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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넘게 덕스텐스로 타면서 나도 언젠간 히로유키 처럼 타겠다는 희망아래 열심히 깝죽거리다
고질병인 힐턴때문에 올해 시즌부터 요즘 유행하는 전향각으로 셋팅후 보드를 탔습니다.
5년동안에 몸에 베인 각이 덕스텐스라 전향이 좀 어색하긴 했지만 3~4번 스키장을 가도 적응은 안되고 고수들의 동영상처럼 동전줍기 힐턴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 이번시즌 시작하면서 속도가 조금만 나면 겁이나서 자세가 망가지고 그랬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스키장가서 마지막으로 전향도전해보고 안되면 덕으로 가자고 생각하고 굳은 마음으로 스키장가서 타보니 역시나 성과는 없었고 도라이버 들고 덕스텐스로 다시 변경후 타보니 ... 깜짝놀랐습니다...힐턴이 더 잘말립니다 ㅡㅡ 부드럽게... 프레스도 꾹눌러준다는 느낌이 들고 토우도 깊게 카빙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런데 더욱 놀랜건 속도가 빨라도 무섭지가 않습니다 ㅡㅡ.. 나이가 먹어서 그런게 아니고 전향각이 저랑 안맞는지 운용을 잘 못해서 그런지 겁이 났었는데 지금은 겁이 전혀 안나네요..
오랜만에 스트레스 풀고 왔습니다.
여러분들도 전향으로 변경후에 스트레스 너무 받지 마시고 히로유키를 꿈꾸며 다시 돌아오길 바랍니다 ^^;;
그런데 요즘엔 오히려 덕스가 희소성이 있는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네요 ㅋㅋ
저도 올시즌 처음 전향-헤머 입문했습니다. 전향 호크 2번타고,, (나름 카운터 로테이션이니,,뭐니 해보려고 했으나) 하나도 안되고 재미 없어서, 덕스텐스-프리데크로 잠깐 즐기러 돌아왔는데...왠걸.
덕스텐스로 호크 3런중 노즈박힘을 2차례나 경험했습니다. 한번은 힐. 한번은 노즈. 무릎 나갈 것 같은 위험함이..
헤머가 길이가 엄청 긴데 그거 엣지박는다고 과감하게 넘기려고 했던게, 그대로 덕으로 넘어와서 그런듯 했습니다.
ㅡㅡ. 지금 겁나네요.
이후 헤머로도 노즈박힘경험했는데... ㅠㅜ.
p.s 제가 노즈박힘이라고 표현한 것은... 앞무릎이 꺽여버릴 것 같은 저항-벽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속도도 그렇게 빠르지도 않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