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안녕하세요? 자게에 글을 처음 씁니다.
최근 이슈가 불거진 장비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하려고 합니다.
좀 다른 이야기이지만 올해 자전거를 입문했어요.
처음에는 60만원급의 입문용 로드로 이천키로 정도 타다보니..
흔히 말하는 뿜이 오더군요. 욕심도 나고, 기변을 하면 기록도 향상이 될 것 같고
그래서 장터링을 해서 정말 운좋게 300키로 밖에 안탄 신상모델 중급용(스페셜라이즈타 타막 콤프/소가 350만원??)을
샀습니다. 결과는 만족합니다.
물론 저보다 훨씬 무거운 자전거를 타고 같은 시기에 입문한 친구들 중에는 남산을 5분대에 찍는 사람도 있습니다.(저는 9분대ㅋㅋ)
타고난 몸무게와 엔진도 있지만, 엄청 열심히 연습을 한 결과라고 봅니다.
스노우보드도 결과론 적으로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실력이 중요합니다.
헤머데크가 안되던 스킬을 되게 해주진 않더군요. 하지만, 할 줄아는 걸 더 잘되게 해주긴 하데요.
초보분들이 헤머를 타도 일반 프리나 양덱을 타도 바로 고수가 되지는 않지만,
분명 실력향상에는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해 보이니, 그것을 뭐라 나무랄 순 없겠죠.
하지만....
제가 자전거를 거금을 들여 풀울테로 기변하고 아쉬운점은 딱 한가지였어요.
저...고가의 자전거를 제가 기본적인 케어를 할 수 없다는 것이었죠.
오래쓰고 싶은데...그럴 관리 스킬이 없으니까..완전히 100% 제 장비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더군요.
애착도 좀 덜가는 것 같고..
입문자분들이 헤머를 타는것에 대해 뭐라 나무랄 순 없지만...
기존 분들이 그것을 보고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는 이유는 아마...
그냥 안타까운거에요~
저 분이 탄 훌룡한 헤머데크의 성능을
사용자가 아직 100% 사용 할 수 없다는게 안타까운거고,
그 데크를 관리하고 케어할 능력이 부족해 보이니까 그게 안타까운 것 아닐까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 열심히 노력하고 연습해서 잘 쓰면 되겠죠~
장비 얘기 처음 나온 글 보면 '초보가 고가의 장비를 사네??'가 아니라 '단지 비싼 장비로 그 사람의 급을 매긴다'라는 얘기를 하신 겁니다. 그리고 실력향상에 해머데크가 일조를 한다고 보지 않습니다. 실력있는 사람이 해머데크를 탔을 때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순 있어도 해머데크 자체가 무겁고 엣지그립력이 뛰어나서 보더의 컨트롤 부분을 데크가 자체적으로 뺏어가는 경향이 있다고 저는 느꼈습니다. 데크위에 중심을 올바로 놓지 않아도 데크가 막 끌고 나가더라고요. 이건 초보한테는 독이죠
자전거나 차는 좋은거 사면 입문자도 느끼죠.
어 이 차는 밟으면 100킬로 까지 가는데 5초네, 어 이 자전거는 구름성이 엄청 좋네.
하지만 해머헤드로 낙염만 한다면 비싼 자전거 사서 끌바하는거랑 비슷하게 보이죠.
보드는 기술이 없다면 그냥 판떼기니까요.
그 차이 때문에 참견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