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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명목상의 다이어트 중이라 평일 저녁은 5시 이전에 회사에서 계란 등으로 먹지마는


오늘은 왠지 춥고 쓸쓸하고 해서 뜨거운 국물이 절실히 그리운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때려치고 저녁을 해먹었습니다



메뉴는 오리고기 쌀국수에 어제 남은 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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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소개



찬 물에 불렸다가 다시 뜨거운물에 불린 쌀국수, 숙주, 오리고기, 양파, 파, 마늘, 청양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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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는 다시마 표고버섯


끓어오르면 새우젓으로 간한다음에 15분쯤 더 끓입니다.


이후에 다 건져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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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을 달군 다음에 오리고기 구워서 건져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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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마늘 청양고추를 오리기름에 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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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을 다 올린 다음 양파 레몬즙 절임을 곁들여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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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었습니다.


영혼이 치유되는 느낌이었다는 말로 다이어트를 접은 죄책감을 달래 봅니다..



밋러버

2016.11.28 21:44:40
*.211.135.206

역시 언제나 대박이십니다!

pepepo

2016.11.28 22:02:07
*.137.175.179

사실 자유게시판이긴 한데 너무 먹는것만 올리는거 같아서 좀 자제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계서서 고마워요.

NitrogenBooster

2016.11.28 21:51:41
*.104.208.194

어떻게 매번 음식들이 이렇게 먹음직스러운지~!!

혹시 전직 요리사 하셨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

pepepo

2016.11.28 22:02:44
*.137.175.179

음식점을 차리고 싶은 생각은 20대부터 있었는데.. 파는 음식을 과연 잘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면 또 그건 부정적이네요. 나중에 나이가 더 들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U-goon™

2016.11.28 21:55:53
*.207.14.121

음식도 잘하시고, 사진도 잘 찍으시고....


빠워 블로거 같으셔요~

pepepo

2016.11.28 22:03:19
*.137.175.179

블로그는 뭔가 정적이라서 하고 싶은 생각이 안 드네요.. 지금까지 온라인 커뮤니티는 따로 해 본적도 없고 해서 헝글에 이렇게 폐를 끼치고 있습니다

호요보더

2016.11.28 22:02:39
*.209.31.143

무슨 백종원셈이세요 아씨 배고팡~~

pepepo

2016.11.28 22:03:36
*.137.175.179

먹고 주무셔야죠 ㅋㅋ... 잠도 잘 오고 다음날 똥도 잘 나와요

널판지Boarder

2016.11.28 22:07:40
*.39.30.219

흠 부러운 능력이십니다... 

pepepo

2016.11.28 22:24:05
*.137.175.179

돈을 잘 못 벌어요 ㅋㅋㅋㅋ

룡이

2016.11.28 22:13:49
*.252.57.52

요리가 주업이 아닌데 이정도 퀄이라니....

사랑합니다



-35세 남-

pepepo

2016.11.28 22:24:30
*.137.175.179

2인분 밖에 못하는 반쪽짜리도 못되는 조리사라서... 주업이 되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짝퉁BD

2016.11.28 22:17:57
*.129.23.180

거의 프로급이시니...조리 시간도...후다닥 이겠죠~~~
쌀국수 땡기네요~~

pepepo

2016.11.28 22:25:17
*.137.175.179

음식을 15년 정도 하면서 느끼는건데, 손 빠르기는 타고 나는 재능인 것 같습니다. 예전보다 빨라지기는 했는데, 아직 느린 편이에요. 저 음식 하는데 대략 30분 정도 걸리니까..

짝퉁BD

2016.11.28 22:32:15
*.129.23.180

헉....30분....

전 어묵탕도 1시간30분이 넘는다고.... 눈치를.....ㅎㅎ

음식~후다닥~~ 하시는 분들이부럽습니다

pepepo

2016.11.28 22:33:18
*.137.175.179

뭐 많이하다보니 조금씩 는 것 뿐이고.. 원래 저도 세끼 해먹으면 해가 졌어요 ㅋㅋ..

도전챌린지

2016.11.28 22:23:14
*.62.8.181

문득....이렇게 맛있는 요리를 하시는데
설거지는 누가하나요??ㅋ

pepepo

2016.11.28 22:26:02
*.137.175.179

ㅋㅋㅋㅋ 마누라랑 만난지 15년이 됐습니다만, 그동안 제가 설거지 했던 적은 마누라가 아프거나, 제가 뭔가 굉장히 생색 내고 싶을 때 밖에 없었어요

도전챌린지

2016.11.28 22:29:08
*.62.8.181

ㅋㅋ그렇군요~ㅎ문득 설거지하고 앉았다가 궁금해서 여쭤봤습니다ㅋ

pepepo

2016.11.28 22:32:31
*.137.175.179

저는 어떤 시간대에도 마누라가 뭘 먹고 싶다고 하면 귀찮아하지 않고 해주는 편이고, 마누라는 밥먹고 늘어지고 싶어질 때도 설거지거리 같은게 있다면 귀찮아하지 않고 하는 편이라.. 어찌보면 천생연분이죠 ㅋㅋ

dionisio

2016.11.28 22:49:19
*.167.204.150

오늘도 역시ㅋㅋ와이프와 함께보고 감탄합니다ㅋ

푸우.

