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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첫 시즌을 보낸 초보입니다. 작년 시즌 중반쯤에는 카빙을 열심히 연습하였습니다.
호크에서 타는데 상단부위가 거의 빙판이였기에 과감하게 엣지를 박고 타던 중
하단쪽 내려왔는데 하단은 빙판이 거의 없고 쓸려 내려온 눈 더미? 가 많았는데 그런 상황대처를 할줄 몰라
노즈가 박히고 공중으로 뒤집히며 엄청나게 구르고 쓰러졌습니다.
패트롤 분도 오셨는데 몇 분동안 일어나지를 못하다가 겨우 부축받아 일어나고
당시 충격으로 어깨와 무릎 인대가 늘어나 3주간 스키장도 못가고 물리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러고나서 라이딩 연습은 잠시 접고 구피 알리 널리 원에리정도로 얌전하게 연습하며 시즌 끝냈습니다.
문제는 이번 시즌에 나타났습니다. 전반적으로 후경을 주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후경을 주다보니 계속 오른쪽 무릎과 허벅지만 아프고, 호크에서 되던 카빙도 안되고 터지기 일쑤네요.
(펭귄에서 밸런스 잡고 다시 가봐도... 겁나서 못하겠어요. 친구말로는 펭귄에서도 진입시 과감하게 엣지 박지 않고
턴 후반도 아닌데 후경 자세로 변한다고 지적해주네요.)
아무래도 트라우마가 남아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참고로 챔피언에서 슬턴 연습중이라 경사나 속도 공포때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 스스로 노즈 박힐까봐.. 그런게 느껴집니다.
프레스에 가장 신경쓰면 어떨까요?
저도 토엣지로 진입시 격하게 전-중-후를 주다가 노즈다이브를 한 경험이 있거든요.
진짜 고속이었는데 타이밍일 일찍가져가는 연습을 하던 중이어서, 진짜 역엣지성 + 노즈다이브를 경험했는데요.
그래서 무게중심을 크게크게 변화시키는데에 집중하기 보다는 다른 곳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토엣지진입시 엣지를 박아넣는 전경은 좀 피하게 되었네요.
가장 먼저 신경쓰게 된 것들이, 프레스/ 로테이션/ 앵귤레이션/ 뉴트럴포지션과 타이밍 같은 것들인데요.
프레스와 타이밍은 거의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고 연습중입니다. 턴전환이 11시 또는 1시지점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전부터 미리 준비(뉴트럴포지션)를 하려고 하고있고, 그에 따라서 프레스를 일찍부터 분배하기 시작합니다. 일찍 가져가니 가장 압려기 센 곳에서 안정적으로 데크의 각도가 '어느정도로 기울어져야 하는지'에 대한 순간순간의 대비?를 할 수 있더라구요. 턴이 안터지기 시작했습니다
로테이션으로는 누칼에 많이 올라오는 자료들을 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것을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토에서는 역로테이션으로 엣지를 좀 더 박아넣고 힐에서는 앞발이 열린 정도로만 어깨를 연 상태로 탑니다. 특히 힐에서는 뒷발이 억지로 돌아가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릎을 어느정도 돌릴지 항상 생각하고, 뒷발쪽 하중으로 조금 일찍 무게중심을 가져오며, 앵귤레이션(외경을 주고 발목관절에 신경써서) 신경쓰고 있어요.
뭔가 프레스와 타이밍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속도와 경사별로 이러한 차이를 느끼고 그에 맞는 느낌을 찾아가는데 조금 신경을 쓰니 이전에 노즈다이브했던 것들은 크게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아직 토진입 시에 전-중-후는 떨립니다 아직..
고각에서 턴이 터지는건 후경줘서 그런건가요?!?! 지산 블루 슬롭에서 카빙이 너무 안돼서 힘드네요 ㅋㅅㅋ''''
왜캐 고수분들이 많이 보이는지 가서 여쭤보고싶다는 생각이 막..........무럭무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