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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소개팅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어요

그중에 대부분은 저의 직업특성상

연락이 잘 안되는 부분을 힘들어 하셔서

성사가 안되는 상황이 많았어요.

남자분 쪽에서 퇴근한다는 제 답을 읽고 씹는

경우가 많았지요 ...


그리고 거의 처음만나는 듯한 두번째 만남에

잠자다 나온 옷차림과 지각

피곤해서 그런다 해도

친구들에게 저를 나쁘지 않다고 소개했다고 말하시고..

잘 알지도 못하는 사이인데

자기랑 더 만날지 여기서 그냥 끝낼지 결정을 하라고 하더군요.


이런 일들이 몇번 있고 나니 소개팅을 하기가 싫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직장동료들과 요즘 사람만나는게 힘들다고 그랬더니

저보다 한살많은 오빠가 그러더군요

이마에 달린 눈을 낮추면 만날 수 있다고

그래서 저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말했습니다.

도대체 뭘 보고 내가 눈이 높은거야 ?

제가 특별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높은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왜 기준이 없냐고

예의있고 개념이라는 기준이 있다고 말하니까

외모말고 성격보는 것도 외모보는거 보다 눈높은거라고 하는거야 ㅋㅋ

라고 대답하라구요


저는 직업과 그사람의 뒷배경 그리고 외모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고 있는거고

외모 예쁘고 잘생기면 좋죠 하지만 그런 부분들 보다는

한 가정을 꾸려서 책임을 지고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인지

예의있고 개념이 있는지가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런 얘기들을 하니까

개념있고 예의바르고 너 일 이해해주는 사람 요즘 세상엔 잘 없단다

그래서 제가

외모 직업 배경 안보고 성격보는게 눈이 높은거냐고 물어보니까

ㅇㅇ 니 동기들 남자 4명 있는데 이 4명만 봐도 그렇지  않냐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오빠는 몰라도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이해 못하는거 같지는 않았는데..

아무튼 그러면서 단톡방에 있던 다른 오빠가 니가 이 여자친구를 이해못한다고?

물어보더군요. 그랬더니 그 오빠가


자기는 개념없고 싸가지 없어서 여자친구 사귀게 된건데??

저를 부르면서 이해해주는 사람 만나 ^^

그럽디다

그러면서 자기는 일을 이해못하는건 없는데 여자친구한테 개념이 있거나 예의가 바른건 아니고

막대하진 않지만 간섭은 많이하고 그러고 나한테 간섭하는건 못참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오빠가 그런사람이라 오빠의 기준에 저를 넣지 말아달라 했습니다.

요즘 세상이 많이 바뀌고 좋은 사람들이 많이 없다고 해서

성격을 보는게 눈이 높은 세상이 되어 버린건가요??

뭔가 되게 억울하고 슬프고 그런 감정이 들어요


그리고 저 위에 만났던 소개팅 남자분들을

제가 이해하고 만났어야 했던 걸까요 ??

그래도 이렇게 수천만 국민중에 그 시간에 약속을 잡고 만나게 된 것도

인연이라면 인연이데 그런 만남도 어찌되었든 소중한 거잖아요

그리고 사람대 사람이 만나는 거면 최소한의 예의란게 있잖아요

부담스러워서 못만나겠다고 확실하게 말해주면

잡아먹는 것도 아닌데 왜 그냥 그렇게 잠수를 타는건지 모르겠어요.

다들 이렇게 힘들게 만나고 계신건가요 ??

ㅠㅠㅠㅠㅠ



엮인글 :

보더2년차

2016.12.10 21:31:41
*.62.212.236

눈낮추지마세요.

남자가만들고싶으면 아무 남자만나면 되지만. 아무남자나 만나고싶어서 연애하는거아니잖아요

LMinG

2016.12.10 22:02:58
*.67.96.42

인생의 동반자를 찾는건데
진짜 아무나 만날 순 없는거잖아요ㅜ
어려워요 진짜...