2016.11.29 00:59:48
*.179.179.215

야식 유도범이시군요!!!....안돼 ㅠ

buffy55

2016.11.29 07:56:23
*.43.96.19

!!!

하야리치우

2016.11.29 08:32:25
*.223.16.17

흠 양파 레몬즙 절임과 아삭한 숙주의 식감
오리고기의 감칠맛,
그리고 따끈한 국물.
머리속으로 맛이 상상되네요
전 아주 재밌게 잘보고있습니다
자주 올려주세요~
요 레시피는 비교적 쉬워서
저도 따라해보겠습니다~~^^

하야리치우

2016.11.29 08:34:01
*.223.16.17

파마늘청양고추오리기름 뜬
국물맛이 참으로 궁금하네요 ㅡㅡ

pepepo

2016.11.29 08:37:11
*.131.153.130

잔치국수 수준의 난이도입니다. 그냥 육수만 맛봤을때는 뭔가 허전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마늘파고추 고명 얹고 국물 둘러주면 맛이 확 변해요. 참가로 오리고기는 훈제오리고기 쓰시면 됩니다. 저희는 2키로씩 사서 소분해서 냉동실 넣어놓고 볶음밥도 해먹고 국수도 해먹고 해요

하야리치우

2016.11.29 08:45:47
*.223.16.17

오 저도 훈제오리로 요것저것 자주 해먹습니다
ㅎㅎㅎㅎ 큰걸사서 소분해 쓰면 되는군요
저는 집앞 마트서 만원짜리 한팩사면 둘이서
배부르게 먹거든요
잔치국수도 잔치국수 나름 아니겠습니까
빼빼뽀님 맛을 그대로 따라하기는
쉬운일이 아닐거 같습니다
ㅎㅎㅎㅎ
제가 신봉하는 말이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입니다
명품을 만드는 그 '작은' 차이가
느끼는 사람한테는 어마어마한 차이죠
츄릅.....출근길에 배고프네요 ㅠ

pepepo

2016.11.29 08:48:29
*.131.153.130

그렇게 대단한 것도 아니고요.. 제가 하는 음식은 불에 올려놓는 시간과 간만 맞추면 되는 것들이에요.. 딱히 스킬이 필요 없는 것들이라 귀찮아하지만 않으면 충분히 다 잘 되는 것들입니다. 기름 중에 제일 맛있는게 오리기름 같아요. 한번 해 보시면 맛을 아실 겁니다

하야리치우

2016.11.29 14:21:28
*.223.16.17

네 이번주에 해서 점수좀 따야겠네요^^

하야리치우

2016.11.29 14:24:01
*.223.16.17

숙주는 어떻게 처리하신거죠?
따로 데쳐서 올리셨나
아님 육수에 살짝 삶으셨나?

pepepo

2016.11.29 14:35:53
*.131.153.130

숙주는 아예 나물을 할 때가 아니면 기본적으로 그냥 잘 씻어서 손질한다음에 그냥 쓰시는게 좋습니다. 정말 숨이 빨리 죽거든요.  불린 면을 끓는 육수에 토렴해서 건진 다음에 면부터 그릇에 담고, 숙주 포함한 고명 얹은 다음 끓는 육수를 국자로 잘 돌려서 골고루 뿌려주시면 금방 먹기 좋게 숨이 죽습니다.

pepepo

2016.11.29 14:37:03
*.131.153.130

양파 초절임도 꼭 준비해서 면에 올려서 같이 드세요. 빠지면 굉장히 섭섭합니다.

하야리치우

2016.11.29 16:46:19
*.223.16.17

친절한 답변감사합니다.
전 늘 의욕이 있지만 자주 뭔가 해주지 못해서,
이렇게 대판 싸운 다음날 뭔가 요리를 해주고
화해를 신청합니다.
결혼을 앞두고 요즘 부쩍 자주 싸우네요.
부디 오늘 힐링캠프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pepepo

2016.11.29 17:21:34
*.223.30.147

ㅋㅋㅋㅋ 즐거운 저녁식사 되시기 바라고 사진 꼭 올려주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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