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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전 4시 기상 6시에 건강검진 받고 (일단 내시경 결과는 한국사람 치고는 위 상태가 굉장히 좋다네요 ㅋㅋ)
집에 와서 마누라 태우고 하이원으로 출발
오후반 두 시간 반 정도 재밌게 타고 숙소로ㄱㄱ
다음 날은 오전 땡보 후에 점심으로 탕수육이랑 짜장
이 집 음식 괜찮던데요? 아마 종종 오게 될 듯..
탕수육 튀김옷이 딱딱하지도 않고 너무 말랑거리지도 않고 처음 이가 들어갈때는 바삭하다가 속은 부드러운..
정말 괜찮은 튀김옷이었습니다. 고기도 잡내 없고요. 그냥 간장에만 찍어먹어도 괜찮을 정도..
개인적으로 요즘 유행하는 고기가 엄청 두꺼운 탕수육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집은 딱 적당하게 좋았습니다.
밥 먹고 오후 시간은 어디서 보낼까 고민하다가
태백 도서관으로 ㄱㄱ
사진은 뭔가 폐건물처럼 나왔는데, 작고 아담하고 조용한 멋진 도서관이었습니다.
단편 소설 몇 개 읽고 숙소로 ㄱㄱ
그 날 찍은 동영상이랑 사진 같이 보고
저녁먹고 숙소 오락실로 ㄱㄱ
윗방향 안 먹는 레버 + 왼펀치 안되는 버튼이라는 페널티로는 철권 컴까기도 힘들더군요.
게다가 데미지는 무식하게 올려놔서 붕권 한방 맞으면 피가 3/4이 뭉텅..
식은땀 흘리면서 겜했습니다. 이래뵈도 철권6는 나름 녹단이었는데 ㅋㅋㅋ
그리고 마누라랑 테트리스 대전..
와.. 진짜 잘하던데요. 15년간 알고 지낸 마누라의 다른 모습을 봤습니다.
"자기는 멘탈이 연두부야.. 실수 한번 했다고 다 끝난것처럼 굴믄 이길것도 못이기는데"
라고 디스까지..
이름까지 새기고 돌아와서 10시 취침
아침 4시 반에 일어나서 사우나 다녀 온 뒤
아침식사 후 믹스커피까지 한 잔했습니다.
마누라가 설거지도 다 끝낸거 같으니 이제 슬슬 짐싸고 나가야겠네요.
땡보 기대됩니다.
다들 즐거운 주말 되셨는지용
탕슉 심하게 먹고싶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