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호회에 거진 20년 타신 형님들도 스스로 초보라고 하던데요 턴 어떻게 하냐면서..

헝글에서 초보라고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번에 내가 새로운 이 기술을 도전하는데, 이거 아직 숙달이 안되서 초보임" 

이런거더군요..

여긴 겸손하신분들이 참많은거같아요 ㅎㅎ

제 개인적인 시각으로는

입문자 : "오늘 처음 탑니다"부터 "몇 번  타봤습니다 " 까지

초보자 : "턴은 할 줄 압니다"부터 "상급은 못타요"까지

지나친 겸손은 예의가 아닌데 말이죠.

서로 어느정도타는 경우라면 "아 저사람 겸손하구나, 매너있구나"라고 생각하겠지만

정말 초보자가 볼 때 "완전 사기꾼이구나, 속았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헝글에 새로유입되는 '입문,초보'분들이 도움을 구하거나 의견을 내기 어려운 환경이 되는데

일조하는건 아닌가 생각되네요.

내 기준과 타인의 기준을 놓고 보자면

내 기준 = 초보 + 타인 기준 = 초보  -> 진짜 초보

내 기준 = 고수 + 타인 기준 = 초보  -> 찐따

내 기준 = 초보 + 타인 기준 = 고수  -> 재수없어 흥

내 기준 = 고수 + 타인 기준 = 고수  -> 뭐야...짜증나

슬로프 위에서 보드를 자유자재로 못움직이면 초보 아닙니까??

전 낙엽  정설팀 막내입니다.

게임처럼 레벨로 고수 중수 초보 나눌수있는것도아니고...

일반 보더들이 대회를나가서 자기 실력을 증명하는것도 아닌터라..

저는 라이딩만큼은 자신있는데 트릭은 알리널리 수준이라.. 보통 초보라고말합니다.

보드는 배우면 배울수록 어렵다고 느낍니다. 타면 탈수록 내가 모자란것만 생각나구요.

10여년을 타왔지만 아직까지도 누가 잘 타냐고 물어보면 죽어도 잘 탄다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그냥 타는거 좋아 합니다. 재미있게 타려고 노력해요.' 까지가 제가 할 수 있는 말이네요.

"저 좀 탑니다" 혹은 "라이딩은 이제 마스터 했습니다." 라고 말하는건

경험이 많지 않은 분들이 간혹 하시는 말들 일뿐... 

경험많고 정말 잘 타시는 분들이 스스로를 높이는건 거의 보지 못한 듯 하네요.

실제 초보 : 낙엽이랑 이제 갓 턴 연습하는 정도

헝글에서의 초보 : 급사 카빙정도는 할줄알고, 그트 쓰리정도는 돌릴줄 알며, 파크에서 박스도 밀고 키커도 뛸수있는 정도

입문자는 아직 데크에서 일어서질 못하면 입문급이고 이후 부터 S자턴까지가 초급이 아닐까요?

가끔 보면 본인 레벨을 판단하는 기준이 프로 기준에서 보시는것 같다고 느껴요

본업으로 보드타는거 아니면 기준점이 너무 높을 필요는 없을것 같은데..

제가 생각할땐 슬롭에서 컨트롤이 안되면 입문자......

어느정도 보드 컨트롤이 되면 초보

컨트롤를 넘어 자유자제로 가지고 논다하면 중급이상

제 기준으론 그런듯 한데.....

성수기 주말 슬로프에서 사람만 잘 피해다니면 초보는 아니라고 봅니다ㅋㅋ

윗글분과 동의! 내려오며 자기 자신과 남까지 예상하며 잘피해다닌다면 초보는 벗어나신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