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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정치글 하나씩 올려서 죄송합니다.
이틀전 저는 대통령이 일말의 인품이라도 가진 사람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통령의 담화를 '모욕 없이 퇴진하겠다' 라고 해석을 했습니다.
제가 대통령을 너무 사람으로 존중해줬네요.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이미 계획을 세웠고 실력행사를 통해 계획대로 움직이게 강제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 백성들은 언제까지 평화만 외치고 있어야 할까요?
sns에 사진 올릴려고 촛불집회에 참석하는거 아니죠.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를 한목소리로 외칠려고 모이는 거죠.
그런데 개 돼지가 멍멍 꿀꿀 대는 소리로 여기는 권력자들에게 계속 평화롭게 모였다 헤어지시기만 할까요?
합법적인 폭력 (경찰, 군대)은 정부만 가지고 있지만 헌법에서는 모든 폭력을 불법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법보다 상위개념이 헌법입니다.
헌법에는 백성에게 저항권과 시민 불복종이라는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저항권은 합법적인 방법으로 헌법수호가 되지 않을때 국민이 자기 권리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실력행사를 할 수 있는 권리 입니다.
실력행사 라는 의미는 단어의 어감처럼 물리력 동반도 포함됩니다.
헌법의 근간인 법치를 어지럽히고 국정을 농단한 세력들에게 실력행사를 보여줘야 하는거 아닐까요?
시민 불복종은 법을 쉽게 어기며 법위에 군림하는 자들을 몰아내기 위해서 위법한 수단을 동원해도 된다는 백성의 권리 입니다.
악인에게 평화로운 저항은 아무것도 안하는것과 같은거라 생각합니다.
박정희 유신독재를 종식 시킨것은 설득이 아니라 살인 이었습니다.
보기 불편한 정치글이라 죄송합니다. 그럼에도 평화로운 촛불이 아니라
저항을 해야 한다는 글을 헝글을 비롯 인터넷의 여러 게시판에 올려 볼 생각입니다.
왜 평화시위가 무서운가?
이들은 유권자고 유권자가 될 사람들이고 이런 평화 시위라는 액션에 의해 '정치 의식'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그 상태에서 투표를 합니다. 이게 무서운거죠. 합법적으로 금배지를 떼어날 유일한 힘이 이거니까요.)
그러니 선거거 다가올수록 친박과 비박 그리고 국민의 당은 똥줄이 탈겁니다.
그러니 뭔가 판을 짜야하는데 그게 바로 '개헌'입니다.
음... 간단한 얘기에요.
탄핵하면 60일 내 선거 치르면 끝.
근데, 박근혜가 국회에 결정을 맡기면서 개헌 카드를 던져줬어요.
대통령 임기를 조정하니 어쩌고 하려면 '개헌'을 해서 법을 바꿔야 합니다.
(어라,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거 아니던가요? 김무성 일당과 박지원이 주장하던 얘기잖아요.
새누리당과 국민의 당이 함침으로써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개헌하고 상대적으로 소수가 된 민주당과의 딜이 된다면?)
김무성은 예전에 총선 불출마 선언 했고 얼마전 대선 불출마 했어요.
그럼, 사실상 정치생명이 끝나야 하는데 다시 총선은 출마하겠다고 했어요.
(정치엔 우연이 없으니 뭔가를 노린거에요.)
즉, 박근혜는 비박과 국민의 당에 '개헌'이란 탐욕스런 먹이를 던져줌으로써... 민주당과의 분열을 노렸고
정확히 성공했죠.
그러면 ...이제 우린 어디로 걸어가야 하나?
저는 국민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오직.. 국민만 보고 가야하는 거죠.
저는 요즘 굉장히 즐거워요. 그리고 우울합니다.
4%로 몰린 박근혜의 몰락을 보면 즐겁지만...
그걸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면 우울해 집니다.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여요.. 새누리당 쟤네들은 좀 있다가 박근혜 까면서 껍질 바꾸고 국민의 당과 합쳐서 국민을 위해 희생할 '보수 중립당'을 표방하면서 기존의 새누리당 지지율과 안철수의 중립표까지 가지고 갈것이거든요.)
음... 뭐 딱히 쓸 말이 없네요. (아, 술땡긴다...ㅜㅡ)
추가...
아, 너무 당연하지만...
조선일보 우리편 아니에요. 비박과 국민의 당이 합쳐지면 거기에 올인해 줄것이고
문재인, 이재명, 박원순, 안희정... 열라 까일겁니다.
그리고 보수와 중도의 지지율을 다 가지고 가겠죠.
(겨우 5년짜리 단임 대통령인 박근혜에게 조선일보가 길들여 질 리 없죠. 얘네들은 대통령을 직접 만들 힘을 가지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