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사실 올해 중순쯤 살로몬 카탈로그를 봤을때 "이번 시즌 사야될 건 저거다" 라고 느낀게 ultimate ride였습니다.


지금까지 살로몬 데크를 한 번도 써 본적이 없었는데, 제일 큰 이유는 그래픽이 다 맘에 안 들었기 때문이에요.



저는 안타깝게도 일정 이상 기본기를 하는 데크라면 뭘 타도 다 똑같은 퍼포먼스가 나오기 때문에(좋은 의미가 아닙니다) 


처음에도 그랬고 지금도 제일 먼저 보는게 그래픽이거든요.



일단 살로몬 특유의 복합 래디우스라든지 캠버의 세세한 스펙은 놓고 보더라도, 이 데크는 올마운틴 데크로서의 기본은 다 갖추고 있습니다.


락커가 들어간 팁 과 테일, 충격흡수용 소재, 빠른 베이스.


차별점이라고 할만한건 팁과 테일의 베이스에 들어가있는 메탈범퍼, 보통 디렉셔널, 혹은 디렉셔널 트윈인 타 올마운틴 데크에 비해 트루 트윈에 셋백0 라는 거죠.


사실 제가 이 데크를 기다렸던 건 살로몬 치고 잘 뽑은 그래픽에 트루트윈에 단단한 플렉스였는데요.



일차로 실물을 봤을떄 그래픽이 생각보다 싸구려처럼 보인다는데 한 번 뽐뿌가 빠지고



플로우 블랙아웃, 화이트아웃과 놓고 비교하기 위해 찾아본 리뷰중에서 공통된 말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이 데크는 보드 머렐이 지가 탈라고 만든거다"



개인적으로 가장 신뢰하는 스노보드 리뷰어가 앵그리스노보더인데요. 사실 굿우드 테스터들이나 기타 리테일러들의 리뷰는 믿기가 힘들어요. 굿우드 테스터들은 일단 우리같은 일반인이 아닌데다가, 리텔일러들의 리뷰야 뭐 그냥 무조건 좋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앵그리스노보더는 편한건 편하다고, 힘든건 힘들다고 솔직한 리뷰를 씁니다.




일단 그 리뷰를 대강 줄이자면


플렉스 - 그냥 딴딴함. 토션 플렉스도 존나 딴딴함. 젖먹던 힘을 끌어내야 올리/널리/팝이 됨.

주행 안정성 - 그냥 존나 안정적임. 이거 타고 어딘가에 처박힐려면 모굴에나 들어가야 함

버터링 - 이거 타고 버터할려면 남자로서의 자존심을 걸고 존나 눌러야 될 거임. 

카빙 - 눈이 엄청 오는 파우더데이라서 그루밍된 곳에서 타 보지는 못했지만, 직진성과 안정선을 봤을떄 카빙머신 일 수 밖에 없음


추천할만 대상 - 보드머렐 본인 혹은 경사를 미친듯이 내려꽂는걸 좋아하는, 단단한 짝대기를 원하는 사람


개인적인 감상 - 보드머렐이 데크를 디자인할 때 마다 그 모델을 타봤는데(원래 살로몬의 보드머렐이 타던 모델은 Man's board였죠) 항상 "이건 나한테는 너무 과분해" 였음. 이번 데크도 다르지 않음. 굉장히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지만, 그게 가능하게 하려면 타는 사람이 무지하게 노력해야 함.


그리고 댓글에서 man's board와 비교해서 어떻냐는 질문에


"솔직히 말하자면.. ultimate ride는 man's board에 비해 엄청난 실패작임. 이건 1%의 보더를 위한 데크여"



라는군요.




결론은 제가 생각하던 데크랑은 완전히 다른 것 같습니다. 트루트윈에 적당힌 단단한 데크이려니 생각했는데.. 생각이상으로 빡센 모양이네요.



일단 ultimate ride 쪽은 접어야 겠습니다.. 그럼 남은건 화이트아웃인가...

엮인글 :

12번너구리

2016.12.01 09:02:31
*.198.193.34

걍 캐피타 블렉데쓰 가시지요....


