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6.10.21일 금요일 늦은 7시
장 소 : 포항(카페 콩테이너 세미나룸)
협 찬 : PRIOR, ONEBALL

강 사 : 최용준, 양경수

안녕하세요 헝그리보더에서 열시미 눈팅만 하던 올해 2년차 흔한 보더 1인 입니다.
이번에 좋은 교육을 다녀와서 이렇게 후기 남깁니다. 기회가 된다면 이론강습은 꼭 참석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재작년에 지인을 따라 몇회 보드를 타기 시작해서 낙옆을 졸업하고,

작년부터 하이원을 거점으로 보더로서 열심히 스킬업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 시즌을 시작하기에 앞서 ONEBALL과 PRIOR 협찬으로
이론강습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창원에서 퇴근후 질주하여 포항까지가서
생애 처음 보드에 대한 이론강습을 듣고 왔습니다.

1부는 ONEBALL 최용준님의 보드 정비 관련한 강습,
2부는 양경수 프로의 보드에 대한 이론 강습이였습니다.

1부에서 그렇게 수 없이 들어 온 데크 WAX의 중요성 및 EDGE에 대하여 수업을 들으며,

개인이 간단하게 EDGE를 관리할 수 있는 노하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그동안 저를 즐겁고 신나게 해준 데크에 얼마나 소홀하게 관리해 왔는지 알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2부는 양경수 프로의 보드에 대한 이론 강습이였는데, 각종 동작을 직접 시연해 주시는 아주 열정적인 강의 였습니다.
(함께간 친구의 말로는 다른 이론강습은 저렇게까지 몸을 써가면서 이해하기 쉽게 해주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크게 3가지 부분에 대하여 이갸이 해주셨는데 셋팅, 턴의 5대 요소, 그리고 턴의 종류 입니다.
턴의 5대 요소, 그중에서도 스탠스와 엣지에 대하여 가장 중점적으로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강의 도중 해주신 수많은 조언중에 감명 깊은? 와닿았던? 그런 조언이 있었는데, 자세의 맞고 틀림보다는
그 자세가 가지는 의미, 예를 들어 덕을 버리고 전향각을 선택했을때, 덕이 옳고 전향각이 옳고가 중요한것이
아닌 덕과 전향각의 의미를 알고 해당 자세의 단점을 감안하여 선택하였다면, 그것은 옳은 선택이라는 것입니다.

끝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제가 좀 더 보드에 대하여 눈을 뜬 상태로 들었으면 정말 많은것을 얻어 갈수 있었을텐데,

아직 부족하여 아는 만큼 들리고 보인다는 말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시즌에 좀더 갈고 닦아 내년에도 좋은 기회가 있다면 이론강습을 찾아 다녀야 할듯합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신 PRIOR, ONEBALL 그리고 고생해 주신 양경수 프로님, 최용준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