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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실력 없으면서도 직급으로 누르거나 아부를 통해 자리 유지하고 승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남녀불문 일 깔끔하게 처리하고 유능해서 위아래로부터 모두 인정받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그런 '에이스'들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보유하는 특징은 무엇일까요...?
예컨대 보통 학벌이 좋다든지
자기가 맡은 업무에 대해서는 야근을 거듭해서라도 끝까지 마친다든지
자기 일 아닌데도 회사업무를 스스로 공부해서 다 꿰뚫고 있다거나
식사 같이 안 해본 사람이 없을 만큼 마당발이라든지
상식이 풍부하다든지 등등...
일 잘하는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해서 그렇게 일을 잘 하는 것일까요...?
아는 지인이 '에이스'입니다.
일단, 책임감과 근성이 있어요. 무조건 끝까지 해냅니다.
옳고 그름의 주관이 뚜렷하고 부딪히는걸 두려워하지 않아요.
그러다보니 대부분 남들이 어려워하는걸 맡게되고 짬밥이 점점 쌓여서 레벨 차이가 납니다.
인정받는 만큼 인맥이 쌓이니 문제가 생겼을때 인맥을 이용해서 즉각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 고양이를 사랑합니다.
요약해보면
스스로 양심을 지키고 성실하게 일하는 스타일 같아요.
(생각해보니 이런 사람은 누구에게나 인정받을거 같네요. 굳이 '에이스'가 아니어도 꼭 필요한 사람이죠.)
링크글 잘읽었습니다.
동감합니다. EQ 중요하죠 - 결국은 사람이 하는 일이니
제가 회사생활을 20년 정도 했고 그 중에 10년 정도는 인사팀에서 있었는데요.
제가 정말 에이스라고 뽑고 싶었던 사람이 20년 통틀어 몇명 있었는데, 학벌보다는 입사후 노력이었습니다.
학벌은 인맥빨, 학교에 대한 선입견 등으로 고속승진의 무기는 되도 에이스의 무기는 되지 않더군요.
제가 봤던 사람들 중 기억에 남는 에이스는 자기 일이 아닌데도 회사 업무를 스스로 공부해서 다 꿰뚫고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여상을 나왔고, 직급은 같은 팀장이었던 사람이었는데 이 사람의 업무지식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대인관계가 별로 좋지도 못하고, 술도 전혀 못하던 사람이었는데, 업무에 대한 지식만으로 사내의 모든 부서장들을 속된 말로 쌈싸먹더군요. 심지어 인사팀장이던 저에게 외국의 평가이론을 언급할 정도로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이었습니다.
공교롭게 두팀이 붙어있어서 가까이에서 몇년을 같이 지냈는데, 일단 업무시간에 거의 움직이지 않습니다. 엄청 집중해서 거의 항상 칼퇴를 하고, 간혹 회사에 남아서 방송강의 등을 통해서 이런저런 공부를 하더라구요.
그렇지 않은 날은 집에 가서 공부를 한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