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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힐턴에서 토턴시 역엣지가 걸릴 듯 한 느낌이 든다.
-시선을 멀리, 최대한 멀리, 절대 땅을 보지 않는다~는 느낌으로 and 정강이를 부츠에 댄다는 느낌으로~ -> 문제 해결

2. 힐턴이 터진다
-기울기가 부족하다, 후경자세를 전경으로, 고관절(골반)을 접는다, 또는 시선을 멀리 향하게 한다
 라는 조언을 받고, 기울기가 부족한거 같아서 뒤로 더 누어보기도 하고 과도하게 전경을 주기도 해보고
 슬로프에서 다른 슬로프를 쳐다볼 수 있게 시선을 정말~ 멀리도 둬보고 하는데, 턴의 모양은 제자리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곱등이가 될까봐 두려워서 고관절 접는 건 미뤘는데, 웬걸! 고관절을 접을 때마다 엣지각이 확확 
 들어갔습니다. 드디어 토턴과 힐턴에서도 엣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됐구나 느꼈습니다. 그래서 힐턴에서 고관절을 접어보기도
 하고, 토턴에서는 배를 앞으로 내민다는 식으로 해서 토턴의 엣지를 강화해보는 경험까지 했습니다! 이제 문제는 
 힐턴을 엣지로 박고 내려오는데, 이 속도감 때문에 토턴이 다시 안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여러 번 라이딩을 하고
 넘어지고 밸런스가 다시 망가지고 허벅지에 힘이 다 소진될 때, '엣지 체인지 구간'에서 후경을 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힐턴시 부들거리는 허벅지에 안정감을 찾고 '엣지 체인지 구간'에 최대한 BBP 자세를 만든 다음
 토턴으로 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와! 신세계, 밸런스가 엄청나게 좋아졌습니다. 역엣지 느낌도 전혀 나질 않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허벅지가 버티질 못해서, 오후가 되서 엣지로 턴을 하기보다는 슬라이딩에 가까운 아니면 스키딩에
 가까운 라이딩을 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3. 드디어 질문 들어갑니다!!
-비기너 카빙턴처럼 이제 어느 정도 엣지를 박는 느낌으로 턴을 하게 되는데, 업다운이 전혀 보이질 않습니다!!
 토턴에서 힐턴으로 갈 때에 '엣지 체인지' 구간에 BBP 자세를 만들기 위해서 몸을 다운하면서 힐턴에 들어갑니다.
 문제는 고수들의 동영상을 보면 힐턴에 몸이 다운된게 '엣지 체인지' 구간에서 업하게 되는데, 저에게는 그런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데크의 리바운드의 힘 또는 크로스 오버로 이 '엣지 체인지' 구간에 업을 하게 된다는데,
 전혀 몸으로는 이해가 되질 않는 부분입니다. 이렇게 토턴에서 힐턴으로 갈 때 다운, 힐턴에서 토턴으로 갈 때조차도 다운
 결국 몸을 일으키는 건 토턴 중간 중간에서 인데, 이 부분을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제가 그리는 턴을 볼 수가 없지만, 상상해보면 엄청난 곱등이로 변했을거 같은데, 
 어떠한 방법으로 이 문제를 접근하면 좋을까 조언을 구합니다!!
  



P.S
저는 이상하게 팔을 벌려서 하는 너비스턴은 불안한데,
양쪽 손을 바지로 잡고 있으면 너비스턴이 안정적으로 되는데, 이건 무슨 문제일까요?
엮인글 :

얼러려

2016.12.06 22:13:03
*.229.8.61

원포인트나 누군가 캠을 찍어주는게 효과 보실듯해요....

아헤헤a

2016.12.06 22:16:24
*.206.45.18

역시 글로 해결하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겠죠 ㅠㅠ

얼러려

2016.12.06 22:18:47
*.229.8.61

힐턴 질문글도 봤는데요....문제의식 갖고계실때 원포인트 받으시고 연습하시면 확 올라가실듯해서요....캠으로 영상찍는 것도 도움이 제법 될거같구요....

