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답하기 이용안내]
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해서 질문드려봅니다 ㅜㅜ

제가 양쪽 발목에 장애가 있는데요, 발목을 위로 올리지 못합니다.
풋드랍이라고도 하고 하수족이라고도 합니다

다행히 아래로 미는건 문제가 없습니다

근데 이게 보드 탈때는 딱 토엣지로만 탈수있더라구요
힐엣지를 전혀 줄수 없으니 턴도 안되고.. 계속 프론트 슬라이드로만 움직이고
ㅋㅋㅋ

발목을 드는 힘이 없더라도 바인딩을 조절해서 조금이라도 힐엣지를
줄수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하이백 포워드 린을 극단적으로 줘서 정강이를 뒤로 기울이는 방식으로
힐엣지에 압력을 주는게 가능할까요? 아 정말 턴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ㅜㅜ

아참 그리고 아킬레스건이 짧아서 쪼그려 앉아도 7-8cm 뒤꿈치가 뜹니다
이것도 문제가 될런지.. 장애 극복 쉽지 않네요

고수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엮인글 :

천돌

2016.12.21 12:53:38
*.146.32.231

음.. 발목도 중요요소이기는 한데,

로테이션과 몸의 기울기로 엣지를 줘서 한번 돌아보세요

이정도만 해도 어느정도는 돌아갈거 같기는 합니다.

심야너굴

2016.12.21 12:53:54
*.140.249.13

?

??

그 너굴너굴님이신가요???

너굴너굴

2016.12.21 12:55:44
*.223.49.204

넵!? 오늘 처음 글쓴 뉴비입니다 ^^;

덜 잊혀진

2016.12.22 14:30:41
*.138.120.194

아니죠~. ㅋ

심야너굴~. 너굴너굴~. ^^

Kylian

2016.12.21 12:59:04
*.222.74.204

크게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누구나 칼럼의 루나트릭스님 글 중에 인클리네이션에 관련한 글이 있는데.

이것에 연관해서 생각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고 봅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사실 라이딩에서는 몸 전체적인 기술기(인클리네이션)/업다운/무게 중심 이동(앵귤레이션)


세 가지가 주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발목에 힘이 들어가는 경우를 제외하고 발목을 따로 이용하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오히려 까치발을 들게되면 부츠사이즈와 상관없이 뒷꿈치가 떠버려서 불안정해집니다.


힐턴은 인클리네이션 + 하이백 포워드린 두 가지가 주된 요인이지 발목을 드는 힘으로 주기에는 한계가 명확하죠.

Kylian

2016.12.21 13:03:09
*.222.74.204

http://www.hungryboarder.com/index.php?mid=Colum&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Lunatrix&page=2&document_srl=371679


링크 첨부합니다.


시간 나실때 천천히 읽어보시면 좋습니다.ㅎ

너굴찡

2016.12.21 13:12:48
*.223.49.204

감사합니다! 글 읽고 어느정도 극복 가능성을 옅본거 같습니다 ㅋ 다만 염려되는것이 있는데요, 몇번 백사이드 슬립을 시도 해봤는데 힐엣지쪽으로 안걸리니 토엣지쪽으로 보드가 무너지더군요. 콰과과 하면서 계속 미끄러지면서 결국 넘어집니다 ㅜㅜ 발목에 아무런 힘을 안주고 부츠의 구속력에만 의지한다고 생각해보시면 이해하기 쉬울듯합니다.

Kylian

2016.12.21 13:17:14
*.222.74.204

사이드 슬립의 경우엔 원 운동이 존재하지 않는 단순 폴라인을 따라 직진하는 운동입니다.


인클리네이션은 필히 원심력을 동반해서 발생시켜야하는 "상태"구요.


실질적인 턴에 들어가면 아마 그 한계에서 벗어나실 수 있을겁니다.


사이드 슬립의 경우엔..아마 하이백 포워드린 기능이 있는 바인딩의 힘을 조금 빌려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너굴찡

2016.12.21 13:19:59
*.223.49.204

네 하이백 포워드린이 어느정도 도움이 될꺼라고 보시는군요. 저도 그렇게 소망하고 있습니다 ㅜㅜ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너굴찡

2017.01.16 12:45:30
*.70.54.52

드디어 턴 성공했습니다!! ㅠㅠ 그것도 하이백 포워드 린 설정안하고! ㅋㅋ 정말 발목을 쓰지않고 기울기, 하이백에 기대듯이 가는 느낌을 뭔지 알겠더라구요..
턴이 되는 즉시 바로 연속으로 턴을 했는데 머릿속이 하얗게 무아지경.. ㅋㅋㅋ 조언 감사드립니다

Kylian

2017.01.16 14:50:23
*.195.3.188

스키장 못가서 시무룩 한 상태였는데 좋은 소식 들으니 좋네요.ㅎ

노력하는 모습은 제가 배우고 싶네요. 좀 더 많은 발전있으시길 바랍니다.~

San&T

2016.12.21 13:40:39
*.235.216.161

하이백 긴거사용하시고  몸기울기로 엣지세우셔도 됩니다~ 많은발전있으시길빕니다

너굴찡

2016.12.21 13:46:13
*.223.49.204

넵 감사합니다!

pobiiilee

2016.12.21 14:51:55
*.36.142.89

아킬레스건 짧은거는 크게 지장은 없을거 같아요.
저도 짧아 쪼그려앉기 힘들지만 지장 없어요
아직까지는^^
화이팅!

