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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탭들이 생각이 너무 많았던거 같아요.
상대의 장점을 피하려고 하면 이쪽의 장점을 쓸 수 없는데...
펀치력이 우세하단 느낌을 받았는데 왜 자꾸 뒤로 물러나는 작전을 썼는지 이해 안가요.
(지는걸 두려워하면 결국, 어정쩡한 선수가 되는데)
최두호 선수가 스피드도 빠르고 펀치력도 더 쎈거 같았는데 상대의 맷집을 의식해서 안맞고 치려하니 뒤로 밀린거고
상대방은 그걸 정확하게 읽고 밀고 들어오더라구요.(이때부터 계속 밀렸어요. 뒤로 빠지면서 펀치라니..ㅜㅡ)
맞받아 쳤을때가 가장 효과적이었는데 계속 거리 유지하고 피하면서 뒤로 물러나니까
이쪽의 유효펀치가 줄어들고 상대가 그걸 파악하고 과감하게 들어오니 답이 없어지더라구요.
(1라운드때 밀고 들어갈땐 유리했었는데 2라운드부터 뒤로 밀리니 뭐, 상대 스텝의 경력이 대단한거겠죠.)
그리고 최두호 선수 맷집 좋더군요. 그로기 상태에서의 움직임도 좋구요.
(대놓고 난타전 해도 괜찮을거 같았는데.)
조금만 더 경험을 쌓으면 정상을 노릴 수 있을거 같아요.
(상대 선수 노련했어요.
마지막까지 몰아부쳐서 포인트를 따냈죠.)
두호야, 니가 했어야 하는거야.
상위 랭커를 끝까지 몰아부치는건 니 몫이었는데...
경기 내내 심장이 미친듯하게 뛰고 조마조마 하면서 봤네요.. 이번 패배로 더 큰 선수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코리안 좀비 경기도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