김오띠

2016.12.10 21:48:02
*.70.27.211

내용상 늦은 시간이면 얼마나 늦은 시간이고 어떤직업이길래 연락이 힘든지 알아야 머라고 말이라도 해드리겠지만요 오빠라는 분에게 당신의 기준에 넣지 말라고 하셨듯이 답은 나와있습니다. 분명 님에게 맞는 기준의 남자가 있을거에요 아직 못찾았을 뿐 반대로 님도 그 오빠 분의 기준이 틀렸다 생각마시고 다르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아요. 조언을 구하려다 아닌거 같음 끝내면 되는데 또 상대방은 막 설득하려하죠 참 대화라는게 웃겨요 ㅎㅎ 쓰고보니 이상하지만 열심히 써서 등록해요 힘내세요 ㅋㅋㅋ

LMinG

2016.12.10 22:09:09
*.67.96.42

늦으면 밤새근무하고 새벽 6시나 아니면 밤 열시 넘어서나... 교대근무를 하고있고 오버타임하는 날도 많아서 그때그때 달라요. 일반 직장인들과 달라서 휴대폰을 소지하고 근무하지도 못하구요ㅜ 저도 틀린게 아니라 다른거라 생각했는데 상대방이 너가 눈이높은거야 그런사람 없어 그래버리면서 글쓴이 말대로 절 설득하려 하더군요 ㅎ 그러면서 그 사람은 자신은 눈안높다고 여자면 되고 바람기없고 가정적이고 미래 굶기지않고 어떻게든 돈벌려하는 책임감이랑 능력있는 여자 만나고 싶다라고 말하는게 참 웃기더라구요

스팬서

2016.12.10 22:11:38
*.212.156.197

그냥 엘민지님 글만 읽고 떠오르는 제 개인적 추측인지라 가볍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글쓴이께서는 남자에게 원하는것이 존경할 만한 사람이면서 나를 이해해주는 남자 라는 대리투사 하시는것 같아요.


남자로 바꿔보죠.

남자가 여자들에게 자기 이상형을 이렇게 말한다면 :  ' 청순하고 지성적이고 능력있는 얼굴 예쁜 키큰 글래머'   

여자들 입장에서 다른곳에서 이 남자 흉을 보겠죠.  이렇게 극단적인게 아닐지라도  

어느 남자가 ' 나는 좋은품성과 문화적 교양이 높고 상대입장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를 하는 여성' 을 만나고 싶다는 

말을 할때 듣는 여자들 대부분이 어찌 생각할지 역지사지로 생각해보세요.  ^^  


오빠라는 분이 느끼기엔 글쓴이가 말하신  ' 외모 직업 배경 안보고 성격보는게 눈이 높은거냐고 물어보니까.. ' 라는 글에 예선전 통과한 남자를 기본으로 깔면서 그런거 안본다고 합리화 한다고 느끼나 봅니다.  


특정인이 아니라 몇사람의 남자가 엘민지님에게 비슷한 무례한 행동을 했다면 뭔가 이유가 있을 겁니다.  

LMinG

2016.12.10 22:22:43
*.67.96.42

저도 상대방에게 그만큼 해줄 용기가 있는 만큼 내 동반자도 이런사람이었음 좋겠다 라는 마음이 크다고 보시면 되겠네요ㅎ 한쪽만 이해하고 한쪽만 잘힐다 해서 관계가 잘 형성 되는건 아니니까요~
사람 마다 받아들이기 나름이지만
제가 입사하고 다른 남자를 사귀는걸 못봤기때문에
예선전 통과한 남자가 없어서 더 그렇게
느끼는걸까요? 공부다 뭐다 하면서 정신없이 아무도 안만나다가 올해 중순부터 만나는걸 봐서 그런걸까요? 그 특정적인 이유가 연락이라고 하더라구요
주선자를 통해서 들어보니
이정도 일지 몰랐고 자기는 그런직업을
이해해줄 만큼 그릇이 크지 못하다는말도
들었네요..

미밍즈쿠

2016.12.10 22:17:47
*.111.28.101

사회 통념적인 개념과 예의가 글쓴이분의 그것과 같나요?

