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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초등학교때
남양주시 화도읍 스키장 마을에서 살았었는데
당시엔 겨울이면 엄청 춥고 눈도 많이오고
스타힐리조트(구 천마산 스키장)를 찾는 사람들 때문에 동네 도로가 마비였었죠
스키렌탈샵도 스키장 입구에서 마을입구까지 수십개는 있었고,
동네 아이들은 지역주민할인을 이용해 리프트권을 스키샵에 팔고 5천원씩 벌고
렌탈샵에서 저임금(새벽6시 ~ 다음날 새벽1시 까지 일하고 월 60만원)에 착취당하면서
남는 리프트권으로 샵 장비 들고 스키장 올라가 열심히들 타고 (덕분에 제 또래 친구들은 엄청 잘타지요)
가을 추수가 끝난 논밭에서는 물을 들여 스케이트장도 열고(여기도 북적북적)
하지만 얼마 안가 08년 전후로 강촌리조트, 하이원, 곤지암 이 줄지어 오픈하면서
찾는 이용객도 줄고, 덩달아 렌탈샵도 10개중 1개 정도만 남은 상황입니다.
저도 이사를가게 되면서 자주 가지는 않게 됐지만, 친구들 보러 가게되면 참 많이 변했다 싶네요(사람살기 좋은쪽으로)
스타힐 시즌권도 작년까지 이용했습니다 대략 시즌권만 8시즌연속 구매한듯 싶네요.
나이를 먹고 영악해져 이래저래 따지게 되니
타 스키장과 시즌권 가격은 큰 차이가 없으면서
시설의 변화는 거의 없고, 슬로프도 적고 하는 불만이 쌓여 올해는 대명 시즌권을 구매하게 됐는데
대명에서 타면서도 종종 스타힐이 생각이 나긴 합니다.
스타힐은 사람도 적고, 설질은 스타힐이 좋거나 별 차이 안나고(이용객이 적어서인듯),
대명 슬로프가 스타힐보다 엄청 큰것도 아니고 ㅋㅋ
만약 스타힐리조트 조명이 타 스키장처럼 백색LED 등으로 환하게하여 야간에 운영하고
시즌권 가격도 좀 더 합리적으로 낮추고(시간대 옵션을 넣던지..)
D-초급 라인 백야 운영을 한다면 다시 돌아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시즌에 R라인 리프트도 교체해서 고객들을 집어던지는 악명도 떨쳐냈고, 일부 백색등으로 교채해서 개선의 여지는
보여지지만 교체하려면 전부하던가.. ㅠ
무튼 주저리 주저리 였습니다~
(이거 스타힐 홍보인가요? ㅋㅋ 나름 대명 슬로프 현황 올리고 있는데ㅋㅋㅋ)
요새들어 지인하고 주중에 자주 가고있습니다.
저랑 지인 형님은 R라인에만 있습니다.
비라인은 경사도 그렇고 엄두가 안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