이쁜거시 쵝오입니다요.

pepepo

2016.12.01 09:11:00
*.131.153.130

그건 또 엄청 팔랑거린대요.. 블랙 스노보드 오브 데쓰! 라고 다 찢어발길 이름이 붙었는데 이름값 못한다고.... 플렉스가 5-6 정도라면 디렉셔널보다는 트루트윈이 나은데..

12번너구리

2016.12.01 09:12:41
*.198.193.34

화이트아웃은 디자인이 너무 심심하지 않습니까??

pepepo

2016.12.01 09:13:04
*.131.153.130

아이폰 감성이죠 ㅋㅋㅋㅋ

낙엽헝그리

2016.12.01 09:12:12
*.201.213.230

사용후기 보다 그래픽이 최곱니다 ㅋㅋ

캐피타 블렉데쓰로 ㅋ

pepepo

2016.12.01 09:12:42
*.131.153.130

제가 또 엄청 팔랑귀라서...

SensBang

2016.12.01 09:16:18
*.62.162.145

실물간지 어마어마함 ㅋ

pepepo

2016.12.01 09:17:16
*.131.153.130

캐피타 말씀이신가요?

SensBang

2016.12.01 09:23:46
*.62.162.145

살로몬

pepepo

2016.12.01 09:37:06
*.131.153.130

전 그냥 그렇던데...

갸르릉

2016.12.01 09:23:03
*.7.56.89

돈나 딴딴함 이거 끌리는데요? 예전 살로몬에 비하면 요즘은 xlt도 흐물거린다고 느끼는지라....

pepepo

2016.12.01 09:40:38
*.131.153.130

진짜 빡센 데크인가봐요. 다른분이 얼른 사용기 올려주셨으면 좋겠어요..

순규하앍~♡

2016.12.01 09:29:47
*.141.83.10

셋백없는 트루트윈에 하드한 데크를 찾으시나요?


DC media blitz 추천 합니다.ㅋㅋㅋ

pepepo

2016.12.01 09:43:33
*.131.153.130

DC가 이렇게 단단한것도 만들었었어요? 플렉스가 VERY STIFF네.. ㄷㄷㄷ.. 파이프용인가요?

순규하앍~♡

2016.12.01 09:56:22
*.141.83.10

지난시즌 아는분께 빌려서 며칠정도 사용 했었는데요.


처음 타고 들었던 생각이... 머 이딴 근본없는 데크가 다 있어? 였습니다.


셋백없는 트윈팁인데 라이딩 시 느끼는 플렉스는 해머헤드 저리가라 였으니까요.


단단한 데크가 주는 주행시 안정감, 느낌에 비해 수월한 컨트롤, 입 벌어지는 팝 탄성 등... 꽤 좋은 데크라고 생각합니다.


노즈 테일을 이용한 프레스 계열 트릭은 시도할 엄두도 안났습니다. 슬롶에 노즈박고 발딱 설거 같아서요;;


저걸 다루는 호그모가 대단한거지, 내가 구린게 아니다!! 라는 핑계거리도 만들 수 있었네요.ㅋㅋㅋ

pepepo

2016.12.01 09:59:09
*.131.153.130

참 별의별 데크가 다 있습니다.. 진짜 재밌네요. 타보고 싶긴 한데 살 생각은 안 듭니다 ㅋㅋㅋ

임리뷰어

2016.12.01 10:10:23
*.43.248.45

앵그리보더와 굿라이드리뷰 둘다 보는데요.

(보드인사이드, Shay's 리뷰 사이트 까지는 보지만, 트랜스월드는 안보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굿라이드 리뷰가 엄정성이 강하고 객관적인 설명과 영상이 풍부해서 가장 자주

들어가 보고, 외쿡인 친구들도 거길 가장 잘알더라구요.


앵그리보더는 글설명 뿐이지만,

굿라이드는 분야별 포인트로 정리하고 리조트 시승소감 영상+ 실내 시승소감 및 기술/스펙 설명 영상+

, 데크 목적과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좋은것은 좋게,  안좋은 부분은 안좋게 포인트로 객관적인 평가를 하더군요.

그리고 굿라이드도 그저 스노보드를 좋아하는 일반인 아재들이구요.


굿라이드에 리뷰를 의뢰할 때 조건이 두가지 랍니다.

1. 우리는 돈받고 리뷰하는데가 아니다. 그걸 원하면 다른 리뷰어에게 의뢰하라. 우리에겐 장비만 보내라.