미밍즈쿠

2016.12.10 22:22:25
*.111.28.101

가장 중요한건 내 기준이고 내 결정입니다
내가 '나의 기준' '내가 믿는 진실'
몇번의 자빠짐에 얻은 교훈이네요

LMinG

2016.12.10 22:26:10
*.67.96.42

만남이 있으면 끝도 있는 거잖아요~
끝낼때 그냥 한마디만 해줬음
좋겠어요ㅜㅜ
그리고 사귀는 사이가 아니면
스킨쉽을 하지 않는다는 그런 예의
리프트에서 흡연은 안된다는
그런 개념있잖아요
막 사회적으로 대단한 지휘에
그런거 말고 진짜 기본적인것들
물론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요

간띵배박

2016.12.10 22:29:15
*.136.107.244

다양하게 만날수록 다양하게 빡침도 와요
그런거 신경쓰지 마시고 흘러흘러요 ~
그게 건강에 이롭습니다~

BlackField

2016.12.10 22:41:08
*.33.183.120

눈높이를 바라보는 기준은 상대방이 나를 바라보는 입장에서 애기하는거라 객관적인 시각이 아닙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하구요
두루두루 만나다보면 마음에 맞는 사람이 생길껍니다.

알토이드

2016.12.10 22:48:17
*.167.247.200

제가 옆에서 지켜본 사람중에 가장 그지같은 근무형태가 대학병원 간호사더라구요 수시로 낮밤바뀌지 내리갈굼에 올드들이 당연스럽게 자기사정에따라 후배들 근무바꾸고 애인생겼다고 괴롭히고 야간때는 근무자 한명씩 줄이고 퇴근하면 거의 기절할지경인데 그나마도 시간 쪼개서 공부해야되고... 셀수도 없는 직장내 부조리가 거기 다 있었지만.. 그래도 이해하는 사람 만나서 잘 사귀고 그해요 비슷한 직장이나 업무 경험이 있으면 이해하고 배려하기가 좀 쉽습니다. 저희 직장에 얼마전에 선배중에 한명이 여자친구랑 헤어졌는데... 그이유가 교대근무랑 근무할때 연락안되는거더라구요. 그 여자분은 9급 공무원이었는데 이해가 안된데요.. 하지만 세상 어딘가엔 예의바르고 날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을겁니다. 그렇게 믿고 있어요. 본인 싸가지 없는걸 자랑으로 생각하는 그런 수준의 사람은 무시하세요. 어이가 없어서....

LMinG

2016.12.10 23:03:54
*.67.96.42

ㅜㅜㅠㅜㅠㅜㅠㅠㅜㅠㅠㅠ
너무 잘 이해되는 상황이라
눈물흘리고 갑니다ㅜㅠㅜㅜㅜ
어찌 그리 잘 아시는지 ㅜㅜㅜㅜ
ㅜㅠㅠㅜㅠㅜㅠㅠㅠㅠㅜㅜㅠ
겪어보지 않으면 아무리
말해줘도 모르는 부분이거든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제나름 대로의 기준으로
열심히 살려구요~
감사합니다^^

알토이드

2016.12.10 23:29:02
*.167.247.200

제가 1년을 간호사 애인으로 바로 옆에서 지켜봐서......
휴가도 그지같이 주더라구요...
왜 꼭 휴가전날은 야간을 세우는건지...
나름 이해하고 달래줬지만 부족한 부분도 많아 많이 상처주기도 했어요.
제가 백프로 그 상황을 겪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완전히 이해는 못하거든요 ㅎㅎ
어쨋거나 포기하지마세요! 화이팅!!

달리아

2016.12.10 23:53:47
*.193.236.220

제가 생각하는 소개팅의 예의는 제한된 시간내에 서로를 잘 알아갈 수 있도록

나에 대해 적극적으로 얘기하고 상대에 대해 궁금해 하는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그러고 싶지 않다는 기분이 들었을때는 과감하게 포기하시는것도 좋을듯해요.