아헤헤a

2016.12.06 23:39:20
*.206.45.18

음.. 이상이 라이더라고 웰팍에서 강습해주는게 있는데

2월에 들을까 고민중에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최대한 혼자서 연습해보려고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네요 ㅎㅎ;

원포인트 받기도 쉬운 상황이 아니라, 그래도 열심히 그런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구도사

2016.12.06 22:32:02
*.36.134.55

양손 바지 잡는 것은 김현식님의 보드강좌에도 나와여..저도 그거 일부러 연습하기도 했는데

아헤헤a

2016.12.07 10:32:27
*.206.45.18

맞습니다!! 저도 김현식님의 보드강좌를 보고 따라했습니다~

책받침인가? 하는 자세로 힐턴을 교정해보기도 하고

팔을 내밀어서 동그라미 모양으로 힐턴을 해보기도 하니 

생각보다 교정이 잘 되는거 같습니다.

물론, 이건 제 착각일 수 있습니다 ㅋ_ㅋ;; (솔로보딩의 비애)

STaek

2016.12.06 23:22:04
*.111.24.66

문제를 정확히 이해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이해한내용에대해 풀어보자면 무릎을 굽히는것만이 다운이 아닙니다 고관절을 접어주는것도 다운자세중하나라고생각해요 지금 고관절을 접으니 엣지각이세워졌다하셨죠 그게바로다운입니다 접었던 고관절을 펴는게업이구요
고관절을접으면 엣지각이 증가하고 발은 보드와 붙어있기때문에 엉덩이or무릎은 슬로프에 더붙겠죠
꼭 무릎을 귭혔다펴는게 업다운이아닙니다

아헤헤a

2016.12.06 23:37:35
*.206.45.18

고관절을 접고 펴는게 다운 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오늘에서야 알게되네요!!

정성담긴 충고글 정말 감사합니다!!

STaek

2016.12.06 23:27:55
*.111.24.66

너비스턴때 팔펴는게 부자연스럽다는건
그냥 남들이 피니까 따라서 대충 피고 있어서 그런거같아요~ 팔은 불안정한 슬로프에서 안정적으로 중심을잡기위해펴는거에요 평행대를 팔펴고 지나가는거처럼요 반드시 펴야하는건아니지만 너비스턴을 연습하는 정도의 수준의 초급자는 슬러프위에서 중심잡는일이 평지에 서있는거처럼 쉬운일은 아니기때문에 중심을잡기쉽게 팔을펴라는거져
어차피 로테이션같은 동작을 통해 생기는 토션이 턴을 만드는거니깐요 ~~팔은 그에맞춰서 중심을 잡는용도로 쓰시면 바지잡고 턴하는거랑 전혀 다를게없을거에요

아헤헤a

2016.12.06 23:40:46
*.206.45.18

너비스턴 + 비기너 카빙턴 연습을 번가락하는데, 그럼 굳이 팔을 들며 너비스턴을 안해도 되겠군요!

감사합니다~

STaek

2016.12.06 23:55:31
*.111.24.66

굳이 안드셔도되지만 사실 저는 팔이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에요
지금은 아니더라도 나중에 뭔가 턴도중에 균형이 안맞는다는 느낌이들면 팔을펴보세요
당장에 직활강후에 힐로 급정지하실때 팔을 내리고 정지하는거랑 앞으로나란히하는자세로 펴고 정지하는거랑 비교하시면 후자가 훨씬안정적이다라고 몸으로 느껴지실거에요

아헤헤a

2016.12.07 10:26:24
*.206.45.18

명심하겠습니다!

