www.excarving.comwww.swoard.com안녕하세요.

일단 저번에 알파인 관련글로 물의를 일으킨 점은 사과드리구요.
제 짧은 지식으로는 도저히 감당이... ㅠ.ㅜ;
그래서 한동안 잠적하고자 했으나, 간만에 희소식이 나와서
다시 창피를 무릅쓰고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프리라이드/프리스타일 보드로 라이딩 100%를 추구하시는 분들은,
라이딩 "명기"라고 알려진 데크들을 찾으시며, 각 모델의 상급모델을 두루 섭렵하려고 하십니다.
로프트, 타이탄, 커스텀엑스, PnB1, 수프라팀, 쇼군 등등...
하지만, 그 고뇌와 방황(?)이 이제 끝날지도 모릅니다^^;

익스트림카빙 테크닉과 익스트림카빙보드 '스워드'으로 유명한 스워드팀이,
이번에는 일반바인딩/부츠용 보드 '듀얼'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듀얼'이란 단어의 의미대로, 프리라이딩, 프리카빙에 둘다 적합한 보드이며,
일반바인딩/부츠와 알파인부츠 둘다 사용해도 되는 보드입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듀얼 데크는 일반데크의 스펙(회전반경, 허리너비등) 을 가진 "알파인" 보드죠.
플렉스가 일반 알파인 데크보다 약간 무르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재료, 제작기술은 알파인 데크인 "스워드"와 동일합니다.







보드 스펙:



듀얼 158:  허리너비 24.2cm 사이드컷 9.35m 라이더키 158-180cm 라이더체중 55-75kg
듀얼 168:  허리너비 25.8cm 사이드컷 10.0m 라이더키 168-190cm 라이더체중 65-85kg
듀얼 175:  허리너비 27.0cm 사이드컷 10.5m 라이더키 175-198cm 라이더체중 75-95kg

잘 보시면, 허리너비가 일반 프리라이드용 보드들과 같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므로, 버튼이나 살로몬같은 바인딩,부츠를 사용해도 적합한 보드죠~
개발자는 버튼 모토에 니데커 ACT1 바인딩을 씁니다.
넓은 허리는 백컨추리, 키커에서 스트레이트나 올리같은 트릭시에도 안정감을 줍니다.

사이드컷도 줄어들었으므로 보드의 턴이 좀 더 좁게 되고 다양한 설질에 적응할 수 있게 설계되었고,
또한 168부터는 사이드컷이 10으로 일반 알파인 프리카브와 근접한 카빙을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노즈/테일모양은 파우더나 모글에서도 적응을 하기 쉽게 해주며 스위치 라이딩에도 적합합니다.

하지만, 무었보다도 가장 강력한 특징은, 스워드 알파인 보드에 쓰였던 "ATC 매트릭스"기술이 그대로 적용되어,
아주 강력한 토션은 에라 기술력을 탑재한 로프트를 포함한 현존하는
그 어떠한 프리라이드용 보드보다보다 강력한 "오토카빙" 기능을 사용자에게 선사하지요.
겉은 일반보드처럼 생겼다지만 속은 알파인 보드라... -_-ㅋ
더군다나 일반 알파인보드보다 부드러운 플렉스를 가지고 있으므로 일반 부츠를 써도
다루기 그렇게 어렵지 않겠지요.


용도:



태생은 알파인 보드면서도 일반 바인딩/부츠를 이용할 수 있다는 특징은,
라이딩 100%를 추구하시는 보더들, 일반 바인딩/부츠로 익스트림카빙(토턴)을
하시려는 분들에게는 이상적인 것이 아닐까요?

또한, 나중에 알파인으로 전향하시려는 분들은, 따로 보드를 구입할 필요없이
알파인 바인딩과 부츠만 구입하여 듀얼에 장착하시면,익스트림카빙 힐턴/토턴이 둘 다 가능한
알파인 프리카브 보드로 탈바꿈하죠.


구매처는 www.swoard.com (한국 익스카빙팀이 이 보드를 취급할지는 아직 미지수예요)
가격은 유로 590냥 (-_-ㅋ) + 운송비 100 유로 + 관세/부가가치세... ㅠ.ㅜ;
운송비는 1~2개는 100유로, 3~4개는 135 유로이므로, 여러개를 한꺼번에 구입하면 더 싸집니다.

단점은, 역시 가격과, 버튼 피쉬만큼의 파우더 능력은 없고, 또한 알파인보드 스워드만큼의
익스카빙능력은 없다는 것이겠지요(진정한 익스카빙을 즐기고 싶으시면, 역시 알파인쪽으로^^;)
더군다나, 엄밀히 말하자면 알파인 데크이므로, 무게가 꽤 나갈 거 같네요 (168은 4킬로는 간단히 넘을 듯).