(가능성이 희박한 만남을 유지하는건 시간적 정신적 소모가 너무 심한것 같아요!) 


직업특성상 연락이 잘안되고 퇴근이 늦은 부분은 사전에 얘기했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것 같아요

오히려 이해를 못해주는 상대방이 성숙하지 못한사람일 뿐이니 전혀전혀 신경쓰지 마시구요 

(혹, 성향상 그런 부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어쩔수없지요)


결론은 자신감을 가지시고 홧팅입니다!






짝을찾으려고노력하는아름다운모습

2016.12.11 01:23:18
*.53.159.209

저도 한 마디 할까 합니다 ^^. 엘민지님 눈이 높은 거 같기도 하네요. 높다기 보다는 좀 까다롭거나 완벽(부정적의미만은 아닙니다) 요즘 세상에 외모 안 보고 성격(예의,개념) 이런 것만 보시는 분이 수차례 남자분과의 소개팅에도 불구하고 성사가 안됬다는 것은

아마도 엘민지님의 외모가 떨어진다던가(이건 아닌거 같네요. 글 내용이나 예전에 이미 봤던 엘민지님의 얼굴 아랫부분 사진을 본적이 있음) 혹은 남의 성격을 너무 본다는 거 같네요. 세상에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요점은 자신한테 맞는 사람을 찾는건데... 그 맞는 사람이라는게 딱 맞는 사람을 찾기는 불가능하거나 희박하거나 시간이 부족할때가 많고, 서로 맞출수 있을 거 같은 사람을 우선 만나서 사귀어보고 지내보는 거지요. 인생의 동반자를 찾는다고(결혼상대?) 처음부터 너무 부담주시는 거 같네요. 만나보고 사귀어보고 안 맞으면 헤어진다는 느낌도 옵션에 넣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만약 님같은 외모라던가, 아니면 잘생긴 남자였으면 벌써 실천에 옮겼겠습니다마는.... 저는 엘민지님처럼 그런쪽으로는 훌륭하지 못해서 여자의 외모를 봅니다.(매일반성하고있습니다)


그냥 제가 드린 말씀이 추측이 될수도 있고 틀렸을수도 있습니다. 제가 엘민지님의 무엇을 그리 안다고 경솔하게 조언드릴 자격이 있는지도 모르겠으나, 그냥 엘민지님의 글에 나타난 느낌이 그러했습니다. 만약에 틀렸다면 답글 주셔도 되구요. 제 느낌상 소개팅 상대들이 엄청난 압박을 느겼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속된말로 이 여자분 까칠하다 잘난척하는 거 같다. 위아래로 날 훓어보네 라던가 이런거 말이죠. 님은 상대방의 말투 언어사용.매너를 살폈음에도 그 사람은 어 나의 외모를 보나라고 오해할 정도로 말이죠.. 그냥 느낌이었습니다.


하나 더 덧붙이자면 제가 요 근래 몇년간 개념이 있다 없다라는 단어를 많이 접하는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세상을 예의없이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도 없고 개념없이 사는 사람도 없지만,.... 개념이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 개념이 잘 확립이 된 사람 , 좋은 개념으로 가득한 사람? 무슨 의미인지 확실히는 모르겠으나, 저 말고도 많은 사람이 '무개념은 싫어요'  <---- 이 단어를 무척이나 싫어하는 듯 합니다. 그 단어를 쓰는 사람을 역으로 예의 없다고 하는 모양입니다.  다 큰 성인한테 개념이 없다는 말은 무척 무례하다고 느끼는 모양이더라구요. 보통 어른들이 어린애들 꾸중할때 ' 너 개념이 없구나?! 똑 바로 못하겠니?!'라고 하기때문이죠. 그것도 큰 몫한다고 느낍니다. 주위 오빠분이 그리 말씀하시는 이유가 말이죠.   엘민지님이 무의식중에 쓰시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제 글로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글 재주가 간혹 좀 없어서요..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LMinG