2. 데크는 며칠동안 시승하고 엄정하게 리뷰평가하고 돌려보낸다. 2명 이상이 타본 것이니 평가결과를 따지지 말아라.

 단 데크가 너무 허접하면 리뷰도 안하고 돌려보낸다.

(배송비는 의뢰자 부담)


Apo 브랜드의 최상급 모델도 카빙점수 별5개중 별1개로 최악의 엣지그립으로 평가하더라구요.

그정도로 좋은 것은 좋다. 안좋은 것은 안좋다라고 확실하게 리뷰 합니다.


얼티메이트 라이드는 제가 보기에도 플렉스가 무지 강한 트윈팁 프리스타일 데크여서 토션과

팝을 제대로 가지고 놀줄아는 최상급 프리스타일 라이더만 좋아할 듯 합니다.

우리나라에선 XLT가 대세겠지만요.  

깜냥깜장

2016.12.01 14:50:30
*.70.26.51

중상급? 라이더이지만, 탐납니다. ~ ultimate ride.~..

이름도 유치하면서, 은근 괜찮네요.

bkm0714

2016.12.01 10:32:59
*.7.54.49

15/16 블랙아웃 162 지난주 개시해봤습니다.
가볍고 날렵합니다. 살로몬 프로토콜이 스테로이드 한그릇 마신 느낌

깜냥깜장

2016.12.01 14:45:02
*.70.26.51

아..


저에게 제 살로몬 데피니션의 뒤를 이를 후계가 나타난 것인가요.. @@.


말씀들으니까 급 땡깁니다. very stiff라..몸무게를 좀 늘려야 하나..ㅡㅡ. 혹시 보드 머렐 체중이 얼마정도 나가나요? 스펠링을 알수가 없어 검색이 안되네요. 쿨럭.

암튼,,살로몬 과거의 플렉스로 회귀하나요? 09-10때 살로몬 라이딩 최상급데크들 죄다 플렉스 5급이나 될까말까해서 그 이후론 살로몬에 눈길도 안 줬거든요. ㅡ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62] Rider 2017-03-14 43 313240
148754 가지고 싶은 고글! 우표 2016-12-03   604
148753 무주 주말에 안가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file [17] 전진낙옆 2016-12-03 2 1956
148752 오늘 휘팍에서 생긴일.. [15] 쿨쿨쿨쿠 2016-12-03 6 1796
148751 몇년전부터 심각하게 느끼는건데...(아~욕시원하게 지르고싶당) file [7] 노트릭두목 2016-12-03 6 2153
148750 안녕히계세요. file [4] Meerkat 2016-12-03 2 1099
148749 결정 했습니다!!무릎 환자 보딩 하러 갑니다!! [8] 히야시스 2016-12-03 2 944
148748 곤쟘으로 [2] YOUNG-SUN도... 2016-12-03 1 594
148747 놀러온 아저씨의 저녁식사.JPG file [5] pepepo 2016-12-03 8 1421
148746 곤지암 카드랑 패스 잃어버리신분 [5] 짱구는목말러 2016-12-03 10 711
148745 데페 스티커질 완성!! file [12] 곰기린원숭이 2016-12-03 5 1702
148744 나눔))))) ^^ file [10] 바다아빠 2016-12-03 14 860
148743 비발디 보딩중이신분 계신가요?? [5] zathanman 2016-12-03   628
148742 데페 타입r 현재 구할수있는곳잇나요 새걸로 [11] 데스페라도 2016-12-03   1338
148741 강촌다녀왔습니다!! file [2] Timmmy 2016-12-03 2 957
148740 전향으로 타면 탈 수록 느끼는건데 [9] 스크르텔 2016-12-03 1 2276
148739 부츠 길들이기 성공한것같아요! [4] 짱간 2016-12-03 1 920
148738 지름은 인증이라 배웠습니다!! file [15] lihan 2016-12-03 4 1284
148737 실시간 서울역입니다. file [3] 늅이 2016-12-03 3 1424
148736 나도모르는사이에 레벨업?! [2] 늅이 2016-12-03 5 439
148735 이번주 푸른바다의전설에서 스키장이!! file [6] 겐지의길 2016-12-03 4 2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