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애들은 초4 초5인데요
늘 12월이 되면.. 싼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지난번 지지난번 등 싼타선물을 줄줄 읊곤 해요
학교서 싼타가 있다고 우겼다가 애들이 싼타 없다고 엄마나 아빠가 선물 놔둔거라고 했다고
아니죠?? 하면서 진지하게 묻곤 하는 아이들이에요
그런데 며칠전 큰애가
엄마.. 근데 생각해보니까 싼타가 없는게 맞는 거 같아
전세계애들이 얼마인데.. 그애들 다 선물주려면
불가능하지않아?
그러면서 슬쩍 자긴 이번 싼타선물로 뭘 받고 싶다고 흘리는 것이
아무래도 요것들이 싼타의 정체에 대해 눈치를 챈 것 같아요
그래도 모르는척 받고 싶다던 선물을 놔둬야할까요?
아님 전혀 엉뚱한 선물을 둘까요?
25일날 아침이면 싼타가 뭘 주고갔다고 자랑하며 뛸 듯이 기뻐하더모습을 이젠 못보게 되는 건가
서운하네요..
엉뚱한 선물을 두고 그건 산타가 주고간 선물이라하고
갖고싶은선물은 엄마가 주는 크리스마스선물이라고 하면되지않을까요?
그럼 산타도 믿고 받고싶은선물도 얻으니 더 좋아할꺼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