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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길 아이들 간식사러 동네 마트에 갔다가
생물 오징어 2마리를 충동구매했습니다
단순 숙회가 먹고 싶었습니다
와이프가 오징어를 안먹어서 10여년동안 오징어를 집에서 먹어본 기억이 없....
손질을 안해준다고 해서
난생처음 오징어 손질을 했습니다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가위가 최고라고 해서
가위로 그곳을 톡 자르고
다리(내장)와 몸통을 분리
다리에서 내장과 눈을 가위로 써겅
다리에 빨판을 띠어야 한다고 해서 북북 긁어서 빨판도 떼고
몸통 안쪽도 쭉쭉 짜내서 씻어서
2마리 손질하고 1마리는 냉동실
1마리는 뜨거운물에 풍덩 후
살짝 데친후 가위로 대충 난도질
비주얼은 엉망이지만
이 쉬운걸 시도를 안해
그동안 오징어를 못먹었던게 안타깝네요
두서없지만 엄마 생각이 많이 나는 밤이였습니다...
p.s 양친 모두 살아계십니다
오징어 전문점에서 내장째 통찜 해먹으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