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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턴은 수박 모양의 턴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데, 힐턴은 나이키 모양의 턴 또는 참외턴이 나오는걸까요?!
-확실히 이 문제는 고관절을 접고 기울기에 의지하면서 시선을 3시 방향으로 멀리 보면 참외가 그나마 수박같은 턴을 하긴합니다.
2. 문제는 이렇게 힐턴에 앵귤레이션(고관절 접기)이 토턴보다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힐턴의 사이즈가 토턴보다 훨씬 큽니다.
3. 과장을 해서 말하면 (내려 오는 사람의 기준으로 말하면) 3시에서 조금씩 S자 형 턴을 하고 있으면 어느새 9시 부근의 슬로프에서
턴을 하고 있습니다.
4. 가끔 힐턴을 하면, 옆으로 가는 힘(횡력)이 너무 강해서 그런지 엣지체인지 타이밍을 많이 놓칩니다. 그래서 다시 BBP자세 또는 슬라이딩 또는 스키딩으로 어느정도 속도를 줄이고 토턴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5. 체감상 토턴보다 힐턴이 빠르고 앵귤레이션이 더 들아가서 그런지 힐턴에서 토턴으로의 엣지전환이 자유롭지가 못합니다.
6. 그리고 토턴은 생각보다 허벅지에 드는 프레셔가 적고 속도 또한 안정되는 느낌을 받는데, 반대로 토턴에서 힐턴은 천천히 앉아주면서 시야를 왼쪽으로 진행시키면 허벅지에 엄청난 요동과 함께 스피드가 빨라집니다.
7. 그래서 힐턴에서 토턴으로 무난하게 가는 방법은 속도를 줄여서 엣지타이밍 구간에 BBP자세를 흔들리지 않게 하거나 아니면 아예 고관절을 더 접어서 다운 언웨이팅을 하고 있습니다.
8. 어떻게 하면 토턴과 힐턴의 데크 라인을 비스무리하게 바꿀 수 있을까요?
P.S
깔끔한 S라인 만드는게 정말 무지 무지 어렵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습니다 ㅎ-ㅎ;;;
토턴은 반원에 가까운 곡선을 그리는 턴이 되는데에 반해서 (카빙 혹은 카빙에 가까운 턴)
힐턴은 엣지체인지 직후에 잠깐 곡선을 그리다가 사활강에 가까운 진행을 (슬리핑) 하신다는 말씀이신가요?
아마도 힐턴에서 어깨와 골반을 오픈한 자세를 지향하시는가 보네요.
그러면 힐턴에서 노즈보다 테일이 더 미끄러져 나가는 테일슬맆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힐턴에서 노즈가 금세 경사가 높은 쪽을 향하게 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다시 어깨와 골반을 닫는 자세를 취하게 되고
그래서 데크는 슬리핑하면서 사활강하게 되는 그런 상황이신 거 같은데
이렇게 데크가 슬리핑하고 있으면 다음턴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엣지체인지를 하기 위해서는)
기울기를 세우는 것 이외에도 슬리핑을 마감해야 합니다. 즉 보드를 온전히 노즈방향으로 진행시켜야 합니다.
슬리핑하고 있는 와중에 엣지가 전환되면 역엣지에 걸리니까요.
턴 후반에도 슬리핑이 거의 없이 노즈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는 토턴에서는 린아웃으로 기울기만 세워서 넘기면
부드럽게 힐턴으로 전환되지만
슬리핑하고 있는 힐턴에서는 기울기를 세우는 것과 더불어서 슬리핑도 마감해야 (보드를 노즈방향으로 진행시켜야) 하므로
(더 큰 린아웃으로 (골반접기로) 슬리핑을 마감하거나, 로테이션으로 보드를 회전시켜서 노즈방향을 보드의 진행방향에 일치시켜야 하는)
힐턴을 마무리하는 과정이 하나 더 늘어나서 엣지전환이 자연스럽지 못한 상황인 듯 싶습니다.
우선 테일슬맆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바인딩 각도에 따른 상체 방향보다 일부러 오버해서 어깨와 골반을 오픈하지 말아야 하겠고 (카빙턴을 할거라면)
보드가 슬리핑하고 있는 상황은 엣지각이 부족하다는 의미인데 이는 곧 린아웃이 부족하다는 의미이므로
골반을 더 접고, 조금 더 무릎을 펴면서 보드를 밀어내는 자세를 취하시면 되겠습니다.
와... 정확하게 표현해주신거 같습니다
"힐턴은 엣지체인지 직후에 잠깐 곡선을 그리다가 사활강에 가까운 진행을 (슬리핑) 한다" - 사활강을 많이하니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많이 가게 되기도 하구요..
"힐턴에서 어깨와 골반을 오픈한 자세를 지향" - 이렇게 하는 이유는 힐턴이 털린다면 좀더 과감한 상체로테이션이 필요하다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확실히 카빙에서는 데크와 상체가 같이 동조 로테이션을 해야한다는 부분을 간과한거 같습니다.
1. 바인딩 각도에 따른 상체 방향보다 일부러 오버해서 어깨와 골반을 오픈하지 말고
2. 골반을 더 접고, 조금 더 무릎을 펴면서 보드를 밀어내는 자세를 취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 느낌은, 고관절을 계속 접고 라이딩을 해보니, 상체는 그대로이고 다리만 줄었다 늘어났다 하는 느낌과 흡사해보이는데, 같은 원리인가요?
3. 만약 로테이션과 엣지각이 충분히 고쳐진다면 슬리핑이 없어지니, 자연스럽게 힐턴에서 토턴으로 '엣지 체인지' 구간이 기울기를 세우기만 하면 되니 한결 편해진다는 말씀이시겠죠?
4. 노즈방향과 보드의 진행방향을 일치시킨다는 점은 '엣지 체인지' 구간을 BBP자세를 취해주면 해결된다는 뜻으로 받아드려도 될까요?
정말 친절한 조언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만들기 힘들다고 들었네요 그래서 토우와 힐이 에
유효엣지가 다른 데크도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