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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시즌을 무겁고 단단한 애들로 급사에서
씨름을 해왔는데, 주문해뒀던 장비 택배가 안와서
간만에 dc원보아 부츠에 가벼운 데크를 타봤습니다.
아 더불어 27 36 에서 9 21로 각도 확줄였습니다
ㅋㅋㅋ 첫런에 느낀점은
"그동안 내가 무슨짓을 해온거야?"
드래곤볼에 무천도사가 무거운 등껍질 벗고,
몸에 근육이 튀어나오던게 생각나더군요.
다리에 차고있던 구속구를 벗은거처럼 데크가
얼마나 쉽게 컨트롤 되는지, 데크가 말랑말랑. 비틀림이 들어
가고 발목을 사용하니 훨씬 덜 극단적인 자세에서도
마음대로 틀어지더군요. 숏턴에 버터링이 자동으로 나오고
파우더 통통 튀고, 범프들 넘어 가는게 얼마나 재밌던지
간만에 "우후~~~!!!"소리도 지르며,
저도 모르게 타고 올라갈 벽을 찾고 있더군요
급사도 풀카빙 신경 안쓰고, 밴딩턴 섞어가며 내려가니
(마침 자연설에 파우더 섞여있어서 딱좋았습니다)
긴장도 안되고, 얼마나 재밌던지 ㅋㅋㅋ
더불어 디지를 그렇게 신나게 내려오면, 허벅지가 터질거
같고, 몇런하면 경련이 일어나려 하는데
한타임 풀로 뛰놀아도 몸이 쌩쌩하더군요.
물론 스텐스 벌리고 바인딩도 틀었더니, 힐턴때
똥싸는자세 극복이 쉽게 안됬지만 ㅡㅡ
최근들어 제일 재미 있었습니다.
역시 보드의 본질은 '놀이'였습니다
장터에 세미해머나 하이라이프같은 통통튀는
아이들을 하나 물색해 봐야겠습니다~~^^
다들 너무 스트레스 받으며 타지마새요^^~~~
엮인글 :

작전참모

2016.12.26 08:19:18
*.193.194.8

저랑 똑같이 느끼셨네요ㅋㅋ

허벅지 터지게 라이딩만 하다가 라운드덱 간만에 타니 편하고 재밌습니다ㅋ

Cool-보더

2016.12.26 08:25:28
*.44.25.69

저도 티타날 들어간 애들 비틀고 내려오려고 이래저래 똥싸는중입니다만....

수리보낸 데크가 있어 간만에 라운드덱 타봤는데 아....그래 보드가 이렇게 재미있는거였지... 하고 느꼈습니다 ㅎㅎ

수리오면 조금만 수련하고 장터입양후 라운드로 회귀할예정 ㅜ.ㅜㅋㅋ

엄마찾아원에리

2016.12.26 09:39:19
*.18.243.217

저도 어제 오랫만에

덕스텐스 놓고 다리 쫙 벌리고 어깨닫고 아랫배내밀고 신나게 타봤습니다.

옛날생각나고 재밌더라구요 ㅋㅋ 오리궁둥이는 어쩔수없지만 ㅠ


일단 부츠부터가 다르더군요. 이렇게 편할수가 ㅠㅠ


오후까진 허벅지 터질거같아서 부들부들 거리면서 시즌방들어왔는데

야간에 프리들고 나갔더니 밤새 타라도 탈수있을거같더라구요.



Quicks

2016.12.26 09:40:27
*.223.45.29

저도 똑같이 느꼈습니다 ㅎㅎ
주문한 데크가 와서 주말에 탔는데 체력은 쪽쪽빨리고 ㅠㅠ
라운드뎈은 사랑인듯 합니다

고속펜쥴러머

2016.12.26 10:27:08
*.100.88.62

우후~~~!! 하고 저도 소리지르게 되더라구요~~ㅋㅋㅋ

건보박

2016.12.29 10:53:00
*.169.62.163

그런 이유 때문에서인지... OGASAKA 본사는 O.E.M.으로 남의 집 헤머는 잘만 만들어주면서 정작 자기네는 헤머를 안만드는 듯 합니다. 세미 헤머랍시고 FC-X, FC 정도... ㅠㅠ 언제까지 그렇게 고집을 부릴려나~

하야리치우

2016.12.30 09:17:58
*.223.35.140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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