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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이건 주말이건 평균 6시간정도만 잡니다. 낮잠도 안자구요..
그리고 커피를 늦게마시거나 신경쓸일이 있으면 하루에 3~4시간 밖에 못잡니다.
아주 가끔씩 주말에 피로가 누적되면 늦잠 자기도 하구요
근데 최근 1년간 층간소음 , 가족문제 , 회사문제 , 돈 문제 등등
참 복합적인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다보니 어제는 1시간 자고 출근하는 신기록을 달성..
근데 정말 웃긴게 눈감고 오래 누워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단 견딜만 하더군요,
중요한건 어제 밤입니다. 1시간 잤으니 에이설마~ 오늘은 푹 자겠지..
9시에 누웠습니다. 10시쯤 잠들뻔했는데 윗집 작은 소음에 예민해서 놀래서 깨버렸습니다.
그후로 잠못들고 힘겨워 하던 중
옆에서 안쓰럽게 같이 뜬눈으로 지켜보던 마누라 말로는 제가 1시에 겨우 잠들었답니다.
근데 중간에 또 윗집 소음에 4시에 깼더군요, 그렇게 3시간 자고 결국 다시 잠못들고 출근했습니다.
윗집 병신들은 육아본다고 새벽까지 엄청 툭탁 거리는데요, 현재는 싸우다 지친상태구요~
솔직히 제가 예민해져서 그렇지 잠들면 안들리는 소리기도 하죠~
근데 참 제 자신에게 화가나더군요
어떻게 어제 한시간 자놓고, 또 3시간 밖에 못자는지?
옆에 탱크가 지나가도 잠들었어야하는거 아닌지?
아무리 과민성 수면장애라도 기본적인 몸이 견디지 못할텐데 어떻게 잠못들까요?
오늘 병원을 가려고 했는데 주변에 신경과,정신과는 하나도 없습니다.
차를 끌고 멀리 가고 싶진 않구요
수면제 외에 다른 수면유도는 다 해봤지만 소용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방법들 쓰다가 실패하면 또 잠못들어 낭패구요~
몸에 해로워도 일단 수면제 먹고 푹 자고싶네요
(자주 복용이 아닌 정말 잠안올때 복용한다는 생각)
약국 수면유도제 먹어도 저정도면 효과도 없겠죠?
병원가서 수면제 처방 받아야 할까요?
층간소음 외 여러가지 스트레스들 정말 요즘 삶이 지옥같네요~
머릿속에 생각이 많아서 그래요....나말고 누가 그일을 처리하겠어~ 라는 마인드부터 지우셔야합니다..
그리고 윗집도 마찬가지...그냥 그려려니~ 우리도 애 낳으면 아랫집에 그러겠지~라고...마음을 잡아보세요...
저도 한때(사회생활 초창기) 한 두 시간 자고 회사 출근했습니다..
눈만감고 잠안들고 있기를 3시간을 넘겨도 못잔경우도 많았었고요..
그러다가 그냥 일어나서 컴퓨터하고 막 그러다가 출근하고 그랬어요...(그때 안일어나고 딱 눈감고 머릿속을 비웠어야...)
살도 쭉쭉 빠지고 정말 난민촌에 살다나온애처럼 변해버리더군요...
이후로 머릿속에 잡생각 없에려고 노력을 하니 어느정도 생각들이 없어지더군요..
에이 몰라~ 나말고 누가 하겠지~
회사야 나없어도 잘돌아가~
될대로 되겠지머~
그런식으로 생각하니 좀 나아지더군요...
지금은.....누우면 잡니다...
남들이 나와 같다고 생각하지마시고 70억 인구 하나하나가 다 각기 일하는 스타일이 있다는걸 상기해보세요...
그럼 신경쓰는게 덜할겁니다..(일적으로..)
상대를 이해하고나면 마음이 편해져요...
난방때문에 밤새도록 벽 두들기는 소리 나는데.. 졸리면 들리지도 않죠.
직업이 어떤건진 모르겠지만..
틈나는대로 바깥에 나가 햇볕을 충분히 받으세요.
낮에 충분한 햇볕을 받으면 밤에 잠이 잘 오죠.
물론 맨눈으로 너무 오래 받으면 또 눈에 안 좋을 수 있으니 적당히 알아서..
자외선은 차단하는게 좋으니.. 기본적으로 자외선 100 차단되는 안경을 쓰시는게 좋겠고..
자외선 차단하라고 했는데 선글라스 끼시면 안되겠죠.
선글라스는 자외선이 차단이 안될 수도 있으니.. 그리고 색 들어갔으니 빛 보는 양도 적을테고..
투명렌즈가 좋을거라 봅니다. 눈이 부시도록.. 자외선은 완벽하게 차단되는것으로..
짙은 선글라스는 자외선 피해가 클 수 있습니다.
자외선이 사이드쪽에서도 들어올 수 있는데.. 짙을 경우 동공이 확장되서 자외선 침투량이 오히려 많아질 수 있다는.
(사이드쪽 막아주는 렌즈도 있다는데..)
저랑 조금 비슷하신거 같아요.
차이점이 있다면..전 자다가 깰때 깜짝 놀라듯이 깹니다... 눈을 뜸과 동시에 상체를 일으키면서 깰 때도 있어요.
