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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년차정도 되긴하지만 아무런 강습/지인없이 쌩짜 초보들이서 시즌에 두어번씩만 다니기 시작하다
저만 본격적으로 이번 시즌 매주마다 지산으로 다니고 있는데요,
다름이 아니라 독학하신 선배님들께서는 어떻게 독학하셨는지요?
저같은경우 리프트 올라갈때에 잘타시는분 어깨, 무릎정도 뚫어지게 쳐다보기, 동영상 찾아보기정도 하고있으나
구피라이더다보니 동영상도 찾아보기가 어렵더라고요..
( 매일 최소 열번씩은 보는 영상 : https://youtu.be/ltjPipAyo_o )
이번에 정말 벼르고 지산에 가서 15:00~23:00을 탔는데 어느정도 무게중심 이동도하며 엣지도 박는거같아
같이간 지인에게 동영상촬영을 부탁했는데,
타면서 느끼기엔 정말 빨랐고 무게중심도 60˚정도는 되는거같았던게 영상으로보니 엉거주춤한자세로 까딱까딱거리고 있는
걸보고 멘붕.. 이 왔습니다ㅠㅠ
제가 느끼기엔 속도가 부족한듯 싶은데, 무작정 속도를 내어 타보자니 기본도 안된체 택배보더가될까 무섭네요..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추가로 서산부근에서 라이딩하러 가시는 선배님들이 계시다면 차량이동+식사대접 가능합니다..
신나게 타시면서 어쩌다한번씩 자세 코칭만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즐거운 한주 되십시오!
일단......저도 독학이고
유투브 많이 봤어요
저는 주로 새로운걸 해볼때 영상 보고 -> 글 설명 보고 -> 실제로 슬롭에서 사람들 관찰합니다.
그트도 그렇게 연습하고 있지만 그트나 키커같은 조금 복잡한? 것들은 사실 이 루틴이 위험한것 같긴 해요
그리고 말해드리고 싶은건 보드를 타면서 몸이 특정부위 어딘가 아프다는것은 자세가 잘못됐다고 봐요 전
제 경우는 뒷발을 차서 허벅지가 너무 아팠는데 귀인을 만나서 고쳤고요
단순 운동부족 근육통이 아닌경우 말이죠.
무슨 스포츠를 하든 가장 이상적인 상태는 해당 환경에서 아주 자유롭고 편한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무튼 저는 원리가 뭘까부터 계속 생각합니다. 뭐가 나한테 부족한걸까
어느 부분이 빠졌을까.. 하나하나 맞춰가다보면 혼자서도 시간이 걸리지만 맞춰지더라고요
물론 다른사람이 가르쳐주면 훨씬 빠릅니다. 그리고 비싸요
+
저는 물론 레귤러지만 구피로도 카빙정도는 무난하게 합니다.
제 시각에서 구피는 단지 방향의 관점이라고 생각해요. 데크가 슬롭을 타는 원리는 같지만
그 동작을 구사하는 내 몸이 어색한것 뿐. 쉽게 말해 오른손잡이가 왼쪽으로 젓가락질하면 반찬을 질질 흘리는게 당연하듯 레귤러가 구피타면 불안하고 힘들죠. 그래서 저는 처음 구피 들어오는 애들한테 해주는말이 "네가 레귤러 처음탈때 못탔던걸 기억해"라고 합니다. 오른손 젓가락질이 잘된다고 왼손도 기대할 수 없단 얘기죠
단지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니까 구피 라이더 영상을 굳이 찾아봐야하나 의구심이 드네요. 레귤러 라이딩 영상을 반전시키면 구피 아닌가요?
+
그리고 제가 슬롭에서 사람 관찰하는 포인트를 말해드리면
일단 스타일.....죄송합니다 ㅋㅋ
각 동작동작의 타이밍과 정확한 자세를 보는데
애매하죠?
라이딩을 봐준다고 한다면
일단 전 뒤에 생기는 선을 봐요. 선이 이쁘다? 반은 이미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보 입문자를 대상으로 한다면 어깨 시선 업다운정도 중점을 두겠지만
좀 더 올라가면 얼마나 안정적이고 편하게 타는지(저는 이걸 가지고 슬롭을 탄다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순간 판단력하고 순발력으로 슬롭을 어떻게 타는지를 봅니다
+
그리고 속도관련되서 말하자면
물론 카빙에 기본속도가 전제되어야 하지만 무조건 빠르다고 다 되는건 아닙니다.
카빙 시 얼마나 각을 세울 수 있느냐는 속도가 아닌 원심/구심력의 이슈이니까요
사람 많은 슬롭에서 J턴을 하라는건 아닙니다
주행 시 항상 주위를 확인하면서 타시길 바랍니다~
전 휘팍 베이스니 주말에 휘팍에 놀러오시면 한번 볼수도 있겠네요~
같이가요에 올리셔서 원포한번 받아보시는거도 좋겠네요. 단톡방 들어가셔도 ㅇㅋ~
저도 같이가요에서 고수분들 시간맞춰서 간식사드리고 원포한번씩받았던기억이ㅎ
년차보단 얼마나 많이타보느냐가 중요하더라구요~ 자주가시고 안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