2016.12.11 02:15:28
*.67.96.42

까다롭다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네요
그만큼 한번 만날때 신중히 만나기 때문에
그 표현이 적절하네요~
아랫부분 ㅋㅋㅋ 봐서는 모르실텐데.. 아무튼
평범하다고 치고 사귀려면은
만남을 하고 썸을 타야 하는데
두번째 만남까지 가질 못해요...
그전에 남자분들이 저랑 연락이 잘 안돼니까
나한테 관심이 없구나 라고 생각을 하고
저한테 연락을 안하시더라구요

제가 사전에 미리 말씀을 드려요
이러이러해서 연락이 힘들다
라고 얘기를 드려도 막상 그 상황이 오면 받아들이기 힘드신 것 같더라구요..
또 두번째 약속을 잡더라도
갑자기 출근하는 상황이 자주 생기거든요
그래서 죄송하다 사정을 설명하고
말씀드려도 그때 당시에는 괜찮아도
일주일이란 시간이 지나면서
흐지부지 되는경우도 많구요

그냥 제가 바라는건 그만 만나고싶다
라는 그 말 한마디만 해주었음 좋겠다에요
거기서 예의를 말하는거구요

그냥 읽씹하는게 일반화된 행동은
아닌거잖아요..ㅜㅜ저도 죄송해요
저랑 소개팅해서 이런 상황들을 경험하게 하는거요
그래서 소개 받을때마다 조심스럽고
더 경직되고 말투도 애교있는 편도 아니라
진지하기도 하고 남자분들이 부담스러워 하시는거 같더라구요

사귀다 헤어지려면
사귀어야 하잖아요
그러려면 썸도 타야하고
첫만남에 덜컹 사귈 순 없는거잖아요..
그래도 두세번은 만나야
어떤 분인지 알고 마음이 생기는데
마음이 없는상태에서 사귀는건
서로에게 피해주는거 아닐까요,,,?

만나기 전까지는 까칠하다라고 많이들 오해하시더라구요. 워낙 딱딱한말투와 개념있고 예의있게 행동하려다 보니 많이들 그렇게 보는것 같아요. 그런데 만나고 나서는 그런말씀들 보다는연락이 잘 안돼고 조심스러워하니까 다가가기가 힘들다고 마음의 문을 열려면 자주보거나 자주연락하거나 해야하는데
그 둘 다 안돼니까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그런얘기를 들었어요.

저는 두번째 세번째 만남이 하고싶은거에요ㅜ
그래야 뭘 할텐데 그게 안돼니까
답답한거죠 ...

상처받진 않았으니 걱정마세요~
그냥 딱 놓고 봤을때 넌 얼마나 개념있길래
그런사람을 찾느냐 하실 수 도있어요
기분 나쁠만도 하죠
그런데 저는 다른건 몰라도
개념하난 자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당당하게 말해요
개념있는 사람만나고 싶다고
전 대신 무개념이란 단어는 쓰지않아요
그건 비아하는 단어니까요~
예전에는 예의와 개념이 기본이고
다른것들을 기준으로 삼았다면
이제는 시대가변하고 디지털세상이 생기면서
문화가 많이 바뀌었잖아요
그러면서 예의와 개념을 기본으로 보는 예전
세상과는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해요
조선시대랑 비교하면 어처구니 없지만...ㅋ
사대부의 기본 예의라던가 ...
너무 멀리갔지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예의와 개념이란걸 중요시 보게 되는 것 같네요 그러다보니 진지한 만남을 하려하고
상대분들께 부담을 드리고... ㅋ
그래도 예전보단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쓰고보니 정말 고지식한 사람 같네요
이건 제가 견뎌내야할 과제라 생각하고
계속 노력하려구요
아무튼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짝을찾는모습

2016.12.11 03:07:51
*.53.159.209

설마 그렇게 바쁘겠어? 하고 상대가 예상했다가 아차 이 정도로 만나기가 힘든거구나 하고 그랬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아마도 요즘은 사람들이 거절이나 그만 만나자는 말을 하기가(특히 썸 타는 단계에서는) 마음이 약해서 미안해서 말을 못하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쿨하게 연락을 끊으면 무슨 사정이 있겠지 하고 이해해주는 추세로 가는 듯 합니다. 뭐 다른 이유일 수도 있구요. 엘민지님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좋은 남자분 만나리라 생각이 드네요. 편하게 마음 가지셔도 될듯 합니다. 네 화이팅입니다.

