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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수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애니메이션 '심슨'이 최근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트럼프의 당선을 정확하게 예측한 심슨의 소름 돋는 예언 6가지를 소개했다.
미국 FOX 채널에서 1989년부터 방영된 애니메이션 '심슨(The Simpsons)'
심슨은 개성넘치는 캐릭터들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현시대의 문제점을 정확히 포착한 뒤 신랄한 풍자를 보여줘 어른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았다.
그런데 최근 '풍자'만 잘하는 줄 알았던 심슨이 '예언'도 잘한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심슨의 예언자설'이 돌고 있는 이유는 바로 '도널드 트럼프' 때문이다.
'심슨네 가족들' 시즌 11의 17화 '미래로 간 바트(Bart to the future)'에서는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됐다.
놀라운 사실은 이 에피소드가 16년 전인 2000년에 방영됐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심슨은 과거 에피소드에서 숱한 예언을 했다.
아래 심슨의 예언 6가지를 소개하니 함께 보도록 하자.
1. 에볼라 바이러스
급성 열성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에볼라 바이러스'
1997년 심슨은 에볼라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죽고 피를 볼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로부터 17년 뒤 에볼라 바이러스가 세계 여러 국가를 덮쳐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2. 9.11 테러
2001년 9월 11일 미국 뉴욕의 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이 테러 공격을 받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같은 해 3월 방영된 심슨에 나온 한 잡지의 겉표지는 이 테러를 미리 예고했다.
뉴욕, 9달러, 긴 건물 2개. 정말로 심슨 제작진은 9월 11일 뉴욕 쌍둥이 빌딩이 무너질 것을 알고 있었을까?
3. 농장 게임
자신만의 농장을 만들어 농작물을 재배하고 돈을 버는 '농장 게임'
1998년 방영된 심슨에서는 스프링필드 아이들이 농장 시뮬레이션을 하는 모습이 나왔다.
그로부터 11년 뒤 진짜로 농장 게임이 출시됐다.
4. 돌연변이 토마토
1999년 방영된 심슨 에피소드에서는 방사선에 노출돼 돌연변이로 변한 토마토가 등장했다.
그로부터 한참 뒤인 2013년 일본에서 방사능이 유출돼 돌연변이 농작물들이 등장했다.
5. 스마트워치
1995년 방영된 심슨에서 리사의 약혼자는 시계형식으로 된 핸드폰을 사용했다.
당신이 알다시피 지금 스마트폰 기능을 하는 시계 '스마트워치'가 나왔다.
6. 아이팟
1996년 방영된 심슨 에피소드에서는 아이팟과 비슷하게 생긴 인터폰이 등장했다.
혹시 애플이 이것을 참고하고 만든 것은 아닐까?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