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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출발이 기적이라는 복숭아뱅기를 타고 야밤도주 하듯 댕겨왔더랬습니다.
인제 나이때문인지 철야는 몸이 힘들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했네요....
1. 굿바이 Alpen
스포츠알펜 폐업이 이번에 제일 큰 충격이었네요.....여긴 정말 보물창고같은 곳이었는데.......제작년인가 여기서 요넥스 스텝인 바인딩을 1만엔에 샀었더랬죠... 인제 이이월 이상 된 저렴이 제품을 이제 어디가서 사야되나 걱정이네요
인제 이 자리는 빅토리아가 먹고서 개조공사 중이었습니다. 이로써 빅토리아는 오차노미즈에 4개의 점포(빌딩)를 운영하게 되는군요....
그 동네 샵들의 변화도 학동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존 대형 샵들의 확장과, 새삥한 중대형 신규샵, 기존의 중소샵들의 폐업. 신규 샵 중에선 Fuso가 가장 공격적으로 보이는데, 이번에 가보니 샵이 총 3군데더군요. 스키1+보드2
요넥스 스텝인출시 첫 시즌부터 빅토리아에 있던 짝짝이 샘플 바인딩... 저 년도 모델을 하도 갖고싶어서 이거 안파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전시용이라서 절대 못판다고....
2. 캐피타가 해냈습니다!!
이번에 주욱 둘러보면서 느낀건 확실히 (일본)대세는 파우더보딩이더군요. 작년과 비교해서 파우더보드의 전시비중이 어마어마하게 늘었습니다.
그 중에 제일 인상 깊었던 보드가
바로 캐피타의 요 빵꾸보드입니다......맥주병따게 같은 느낌??
예전에 피셔에서 노즈쪽 빵꾸스키 나왔을 떄도, 벽걸이용 구멍이 아닐까 생각하면서, 그네들의 변태성에 놀랐는데, 이번에는 캐피타가 이걸 해냈습니다!!!
3. 망치는 목수들이 가져갔나??
의외로 함마보드가 보기 어렵더군요. 거기에 더 놀라운 건, 한국에서 사는게 더 싸보이더라는 겁니다.
뭐, 제가 보드값을 줄줄이 꿰는게 아니라서 단정은 못하겠는데, 마침 F2는 폰에 저장된게 있어서 비교해보니까, 오히려 국내 판매가가 10% 정도 싸더군요.
4. 구경거리
이번 시즌 요넥스에서 한정모델이 나왔더군요. 왼쪽 거무튀튀한게 카탈로그에 실린 모델이고, 오른쪽 흰색이 리미티드인데 카탈로그에는 실려있지 않습니다. 탑시트만 다르고 나머진 똑같다고 합니다. 근데 전 흰색이 더 이쁜네요
5. 전리품
정말로 오랬만에 보는 REI고글입니다. 에반게리온의 레이 아닙니다. 아오키 레이도 아닙니다 -,.-
Rage Eye Interface의 약자이지요. 망한 줄 알았더니 아직까지 살아있었군요...저도 오랬만에 써볼려고 하나 주워왔습니다.
나중에 오면 유카리짱이랑 친하냐고 물어봐야겠어요-,.-
그리고 이번 방문의 제일 큰 이유였던 요 놈!!!
아......이 영롱한 때깔이란.....
시즌권을 사놓고 눈이 와도 못가는 이 현실에, 내가 이러려고 시즌권을 사고 스키를 질렀나하는 자괴감이 듭니다....-,.-
와 뭔가 구경거리가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