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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하나 써 보죠.
제 친구랑 무주가는 당일치기 셔틀안..
이 친구가 코를 심하게 고는데, 다행하게도? 맨뒷좌석 엔진룸위라 딱히 소리는 안 들림... 근데 중간에 휴계소에서 이 친구가 응가를 할려고 화장실을 들렀는데, 시간을 착각하고 안나오는거임...
결국 뛰쳐가서 화장실 문을 발로차서 닦는둥 마는둥 하는 친구를 강제로 끌고 나와 딱 2분 늦게 차에 태웠더니, 여대생 5명이서 온 단체가 매너가 없다니 어쩌니 궁시렁궁시렁 뭐라함.. 미안한 마음에 암 소리도 못하고.. 친구넘은 덜 닦아서 찝찝하다느니.. 가렵다느니.. 더러운 소리만 해댐..
쪽팔리기도하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데..
5분 지났는데도 버스가 출발을 안함...
뭐지? 뭐지? 하면서 술렁거림..
10분이 지났는데도 출발을 안함..
그때서야 아까 우리에게 개똥매너라고 궁시렁 거라던 애들중에 하나가 누가없다! 이러는 거임..
여기저가서 한숨터져나오고.. 난 기회다 싶어 썩소를 날리면서.. 개똥매너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를 날림..
15분이 지나니.. 저 만치에서 손에 감자를 들고 유유히 걸어오는 친구를 발견하고는 그.일행중 하나가 뛰쳐나가 머리 끄댕기 잡고 버스태움...
ㅋㅋㅋㅋ
가는 내도록 씹어 줌..
저도 살포시 보태기 하나 하면,
하이원 셔틀이었습니다.
편하게 가기 위해 리무진을 탔고요.
역시 가족끼리 놀러온 것 같았는데,
그 새벽 4시 깜깜한 시간에,
애시키들(이라고 해도 머리 굵을대로 굵어진 여고생 무리들)이
잠이 안 온다는 핑계로 핸드폰을 환하게 켜놓고 열심히 겜하더군요...
시트는 잘 준비를 만들어 놓은 채....
불행중 다행인지 음식냄새는 나지 않았습니다.
좌석 위치는 제가 창가쪽, 애시키들은 왼쪽 대각선 위에 있었고,
출발해서 거의 두시간 정도가 환한 불빛이....
저를 포함해서 뒤에 계시던 분들의 서라운드 쌍욕 시전으로
편안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만,
그 날 역시 주말이었던 탓에 숙소는 하늘의 별 따기였고,
그들 근처를 유유히 지나가면서
"어, 콘도는 미리 예약해놨어. 당일날 남는 방이 있기나 하냐?"
라고 대놓고 약 올렸습니다.
저도 경험담 하나 써보죠...
작년 15/16시즌 오크밸리서 주말야심타고 새벽3시반 귀가행버스 ...
오크밸리버스는 시즌권자도 비시즌권자도 전부 무료입니다. 그래서 비예약자도 자리남으면 그냥 태워줍니다.(남으면!)
야심타고 힘들고 피곤한몸 이끌고 친구와 신촌행 버스에 타서 출발기다리며 잠깐의 꿀잠을 즐기려는 찰나, 버스 앞쪽에서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버스는 꽉차서 만석인데, 사람 몇명이 못탔답니다. 기사아저씨왈 승객분중에 비예약자있으면 일단 내리세요~ 나중에 조치하겠습니다~
........조용....아무도 안내립니다.... 2번 말합니다...3번말합니다... 5분지납니다....10분지납니다... 새벽귀가행 1분1초가 아까운시간에 안내리는 비예약자때문에 20분낭비합니다... 사람들 소리지르고 난리납니다...
결국 .... 만석이라 못타고 대기하던 사람들 버스통로에 입석으로 갔습니다....
진상은 참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