하야리치우

2016.12.21 20:02:17
*.223.49.142

아 정말 화이팅입니다.
제가 이해한게 맞다면,
처음 시작 단계에서 힐사이드 슬립이 가장 힘드시겠지만(특히, 느리게는 더욱)
조금만 노력하시어 속도와 그에 비례하는
기울기를 장착하시면,
보드 재미나게 타실수 있을거 같습니다.
물론 격하게 다이나믹한 턴을 하시기에는 힘드실수 있지만, 충분하고도 남습니다.
처음에 포기 하지 마시고 조금만더 노력하세요~

너굴찡

2016.12.22 02:01:53
*.205.169.13

넵 포기하지않겠습니다 ㅋ 근성!

하야리치우

2016.12.21 20:06:42
*.223.49.142

아 그리고 하수족이 어느 정도 심화되신지는
모르겠으나 바인딩 양발을 30도 이상 극전향으로
셋팅해서 복숭아뼈쪽 근육을 쓰시는건 도움이 안될까요?

너굴찡

2016.12.22 02:01:03
*.205.169.13

알파인의 그것처럼 각도를 말씀하시는건가요? ㅋ 그것도 생각을 해봤었습니다 발 옆 날 (좌우)로 압력을 버티는건 가능하니까... 근데 확실치가 않더군요 알파인을 타본적이 없으니ㅠㅠ 알파인처럼 바인딩 각도가 극단적인 건 발바닥의 어느 부분을 이용하는지 궁금하네요 ㅋ

백만송이장미

2016.12.21 20:12:08
*.47.116.112

스키든 보드든 부츠가 발목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있어서

발목보다는 주로 무릎과 고관절(+허리)을 이용하여

스키와 보드를 컨트롤합니다.


더군다나, 종아리근육은 체중의 몇 배까지도 들어올릴 수 있지만

정강이근육은 대개 자기 체중만큼도 들어올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토턴에서는 발목을 상당부분 활용할 수 있지만

힐턴에서는 발목의 영향이 미미합니다.


현재 토엣지에서도 엣지를 세울 때 앞꿈치를 밀어내면서 엣지를 세우고 계신가 본데

그러면 불필요하게 근력을 더 소모하게 됩니다.

부츠가 버티고 있어서 엣지는 더이상 세워지지 않고, 필요 이상으로 종아리근육이 고생하게 됩니다.

>> 토엣지에서는, 발목에 힘을 빼고 무릎을 설면을 향해서 내리 누른다는 느낌으로 무릎을 굽히면

편안하게 엣지가 세워집니다.


마찬가지로, 힐엣지에서도 앞꿈치를 들어올려서 엣지를 세우려고 하면

부츠가 발목이 굽히지 않도록 버티고 있어서, 엣지는 세워지지 않고 애먼 정강이근육만 생고생하게 됩니다.

>> 힐엣지에서 엣지를 세우려면, 종아리가 하이백을 밀어야 합니다.

엉덩이를 힐사이드쪽으로 내밀면서(상체를 토사이드쪽으로 기울이면서), 무릎을 펴주어야 합니다.

너굴찡

2016.12.22 02:10:07
*.205.169.13

토엣지 상황을 정확하게 짚으시네요 ㅋㅋ 하도 까치발을 드니까 종아리가 쥐가 날 정도였습니다. 말씀해주신대로 토엣지도 힘을 빼고 무릎을 이용해서 연습해보겠습니다.

한가지 더 여쭤보고 싶은게 있는데요, 프론트 사이드 슬립 중에 (전 레귤러입니다) 왼발에 무게중심을 주면서 살짝 사활강(?)할때 상당히 불안합니다. 뒤로 넘어갈까봐..

음 이해하기 쉽게 말씀드리면 보통 정상인은 똑바로 차렷자세에서 다른사람이 정면에서 살짝 밀어도 뒤로 넘어가지 않게 뒤꿈치에 체중을 실으면서 버티잖습니까? 근데 저의 경우는 누가 살짝만 밀어도 바로 뒤로 넘어갑니다. 그런 불안감이 있더라구요. 원래 초보자들은 그런건지, 아니면 저만 그런건지 ㅋㅋ

사활강시의 요령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들을 보면서 사이다 들이키는 청량감이 드네요. 항상 감사합니다 ^^

백만송이장미

2016.12.22 18:29:50
*.47.116.112

"한가지 더 여쭤보고 싶은게 있는데요, 프론트 사이드 슬립 중에 (전 레귤러입니다) 왼발에 무게중심을 주면서 살짝 사활강(?)할때 상당히 불안합니다. 뒤로 넘어갈까봐.."


