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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해머데크 14/15년 f2 프로토 이고 상판긁힘 많은편이고 에폭시도 조금 되있더라구요
엣지에 녹좀 있고 베이스는 문제없어보이는데요
베이스랑 엣지만 문제없으면 10년넘게 타도 성능에는 이상없을까요? 데크 상판은 형편없길래 궁금해서 질문드려봅니다.
" 80일 타면..." 이라는 얘기는 케슬러 사가 홈페이지에 자사의 티타날 데크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기간에 대해서 언급한 이야기가 와전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80일은 또 처음 듣는 버전이네요. 케슬러는 90일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요.
암튼.....
기본적으로 코어가 멀쩡하면 데크는 탈 수 있습니다.
엣지가 닳아서 못 타는 경우는 본 적이 없습니다. 관리 부실로 망가지거나 복구 불가능할 정도의 파손은 뺴고요.
베이스도 많이 타면 닳아서 배불뚝이가 되기도 하는데 베이스 그라인딩으로 상당 부분 해결 가능합니다.
실증적 사례로는....
저는 이전에 타던 데크가 05년식이었습니다.
그리고 2014년까지 탔고, 지금은 다른 사람이 탑니다.
80일 얘기는 케슬러에서 티타날이 최적의 성능을 내는 것은 80일이라고 설명했고,
이게 공식입장인지 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케슬러 라이더나 대부분의 프로보더들 사이에서는 사실로 통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80일 이후부터 그냥 우드코어랑 다를바없이 된다기보다는 최적의 성능이 조금씩 하락한다고 보는게 낫겠죠.
체감효과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시즌초 티타날 데크랑 시즌 말 티타날 데크랑 성능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 3년을 탔어도 우드보다는 훨씬 낫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
티타날이 안들어간 데크는 사실 큰 상관이 없습니다. 티타날이 문제가 되는건 접착이 어려워서 성능의 한계에 대한 얘기를 하는거구요. 그리고 티타날의 성능이 다했어도 데크를 못타는건 아닙니다. 코어가 나가지 않는 이상은 충분히 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프리보더들이 타는 데크는 사실 수명이 상당히 깁니다. 거의 10년씩 타는 데크도 많고, 시즌동안 풀상주하면서 매일 파크에서 놀지 않는 이상은 3~4년은 기본으로 탄다고 봐도 됩니다.
그리고 코어가 나가면 데크는 상당히 쉽게 부서지기 때문에 수명이 다한 데크는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소리조각)
메뉴얼상으론 풀타임80회 이상사용하게 되면 데크본연의 최적화기능은 잃기 시작한답니다.
최고성능을 내지 못한다는거니 수명과는 별개긴 하지만....
그냥 타는거는 뿌러지지 않는한 탈수있겟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