아직까지 팔을 어떻게 써야할지, 상체로테이션과 하체로테이션의 균형을 어떻게 맞춰야 할지

무릎스티어링은 도대체 어떻게 하는것인지, 앞 무릎을 펴고도 웨이팅이 될 수 도 있다는 말들

또 전진업 등등 지금은 전혀 알 수 없는 말이지만 차근 차근 이해해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백만송이장미

2016.12.07 00:10:53
*.47.116.112

힐턴 터지는 문제를 해결하신, 고관절 접기 (상체 숙이기) 를 린아웃이라고 합니다.

린아웃은 외경이라고도 하고, 바깥쪽으로 기울이다라는 뜻으로, 턴호의 바깥쪽으로 몸을(상체를) 기울이는 것을 말하는데

힐턴에서의 린아웃은 크게는 고관절 접기 (상체 숙이기) 와 무릎 펴기 (보드 밀어내기) 두 종류가 있습니다.

bbp 자세를 기준으로, 고관절을 더 접는다거나, 무릎을 더 편다거나,

또 둘 모두를 같이 행한다거나 하는 동작 또는 자세를 말하지요.


이는 당시 기울기 상태에서, 엣지를 더 세워주는 자세입니다.


턴(보드가 턴호를 그리는)을 하려면 기울기가 필요한데

기울기가 만들어지면, 중력이라는 녀석은 기울기를 계속해서 더 증가시켜서 라이더를 넘어뜨리려고 하지요.

이 때, 당시 턴에서 필요한 만큼만 기울기를 확보하고 더 이상은 기울어지지 않도록 하기(넘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대개

비비피 자세보다 엣지를 더 세우는 자세, 즉 린아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린아웃이 과하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요?

기울기가 다시 세워지게 됩니다.


다음 턴으로 넘어가려면 기울기를 세워서 다음 턴쪽으로 넘겨야 되는데

이러한 과한 린아웃이 바로 다음 턴으로 기울기를 넘기는 방법 중에 하나인 것입니다.


린아웃으로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턴을 이어나가다가 이제 마무리하고 다음 턴으로 넘어가려면

린아웃을 더 크게 해서 기울기를 넘기는 거지요.

힐턴에서는 상체를 더 숙인다거나 (고관절을 더 접는다거나) - 벤딩턴(다운언웨이트턴)

보드를 밀어낸다거나 (무릎을 더 편다거나) - 스트레칭턴(업언웨이트턴)

하면 기울기가 세워지고 넘어가게 되어 토턴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되고

토턴에서는 상체를 더 세우거나 (고관절을 더 펴거나) - 스트레칭턴

무릎을 더 구부리거나 - 벤딩턴

하면 기울기가 세워지고 넘어가서 힐턴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보더는 스트레칭턴을 배우는데

아헤헤님은 어쩌다가 벤딩턴을 터득하신 모양입니다.

아헤헤a

2016.12.07 10:21:52
*.206.45.18

바이크에서 린아웃 린인 개념은 이해를 했었는데, 보드에서는 이런 의미군요.

외경, 벤딩턴, 스트레칭턴 등등 못보던 단어들을 이해하느라 여러번 읽었습니다.

정말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갔습니다.

저는 엣지 타이밍에 고관절을 더 접어서 벤딩턴(다운언웨이트턴)이 된거군요.

만약 힐턴에서 토턴 중간 사이에 무릎을 피면 스트레칭턴(업언웨이트)이 되는거구요.

상상도 못했습니다. 힐턴에서 힐엣지를 빼낼때 무릎을 펴면 역엣지로 땅에 박을까봐하는

두려움이 가득했는데, 오히려 반대로 무릎을 피면 엣지가 빠지면서 업언웨이트가 되는군요.

이건 두려움의 문제인거 같은데, 많이 타보겠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신 조언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그런데, 업언웨이트는 일어서면서 프레셔를 해소하는거 같은데

다운언웨이트는 어떻게 프레셔를 해소하나요?

사람들 보면 엣지로 타다가 속도가 붙으면 어느정도 업힐턴을 하면서 슬로프 중간 중간에 쉬는거 같은데

타는 요령이 없다보니, 허벅지에 많은 무리가 가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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