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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작년에 썻던 글 살짝 수정해 여기로 다시 옮기네요..
지방사는 보더입니다. 강원권 스키장을 자주 가기 힘든 입장에서 무주를 자주 이용하는데요. 대한전선으로부터 부영이 무주를 인수했을때 개선되는 점이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개선되기는 커녕 점점 고객들을 호구로 아나 싶을 정도로 관리도 소홀하고 비싼요금에 점점 최악이 되가는 같아 화도 나고
이제는 멀어도 진짜 강원권을 가는게 낫겠다는 생각이들기시작했습니다.
슬로프가 설탕,감자밭이되고 고객들이 다쳐나가는데 보강제설은 언감생심 패트롤수도 눈에띄게 줄어든거 같았습니다.
그렇다고 리프트권이나 시즌권이 싼것도아닙니다.
저만의 느낌이 아닌건지 스키어나 보더들이 많이 줄어든게 느껴집니다
지역민 말을 들어보면 가장 큰 이유는 강원도에 신설, 증설된 스키장과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나아진 교통여건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에 못지 않은 이유가 현재 소유주인 부영건설이 인수하고 부터 더 심해졌다는 얘기가 많더라고요.
노조탄압과 해고, 시설관리 태만 그리고 강원도의 스키장과 같은 서비스도 없으면서 비싼 리프트값, 불편한 편의시설이 화를 부르고 있답니다. 실제 무주는 과거 쌍방울 소유시절 시설물을 그대로 사용해서 유지하고 있는 수준이지 그 이상의 시설투자는 거의 안되고 있는 수준입니다. 10년전에 썼던 이불이 올해도 있더라고요.
그나마 쌍방울이 97년 금융위기때 대한전선에 리조트를 넘기고 한동안 대한전선이 소유하고 있을때 까지만 해도 이렇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눈을 뿌리지않은 이유에서도 부영 회장이 "겨울에 눈이오는데 눈을 왜 뿌리냐"고했단 말도 있더랍니다.
무주를 어렸을때부터 이용해온 보더로써 발전하지는못할망정 점점 퇴보하는 모습이 실망스럽고 너무 걱정이 됩니다.
정말 어떻게 될런지..
부영이 빨리 각성해 떠난 보더,스키어들이 돌아오게해주길 바랄뿐입니다
차라리 투자한 시간 이상 즐길수 있어서
작년부터 가끔 강원권으로 다니고있습니다
물론 저는 올해 시즌권에 돈지랄을 했습니다만
시즌중에 팔고 그돈으로
강원도가는 기름값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