그럼 이만 꾸벅~


참고사항:

익스트림카빙 3인방중 하나이자 이 보드의 제작자인 쟈크의 듀얼 셋업:
키 186, 몸무게 82
장비: 버튼 모토 29.5, 니데커 ACT1
각도: 168에서는 18/0, 스탠스 57; 175에서는 18/0, 스탠스 55

쟈크는 이 보드를 사용시 일반부츠 (사용부츠는 버튼모토) 를 사용하고
이 셋업으로도 프리라이딩, 익스트림카빙 토턴을 다 한다는군요.

다만 익스트림카빙 힐턴에는 18/0같은 각도로는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더라는... (으악!)

물론, 알파인 부츠로는 익스트림카빙이 가능하지만,
알파인 부츠를 사용시는 기존의 스워드가 더 낫다는군요.


제 생각은, 카텍 프리라이드 2같이 아주 딱딱하고 전경각이 높아도 (40~50) 소프트부츠의 힘을 잘
받쳐 줄 바인딩이 있으면 힐턴이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약 158과 168 사이에서 고민하신다면,
나중에 알파인으로 전향하실 의사가 있으시면 168,
일반 바인딩/부츠로 라이딩 100%를 원하시면 158을 선택하시는게 알맞을 거 같습니다.
저는 이미 스워드 168을 가지고 있으므로 158이 땡기는군요 ^^;

엮인글 :

Tom

2009.11.09 16:08:02
*.10.110.7

오호라~~~ 하면서 읽어내려가다가
가격에서 코피터졌습니다.


* 스워드(x) --> 소드(0)

우유맨

2009.11.09 16:34:43
*.166.224.91

가격에서 좌절.... 달러도 아니고 유로 ㅠㅠ

필리핀

2009.11.09 16:51:49
*.142.71.53


저는 158이 땡기는군요.
장비 리뷰+ 사용기(?) 에 가까운 내용이 아닐까 싶어요 ㅠㅠ

┓푸른바다┏

2009.11.09 17:01:58
*.207.214.59

한번 타보고 싶지만... 가격의 압박이 ㅠㅠ

2009.11.09 17:36:02
*.251.81.149

눈위에서 주무시면 입만아니라 목돌아갑니다~~~ @,.@;

^^;;

2009.11.09 19:09:05
*.233.239.23

세금까지 하면 140 이상~~~~~~~~~~~~

OhSean

2009.11.09 19:31:15
*.247.145.9

프리용 익스트림카빙 글에
도움만 받다가 너무 반가운 소식에 처음 댓들답니다.

그런데....
boot-out 은 어쩌죠?
이거때문에 왕발이용 wide 보드를 사서 테스트 해볼 생각도 했었는데
보드가 너무 딱딱해져 버릴듯해서 포기.
이 보드도 폭이 좁은데
익스트림은 안될거 같은데....
168 사용기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방법도 좀 기대하겠습니다.

leeho730

2009.11.09 20:36:46
*.23.218.211

OhSean님:

붓아웃은, 일반 부츠도 하드부츠처럼 마찬가지로 해결합니다.
즉, 뒷쪽 부츠의 끝이 엣지 바깥으로 나가지 않게 전경각을 주면 됩니다.
앞쪽은 뒷쪽 부츠보다 5~8도 정도 더 주고요.
네, 그렇게 되면 각도가 많이 나옵니다. 적어도 30 이상은 나올 거죠.

저같은 경우, 일반 부츠로 알파인보드를 이용한 익스카빙도 하는데,
허리너비가 23.5인 경우, 뒷발의 경우 45도까지 나옵니다 -_-ㅋ
그렇게 되면, 토턴은 어떻게 되도, 힐턴은 바인딩이 못 받쳐 주죠.

그러므로 딱딱하고 반응성 좋은 바인딩과 하이백 로테이션을 활용합니다~
저는 카텍 프리라이드 2를 쓰고 있으나, 하이백을 최대한 돌린 상급바인딩정도면
괜찮을 거 같습니다. 부츠는 딱딱한 것보다는 중간정도의 플렉스가 좋습니다.

지금 가지고 계신 장비로 간단한 실험을 해 보세요.
보드의 스탠스를 좁히시고 (약 48~50cm 정도),
뒷발의 각도를 붓아웃이 안되는 지점까지 각도를 잡으시고,
앞발의 각도를 5도 정도 적게 준다음,
양발의 하이백을 힐엣지와 최대한 평행이 되게 맞추어 주시면 됩니다.

그렇게 하셔서, 한번 푸쉬풀 턴에 도전해 보세요~

그럼 이만 꾸벅~

leeho730

2009.11.09 21:03:04
*.23.218.211

"앞발의 각도를 5도 정도 적게 준다음"

아차. 앞발의 각도를 뒷발의 각도 +5 로 잡아주세요.

헤즈멧

2009.11.10 00:23:14
*.138.59.141

칼럼을 지우셔서 좀 안타까웠는데...반갑습니다.

물의를 일으키신것은 하나도 없는데, 제가 죄송할 뿐이죠.

