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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
광장 온도계 영하 1도 보면서 용평에 입성. 축축한 구름.
상단부는 짙은 안개. 한번 내려오니 선글라스에 물방울.
한낮부터 시계는 나아졌으나, 상단부에 밀가루 눈 찔끔.
중간은 진눈깨비, 아래는 비. 병아리 오줌같은 적은 비.
하루종일 흐린 덕에 낮 기온이 심하게 오르지는 않은 듯.
*. 설질.
아침 렌.파. 약강설로 나름 훌륭. 시간 지나며 모글 형성.
어제와 달리 심한 습설 모글이라, 치고 나가는데 어려움.
오후까지 계속 됨. 심하게 떡진 상태.
낮에 한번 올라간 그린도, 심한 습설이나 참을만한 정도.
화요일부터 추워지는 모양인데, 얼어 붙으면.. ;; ㅠ.ㅠ
*. 인파.
곤돌라 대기줄을 아침부터 혼자서 '싱글 라인' 으로 "돌파".
일행과 함께 그냥 기다리면, 시간 꽤나 잡아 먹을 대기줄.
하지만, 하루 전 토요일과는 비교되게 짧음. 그린에 단체.
*. 기타.
-. 지난 겨울이 끝난 뒤 캐빈을 전수 검사로 고치겠다더니,
69번 캐빈의 진행방향 앞쪽 문이 덜 닫히는거 그대로네~.
25번 캐빈의 오른쪽 뒤에서 잡소리 나는 것도 그대로고~.
-. 2바퀴째 곤돌라 탔는데, "73번 캐빈 타고 계시죠?" 문자.
한낮에는 또 다른 스토킹 문자(끝자리 3943). 무서워~. ;;
-. 곤돌라의 어떤 부부(인지 커플인지). "시즌권 할인 있지?
/ 응. 점심도 된다. 10% / 그럼 20%네, 자기가 10% 하고,
내가 또 보여주면 추가로 10% 되겠지 / 그런가?"
이 분들.. 열명 모여서 무전 취식하실 계산법이네.. ㅋ
-. '예수와 소크라테스'.. 십자가를 메어 보고 싶은 것이냐..
아니면, 약을 마셔 보고 싶은 것이냐..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대명은 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