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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누구나 칼럼의 루나트릭스님 글 중에 인클리네이션에 관련한 글이 있는데.
이것에 연관해서 생각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고 봅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사실 라이딩에서는 몸 전체적인 기술기(인클리네이션)/업다운/무게 중심 이동(앵귤레이션)
세 가지가 주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발목에 힘이 들어가는 경우를 제외하고 발목을 따로 이용하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오히려 까치발을 들게되면 부츠사이즈와 상관없이 뒷꿈치가 떠버려서 불안정해집니다.
힐턴은 인클리네이션 + 하이백 포워드린 두 가지가 주된 요인이지 발목을 드는 힘으로 주기에는 한계가 명확하죠.
링크 첨부합니다.
시간 나실때 천천히 읽어보시면 좋습니다.ㅎ
스키든 보드든 부츠가 발목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있어서
발목보다는 주로 무릎과 고관절(+허리)을 이용하여
스키와 보드를 컨트롤합니다.
더군다나, 종아리근육은 체중의 몇 배까지도 들어올릴 수 있지만
정강이근육은 대개 자기 체중만큼도 들어올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토턴에서는 발목을 상당부분 활용할 수 있지만
힐턴에서는 발목의 영향이 미미합니다.
현재 토엣지에서도 엣지를 세울 때 앞꿈치를 밀어내면서 엣지를 세우고 계신가 본데
그러면 불필요하게 근력을 더 소모하게 됩니다.
부츠가 버티고 있어서 엣지는 더이상 세워지지 않고, 필요 이상으로 종아리근육이 고생하게 됩니다.
>> 토엣지에서는, 발목에 힘을 빼고 무릎을 설면을 향해서 내리 누른다는 느낌으로 무릎을 굽히면
편안하게 엣지가 세워집니다.
마찬가지로, 힐엣지에서도 앞꿈치를 들어올려서 엣지를 세우려고 하면
부츠가 발목이 굽히지 않도록 버티고 있어서, 엣지는 세워지지 않고 애먼 정강이근육만 생고생하게 됩니다.
>> 힐엣지에서 엣지를 세우려면, 종아리가 하이백을 밀어야 합니다.
엉덩이를 힐사이드쪽으로 내밀면서(상체를 토사이드쪽으로 기울이면서), 무릎을 펴주어야 합니다.
"한가지 더 여쭤보고 싶은게 있는데요, 프론트 사이드 슬립 중에 (전 레귤러입니다) 왼발에 무게중심을 주면서 살짝 사활강(?)할때 상당히 불안합니다. 뒤로 넘어갈까봐.."
프런트사이드슬리핑 중에 힐사이드쪽으로 넘어지지려 한다는 것은
기울기가 세워지려 한다는 것입니다.
사이드슬리핑 중에 엣지을 더 세우면
보드는 미끄러지는 속도가 줄어들지만, 라이더의 몸은 여전히 미끄러지던 속도 그래도 진행하게 되므로
기울기가 세워지게 되지요.
그러므로 엣지를 더 세우려면
먼저 기울기를 더 확보해야 합니다.
프런트사이드 사활강에서 뒤로 넘어갈까봐 불안하다는 것은
내가 나아가고자 하는 경로로 진행하기 위해서 필요한 엣지각을 세우기에는
확보하고 있는 기울기가 부족하다는 의미입니다.
>> 프런트사이드쪽으로 살짝 넘어질 듯한 느낌이 들도록
기울기를 조금 더 확보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아울러서 조언드리고 싶은 것은
사이드슬리핑이 익숙해지면, 이제는 사활강을 익히게 되는데
이러한 사활강을 익히고서 바로 비기너턴에 입문하면
역엣지란 녀석이 양팔 벌리고 맞이하게 됩니다.
사활강 후에 필히 펜듈럼을 익히시기 바랍니다.
펜듈럼은 괘종시계의 추 혹은 그네의 움직임과 같은 진자운동을 말합니다.
보드에서는, 사활강하다가 점점 더 엣지를 세움으로써 보드가 살짝 슬로프를 거슬러 올라가는 기술을 말하지요.
사이드슬리핑에서는 노즈와 테일이 경사도 상에서 같은 높이에 있지만
사활강이나 펜듈럼에서는 어느 한쪽이 선두로 나아가면서 경사 아래쪽에 위치하게 되는데
이때는 경사 아래쪽에 있는 노즈나 테일쪽으로 상체를 살짝 기울여 주시구요. 후경이 되지 않도록요.
근데 베이스가 어디신지..? 저는 무주입니다만.
음.. 발목도 중요요소이기는 한데,
로테이션과 몸의 기울기로 엣지를 줘서 한번 돌아보세요
이정도만 해도 어느정도는 돌아갈거 같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