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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말씀처럼, 포지션과 밸런스를 다시 잡아보려고 합니다.
말씀처럼, 어쩌면 여전히 자세는 덕스텐스이기 때문에 어차피 전향각처럼 몸을 옆으로 뉘이지 못한다면, 몸을 기울이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혹은 힐턴시 엣지세우기의 각도확보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큰 영향을 안 줄수도 있을 것 같긴 합니다.
그런데,,사실 제가 질문을 헝글에 올리게 된 계기가,,하기의 덕스텐스에 가까운 전향각 라이딩을 보고서 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2fmVnFMAEFY
뒷발이 기껏해봐야 +9이상은 안되는 것 같습니다. +6쯤으로 보입니다.
스타일은 거의 덕스텐스인데,, 유연한건지..밸런싱이 좋은건지..그만큼 앞발이 지나치게 앞쪽으로 향하지 않아서 로테이션시 보드에 텐션으로 더 잘 주어서 턴방향쪽으로 휘는건지..
아니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테이션만으로 휠정도로 데크 자체가 좀 (상대적으로 제 것에 비해) 소프트해서인지.. 알수는 없지만.
ㅡㅡ. 일단 전부 다 가져가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 아 쓰고 보니 쉽지 않겠습니다.
참고로 제 데크는, 살로몬 데피니션 02-03 152입니다. 몸무게는 첨 살땐 61~3kg였는데, 올초에 4년만에 탈때는 9~10kg 가까이 늘어서 그런지.. 몸에 잔뜩 힘주고 타던게 나이 먹었다고 여유가 생겨서 그런지,, 데크를 다소나마 콘트롤하기 좀 쉬워졌었습니다. 눈썰미도 생겼는지 어드밴스드 슬라이딩턴도 잠깐 사이 흉내정도는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몸무게 증가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데크는, 제 몸무게 기준 왠만한 널리 알리 프레스 계열 트릭은 생각하기 힘든정도의 플렉스입니다.
어느정도 속도를 내다가 턴시의 데크 프레스 탄성을 풀어서 사용하는, 트릭은 가능..합니다. 제가 못해서 그렇지. ㅋ. 그래서, 트릭이 오히려 중급 이상의 경사가 있을때 더 쉬운 면이 있습니다. - 잘탄다는 전제하에. 참고로 전 잘 못탑니다. 가끔씩 우연히 잘탈뿐. 그맛에 탑니다. ㅎㅎ.
아무튼,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시 가져가보고 시험해보고 적응해봐야 한다는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단지,,위 영상을 볼때..그래도 (양발 각도의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뒷발을 좀 앞으로 땡기는 것이, 좀 더 엣지 주기나 턴시 데크에 프레스가 가해지는 비중이 높지 않을까요?
아마, 제 앞발의 각도가 앞으로 점차 커졌던 것도, 덕스텐스인데 뒷발이 돌아간 이상만큼을 보상해주기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둘 사이의 각도차인 "앞발각도 +(-뒷발각도)"는 거의 9'였던 것 같습니다. 뒷발이 뒤로 돌아간만큼 앞발은 그만큼 보상해주는 방식으로 더 앞으로 돌려버린 것 같습니다. 안 그러면,,뒤로 타는 셈이 되어버리니까요.;; 구피가 레귤러 스탠스로..핫핫.
의견이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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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추가로, 뒷발 각도를 뒤로 점점 돌리게 된 계기는,, 제 기억/추측으로는.
킥커 등때의 안정성을 높이려고 (한 고수분의 지적으로) 스탠스를 넓힌 것이 계기가 되어,
앞발-뒷발각도가 더 뒤로 돌아갔던 것 같고,
거기다가 구피로도 레귤러정도의 라이딩을 하고 싶은 욕심에 뒷발을 더 돌리다보니,, 앞발도 더 돌리게 된 것 같습니다.
아마 이 과정에서 앞발 뒷발 각각 6'정도씩 더 돌아갔던 것 같습니다.
또 한편으로, 당시 실력내지 몸무게로는 데크를 제대로 콘트롤하고 다루기가 버거운 감이 있어서인지, 차라리 스탠스를 넓게 가져가고 양발을 벌려서 약간 억지스러운 콘트롤 안정성이라도 확보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확보되었던 것이 외려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만큼 좀 다이나믹한 라이딩 맛은 약간 줄었던 것 같습니다. ㅡㅡ.
스탠스 각도는 보드를 세우는 것과 생각만큼 크게 관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님의 신체구조, 유연성, 탄성 그리고 보딩 시의 포지션, 밸런스, 타이밍&코디네이션이 더 중요하죠
신체구조 상 지금의 각도가 맞는다면 나머지 요소들을 점검해보셔야겠습니다만, 그 간의 경험치로 봤을 때는 지나치게 앞 뒷발의 각도 차이가 컸던 것 아닌가 의심되네요. 뒷발의 각도를 줄여보겠다 하셨는데, 처음부터 다시 포지션과 밸런스를 잡아 보실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