암튼 익스를 하기에는 너무짧은(제 생각에는 12M 이상이 필요하지 않을까...)사이드컷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빨리 접하셔서 소감좀 올려주세용 ㅎㅎㅎ

(올해 휘팍으로는 오시는 건가요??)

알파이너

2009.11.10 00:32:48
*.32.138.214

tom님 소드보드라 안읽고 스워드 보드라 읽습니다.

알파인타시는분들은 매우 많은분들이 알고 있는 부분이에요~

swoard = 빨리말하면 소드 혀좀 굴리면 스워드죠 ㅎㅎ 한국식 영어의 영향인듯..

carving

2009.11.10 00:51:01
*.204.8.73

leeho 730 님 근데 얼마전의 알파인 관련 칼럼은 지우신건가요? 못찾겠네요..
댓글들 정말 볼만 했는데..

힐플립

2009.11.10 00:56:50
*.187.56.234

sword는 소드라고 읽는 게 맞지만
swiss와 board의 합성어인 "swoard"는 스워드라고 읽는 게 맞아요^^

Tom

2009.11.10 03:00:56
*.85.238.66

그랬군요.
저는 swoard 라는 말이 sword의 어감을 빌렸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오른쪽턴

2009.11.10 13:47:14
*.67.112.77

톰님 어쩔... (그래도 전 톰님 팬!)

쏘마

2009.11.10 14:00:32
*.140.150.139

알파인으로 전향하고 싶은 사람으로서 구경하고 싶네요.
올 시즌 어디서 뵐수 있을까요? 전 대명인데 ㅠㅠ
꼭 한번 만나고 싶습니다.^^

leeho730

2009.11.10 14:12:27
*.23.218.211

헤즈멧님, 지금 고려중입니다. 한국, 캐나다, 스위스 3곳중 하나, 아님 소드 2장 업어올지 (원래는 168 소프트 2장을 원했으나 듀얼 모델이 나오니 급땡기네요... 거기다 노즈와 테일은 알루미늄으로 보호되어 내구성도 좋겠고...)

헐.... 제 보잘것 없는 실력이라도 보시고 싶으시면...

그리고, 어제 "듀얼과 일반 부츠로 익스카빙이 가능하나"라고 물었는데 오늘 제작자중 한명인 패트리스한테서 답장이 오더군요 (빠... 빠르다는).

패트리스왈: 15연속 토/힐 익스카빙을 하고 싶으면 스워드+알파인 셋업이 낫습니다.
듀얼과 일반부츠로 토사이드 익스카빙은 부츠의 오버행만 없으면 문제 없습니다.
힐턴은, 덕스탠스나 전경각이 낮으면 거의 불가능하고, 부츠와 바인딩을 딱딱한 셋업을 쓰고
토엣지/힐엣지쪽에 오버행이 없게 전경각을 많이 주면 (30~40도 정도) 제 의견은 가능할 거라고 봅니다.

음...

OhSean

2009.11.10 15:28:13
*.247.145.5

18/0 각도에 어떻게 익스트림이...
라고 생각들었는데.
역시 그런거였군요.
간지러운부분이 말끔해졌습니다.

혹시나 leeho730 님은 테스트 해보셨을지 모른다는 생각인데,
발큰분들을 위한 wide board 로
큰 전향각없이도 붓아웃 없앨수는 있으니
시도 해보셨는지....
넘 무모한 생각인가요?
미국이라면 데모샾에서 빌려 해보겠건만.

leeho730

2009.11.11 08:56:14
*.23.218.211

OhSean님: 제작자인 패트리스와 쟈크의 공통된 의견은, "큰 전향각이 없이는 힐 익스는 불가능하지 않을까..." 라고 설명하더랍니다...
토턴이라면 각도는 상관없이 붓아웃만 없으면 괜찮겠지요...

그러므로, 와이드 보드에서 큰 전정각이 없이 붓아웃 없애고 셋업하실 경우는,
힐 익스턴은 거의 불가능해도, 토 익스턴이라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 프리라이드 보드 (넵썸 타이탄 156, 허리너비 24.9) 에서 익스를 시도해 본 적은 있으나,
아직 미숙할 때에 중급에서 토턴 연습중에 눕다가 전에 한번 빠진 왼쪽 어깨가 또 빠진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후로부터는 프리라이드 보드에서는 연습을 안하고 있습니다. ㅠ.ㅜ;
전에 말한 대로, 일반 부츠와 와이드 알파인 보드에서는 토턴을 자유롭게 합니다..

그러므로, 프리라이드/프리스타일 보드로 연습하실 때에는...
사이드컷 9미터 정도의 보드를 렌탈하셔서
붓아웃을 없애서 로테이션과 푸쉬풀을 충분히 연습하신 다음에 (전에 제가 올린 컬럼글을 참고하세요...)
토턴을 시도하시길 권장드립니다...

그럼 이만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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