새벽에 이유없이, 또는 작은 소리에 깨는 경우는 뭐 기본 2~3번이구요. 때문에 항상 만성피로에 지쳐있죠...
악몽이나 가위눌림은 뭐 밑반찬 수준-_-;;;;;
수면장애 해결해보려고 수면제/정신과상담 빼고, 저 역시 위에 나온 대부분의 방법 다 해본거 같습니다.
지금 이렇게 댓글을 다는건 뭐 해결책이 있어서 다는건 아니고..글쓴분 심정을 조금이라도 알거 같아서
안타까워서 그냥 남겨보는건데....
사실 그 어떤 방법도 이 문제를 해결해주질 못하더라구요.
유튜브에 잠 잘오게 하는 뭐 이상한 슥삭슥삭 소리 동영상(유뷰버가 솜을 종이에 비비는 소리, 속삭이는 소리 내는거)도 들어보고 10시간 연속 재생되는 클래식도 들어보고 했는데
클래식은 처음에 잠깐 도움 되는거 같더니 익숙해질만 하니까 역시 수면에 방해가 됐고...
(오히려 그냥 낮에 클래식 들으면 마음이 평온해지는데...밤에는 역시나...)
슥삭슥 이런 소리-_-내는 영상은 그냥 첨부터 '이딴게 뭐가 잠이 잘오는 소리여!!!' 하면서 화딱지가 나서 눈뜨고 바로 꺼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아주 옛날에 유행(?)하던 엠씨스퀘어 수면유도음이 나을 정도. 물론 이거 역시 전혀 도움 안됨.
게다가 제가 겁이 많아서 암막커텐 하면 너무 어두운게 신경 쓰여서 잠이 안오고
아주 옅은 조명등을 켜놓고 자면 첨엔 좋다가도, 이게 익숙해지면 또 너무 밝게 느껴져서 신경 쓰여 잠이 안오고...
진짜 답이 없더라구요
지금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피곤함을 버티며 지내고 있습니다.
한 1년전부터는 피로회복 관련 보조제나 종합비타민 이것저것 챙겨먹고 있는데
이런 보조제품들이 밤에 자면서 예민한거나 깨는건 못막지만 아침에 일어났을때 피곤함이 덜해서. 그나마 버틸만 하네요.
운동을 적당히/빡세게 하라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글쓴이님이나 저같은 사람 입장이 되어 보시면......ㅋㅋ..
정말 몸을 혹사시켜서 녹초가 될 정도가 되면 잠은 빨리 들기야 하죠.
근데 자다가 중간에 깨는건 똑같거든요-_- 이게 문제...
녹초가 된 날에 자다가 깰땐 더 괴롭죠... 글쓴이님은 아마 느껴보셨을듯.
전신마취 하고 수술한 다음에 깼을떄 말로 설명이 힘들지만 짜증나고 괴롭거든요
거의 그런 느낌.
그리고 저도 역시 고민 많으면 1시간이 아니라 밤새 스트레스 받아하다가 잠을 단 한숨도 못자고 그러는 스타일이에요.
예전에 중요한 미팅(면접도 아니고 그냥 단순 만남... 좀 뵙기 어려운 분이긴 했지만;) 있다고 밤새 한숨도 못자고
미팅 끝나고 회식자리까지 연이어 갔다가 맥주 한잔 마시고 바로 필름 끊긴거 생각나네요;;;;
여튼 벌써 11시반이므로 도중에 중간중간 깨서 수면시간 날릴거 고려하면 지금 빨리 침대에 누워야 하므로 ㅠㅠ
도움도 안되는 한탄글은 여기서 끝내겠습니다.. 글쓴분도 힘내시길.
아무리 생각해도 저희 같은 사람은 너무 예민한게 원인. 그렇다고 평상시에 비관적이지도 않은 낙관적이라는 소리 많이 듣는 편인데.
수많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일일히 댓글 못드려 죄송하구요~
여기에 한번에 댓글 달게요^^
어제 신경과 가서 수면제 처방 받고 쪼개서 반쪽만 먹고 나름 푹 잘잤습니다.
10시반~6시30분까지 취침했네요.
6시반에 일어나서 다시 푹 잠들지 못했지만 설잠 좀 자다가 7시반에 일어났습니다.
약의 힘인지? 아니면 이틀간의 피로때문인지? 결론은 좋았네요 개운합니다.
문제는 오늘은 또 잘 잘 수 있을지?
어쨋든 약에 의존하진 않을겁니다. 절대루!!
운동 열심히 해라, 우유 마셔라 , 암막커튼 , 귀마개, 책읽기 등등 여러 의견이 나왔는데..
이런거 다 해봤습니다 .소용없어요.
안졸린게 아니라 졸린데 잠이 안오는거니까요~
일시적인 증상은 수면제가 답.
근본적인 증상은 스트레스 및 복잡한 머릿속 정리가 답이죠.
댓글들 감사합니다~
수면제도 계속 복용하면 내성이 생겨 안 좋을 듯 해욤.
수면전에 따뜻한 물로 샤워하면 좀 노곤해 지긴 하던데....
님의 경우 일단 마음이 편하셔야 할 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