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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와 2017. 1. 13 캐나다 휘슬러 갑니다
여차여차 해서 다른 일보다가 가는게 아니고 , 스노보드타러 따로 갑니다
벼르고 벼르던 일생 일대 이벤트죠.
해외원정이라면 일본만 어떻게든 갔었는데.... 올해보니까 이 일본놈들이 홋가이도 쪽 가격을 쭉쭉 높여놔서
차라리 캐나다 가는게 더 낫겠다 생각해서
큰 맘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여러 인터넷 자료를 보니 풍경과 가는방법은 자세히 나와 있는데,
정작 궁금한 점은 찾을길 없어 이곳에 문의 합니다
1. 스키장의 그린 블루 블랙(다이아몬드1) 블랙2 블랙3은 어느정도 급인가요?
보통 일본스키장의 블랙은 무조건 비 압설눈을 칭할 경우가 많아서.... 캐나다는 그 난이도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2. 휘슬러타운? 에 꼭 가볼만한 식당이 있다면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가격대는 어떤가요?
3. 휘슬러 타운의 마트는 규모가 큰 편인가요? 한국식자재 비슷한것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쇼핑을 하고 식사를(취사가 가능한 리조트를 예약했습니다) 할수 있을 정도인지요?
4. 옷을 입을때 정상 기준으로 해서 입습니다만.... 그 시기에 정상은 아주 많이 춥나요? 어느정도일까요?
5. 기타 보딩할때 특히 주의 할점이 있다면..... ??
먼저 가보신 선배들의 조언을 듣겠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혹시 그 시기 저희와 일정이 겹치는 원정인 있으신가요? ^^
1. 블랙이 모두 비압설인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제가 본 슬로프는 비압설에 거의 절벽에 가깝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휘슬러의 경우 단순히 깃발로 슬로프의 경계를 표시할 뿐 대부분 타고 싶은곳으로 타더라고요. 큰 의미는 없습니다.
슬로프의 경우 정설이 잘된 넓은 슬로프도 있고 비압설의 파우더인 곳도 있습니다. 특히 블랙콤 정상쪽(세븐스헤븐)의 경우 파우더 보딩 생각하고 가셔야 합니다. 파크의 경우도 난이도에 따라 나눠져 있고 여러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 제 기억으로는 특별히 식당이라 불릴만한 곳은 기억이 나질 않고 대부분 펍과 같은 분위기로 맥주마시면서 식사겸 안주를 먹는 분위기였습니다.
3. 마트는 크진 않습니다. 한국산 재료는 별로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특이점은 고기가 매우 싸다는 것과 마트 건너편에 리쿼샵이 있는데 클로징 시간이 빨라서 늦게되면 마트 옆쪽 펍에가서 주류를 구매해야 합니다. 쇼핑할 상점들은 많긴한데. 대부분 관광상품들이고 보드용품의 경우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서 구매할 생각이 안들더라고요.
4. 저는 3월말에 갔었는데.. 타운의 경우 한국과 비슷한 온도였습니다. 하지만 정상의 경우 상당히 춥고 바람이 많이 불어 체감온도가 매우 낮았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 왠만하면 하루 일과 접으시기 전까지 베이스까지는 내려오지 마시길 추천합니다. 너무 오래걸립니다. 전 첫날 무리했다가 둘째날 오전을 날렸습니다. 슬로프맵을 미리 보시고 일정을 계획하지 않으시면 못가는 슬로프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길찾기가 힘듭니다. 마지막으로 리프트 마감시간이 4시 정도로 기업합니다. 아침에 일찍 나오셔서 타시는 걸 추천합니다. 햇빛이 많이 강하니 썬크림 잊지 마시고요..
답변은 못해드리지만..마냥 부럽네요 ㅎㄷ...
저도 죽기전에 휘슬러 블랙콤 스키장이나 한번 가봤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