프런트사이드슬리핑 중에 힐사이드쪽으로 넘어지지려 한다는 것은

기울기가 세워지려 한다는 것입니다.


사이드슬리핑 중에 엣지을 더 세우면

보드는 미끄러지는 속도가 줄어들지만, 라이더의 몸은 여전히 미끄러지던 속도 그래도 진행하게 되므로

기울기가 세워지게 되지요.

그러므로 엣지를 더 세우려면

먼저 기울기를 더 확보해야 합니다.


프런트사이드 사활강에서 뒤로 넘어갈까봐 불안하다는 것은

내가 나아가고자 하는 경로로 진행하기 위해서 필요한 엣지각을 세우기에는

확보하고 있는 기울기가 부족하다는 의미입니다.


>> 프런트사이드쪽으로 살짝 넘어질 듯한 느낌이 들도록

기울기를 조금 더 확보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아울러서 조언드리고 싶은 것은

사이드슬리핑이 익숙해지면, 이제는 사활강을 익히게 되는데

이러한 사활강을 익히고서 바로 비기너턴에 입문하면

역엣지란 녀석이 양팔 벌리고 맞이하게 됩니다.


사활강 후에 필히 펜듈럼을 익히시기 바랍니다.

펜듈럼은 괘종시계의 추 혹은 그네의 움직임과 같은 진자운동을 말합니다.

보드에서는, 사활강하다가 점점 더 엣지를 세움으로써 보드가 살짝 슬로프를 거슬러 올라가는 기술을 말하지요.


사이드슬리핑에서는 노즈와 테일이 경사도 상에서 같은 높이에 있지만

사활강이나 펜듈럼에서는 어느 한쪽이 선두로 나아가면서 경사 아래쪽에 위치하게 되는데

이때는 경사 아래쪽에 있는 노즈나 테일쪽으로 상체를 살짝 기울여 주시구요. 후경이 되지 않도록요.


근데 베이스가 어디신지..? 저는 무주입니다만.

너굴찡

2016.12.23 11:00:48
*.70.58.230

베이스라고 할 것도 없는 초보자입니다ㅠㅠ
오늘은 오크밸리로 갑니다 부디 성공 기원해주세요 ㅋ

덜 잊혀진

2016.12.22 14:30:10
*.138.120.194

바인딩의 뒤꿈치 부분을 고이고, 하이백에 의존하면 가능할 듯 합니다.

좋은 결과 포함한 소식 기다립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묻고답하기 게시판 이용안내] [9] Rider 2017-03-14 103600
163751 용평리조트 관련 질문입니다. [8] Crencia 2016-12-21 495
» 장애 극복을 위한 초보 보더 질문 드립니다 [23] 너굴너굴 2016-12-21 697
163749 바인딩과부츠 [3] 노농옹 2016-12-21 356
163748 정캠버 역캠버 차이가 많이나나요? [12] 풀스쿼트 2016-12-21 1987
163747 엣징 관련해서 문의 드립니다. [4] 카ving잘하... 2016-12-21 452
163746 이거 데크 년식좀 알수있늘까요 file [12] 마나라쿠다 2016-12-21 689
163745 엘리시안 강촌 이번주말에 사람 많을까요? [5] 분노의낰엽 2016-12-21 371
163744 전향각 [7] 켈로그2 2016-12-21 855
163743 연식 오래된 부츠 구입 질뭉!! [9] 마나라쿠다 2016-12-21 391
163742 셀프 왁싱 어렵나요?? [21] 도리슬기 2016-12-21 657
163741 데크 사이즈 궁금해서요.. [6] 커피맛와인 2016-12-21 382
163740 데크 및 장비 추천 좀 해주세요~ [2] imSU 2016-12-21 289
163739 박둘 프로 웰팤 파크 관리하시나요? 웰팤너굴 2016-12-21 352
163738 바인딩 사이즈 문의 file [7] 병든닭 2016-12-21 382
163737 블랙탑 더비 구매 질문 [5] 독타케이 2016-12-21 906
163736 트릭커 스텐스 넓이 [14] 꿀섭 2016-12-21 815
163735 데크 탑시트 상처 부분 문의 드려요~ file [2] 블랙야옹이 2016-12-21 542
163734 바인딩 볼트(숏피스) 관련 질문입니다. [8] 일년차보드... 2016-12-21 508
163733 써리투 라쉬드 부츠 사이즈 보는법..? file [5] 데페삼겹살 2016-12-21 864
163732 장비에대한 구매욕구..고민좀 들어주세요 [7] jsfk33 2016-12-21 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