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시30분부터 22시30분까지 중간에 커피한잔 마시고 신나게 달렸네요 ㅎ
저 사진은 21시30분정도에 스키하우스 앞에서 찍은건데 비많이오는게 제대로 표현이 안되었네요... 쓰레기폰..
비때문에 짜증 났던건 장갑 젖었던거..? 손이 축축해서 장갑벗었다 꼈다하는게 너무 불편했네요 ㅠ
좋았던건 리프트건 곤돌라건 대기줄이 하나도 없어서 그거 하나는 정말 좋았네요ㅎㅎㅎ사람이 너무나 없었던것......!
사고난건 몸풀겸 스패로우에서 짧게S그리면서 타고있었는데 뒤에서 스키어분이 빠른속도로 박아주셨네요ㅎㅎ..
턴을 크게 한것도아니고 짧고 일정하게 하고있어서 전혀 위험할거란 생각은 하지도 않았는데 턴하면서 살짝 뒤를 봤는데
바로 눈앞에서 빠른속도로 오셔서 꽈당했네요 ㅎㅎ 전 한바퀴정도 구른거같은데 순간 정신줄 놓을뻔...;;
정신차리니까 제 다리 사이에 한쪽 스키가 껴있었고 스키어분은 저와 충돌이후 날아가신건지 좀 앞에 계셨고
아픈곳은 정강이 하나뿐이었습니다 ㅎㅎ 그냥 멍들었겠거니 하고 스키어분한테 괜찮냐고 물어보고 그냥 가라고 했습니다ㅎㅎ
가라고하고 정강이 아파서 그냥 손으로 문질문질하고나서 그담부터는 아픈감각 하나도 없이 그냥 미친듯이 탔네요 ㅎ
다 타고나서 숙소가서 확인해보니까 한 2센치정도 찢어지고 부어서 상처가 벌어져있었지만
카빙양말이 알아서 지혈을 다 해줘서 큰 덕을 봤네요 ㅎㅎㅎ 상처사진도 올리고싶은데 혐짤일거같아서 그냥 넘어갈게요 ㅠ
그렇게 그냥 씻고 가지고있던 대일밴드 붙이고 자고 일어나서보니까 밴드에 고름이 한가득 ㅠ.ㅠ
그렇게 또 씻고 밴드 붙이고 집에 올라와서 병원가보니까 의사쌤이 이건 꿰매야되는건데 피도 멈추고 다치고 바로온것도 아니라서
소독하고 주사맞고 약먹고 하라고 하시네요ㅎ 그대신 흉터가 남을거라는건 함정 ㅠ
진료받고 집에가서 장비 하나둘 정리하다가 바인딩보니까 하이백에 금이...
왼쪽이 평소상태이고 오른쪽이 살짝 벌려본 상태입니다
몸이야 금방 낫겠죠머 ㅎㅎ 하지만 하이백은 어케 살려야되나요..?
금간거 사이로 에폭시 투입할까요...? 아니면 그냥 부러질때까지 타볼까요?!?!
하이백 살릴수있는 방법 추천받겠습니다!! ㅠㅠ
쾌차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