삐쪼르킴

2016.12.11 03:33:57
*.127.32.19

주변에 보면 이성을 만나는데에 있어 현실에 타협하는 경우가 많이 있죠 ㅋㅋ

처음에는 외모 스펙 성격 다 맞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은 이상을 가지고 살지만..

보통 여자는 나이가 들수록 조급해지는 마음때문에, 남자는 자기 능력의 한계가 뚜렷해질때 눈을 낮추기 시작하더라구요? ㅋㅋㅋㅋ

눈을 낮추는게 나쁜건 아닙니다. 다만, 개개인마다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가치가 있는 것 뿐이죠. 이것마저 포기하면 과연 행복한 연애, 결혼이 될까요?

아는 누나중에 결혼전에는 키크고 얼굴잘생긴 사람만 찾다가 "우리남편이 외모는 별로지만 대기업 부장임" 이라며 결혼한 분이 있어요ㅎㅎ (이 누나뿐 아니라 이런케이스 주변에 정~말 많아요 ㅋㅋㅋㅋ 제일 중요하게 보는 가치를 포기하고 다른 장점으로 타협하려고 하는?)

그런 사람들 공통점이, 결혼하고나서 행복해 '보이려고' 안간힘은 쓰는데 글쎄요..ㅋㅋ 적어도 제가 보기엔 별로 행복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불행하거나 그런건 아니죠. 잘 사니까. 하지만 애초에 자기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포기하고 사회적 기준에 맞춰 사람을 만났으니.. 차라리 단칸방에서 힘들게 살아도 서로 좋아죽는 제 친구 신혼생활이 훨~씬 부러웠슴다.

글쓴이분은 사람의 성격이나 인성 같은 내면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데 과연 그걸 포기하고 이성을 만날 수 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포기하거나 대체 가능한 것이 아니죠 ㅋㅋ 이걸 내려놓는 순간 아무리 돈이 많고 풍족한 삶을 살아도 불행할 거에요~

그리고 연애상담해준 오빠분 말은 귀담아 듣지 마세요. 끝까지 눈 낮추지 마시구요!

구럼 20000
(아 멍멍이사진좀 더 올려주세요 ㅋㅋㅋㅋㅋ)

천상비

2016.12.11 18:54:51
*.36.133.68

저같은 경우도 회사가 교대근무라 년차써서 휴일 맞춰서 쉬는데 소개팅 약속이 잡혀서 장거리라


혹시 부담느끼시거나 남자분 있으신데 억지로 나오시는거면 싫다고 말씀해달라고 했더니 만나겠다고 해서 약속날 잡고 년차쓰고


3일전에 문자드리고 다시 하루전날 문자로 서로 인사하고 약속 확인하고 당일날 내려가는데 고속도로 중간에 갑자기


비가와서 못나가겠다가 이러는겁니다.......고속도로 중간에 내려가고 있는데요 ㅎㅅㅎ;;


그래서 알겠다고 말하고 다시는 연락 안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있는데 한달 뒤에 연락이 오는겁니다  지인으로부터


그 여성분 연락오길래 됏다고 햇어요. 저도 이런 기본적인 상식이 없는 사람은 싫더라구요.

천상비

2016.12.11 19:04:13
*.36.133.68

아 그리구 저희 누나도 한때 잘(?)나갔다고만 해둘께요;;;;; 일단.... 저희 매형 외모 정말 별로 였는데 성격이 좋으셔요 생각이 깊으시달까? 저희누나 본인이 행복한줄은 모르겠지만 제가 볼때는 잘 사시는것 같더라구요 ㅎㅅㅎ;;;


 조카녀석들 매형 안닮아서 엄청 예쁨


ㅋㅋㅋㅋㅋ 저희 매형 참고로 심슨 닯았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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