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8일 용평 주간 (09:10~15:40) 후기입니다.
(기온&날씨)
대관령의 1월 치고는 매우 포근한 날입니다. 날씨가 미쳤어요.
8시 20분 베이스 -1도로 시작해 기온이 금새 영상으 쭉~~
종일 흐린날씨였으며 오전에는 고지대에 가는 눈발, 저지대는
진눈개비 혹은 가는 비가 내렸습니다. 양이 워낙 적어 설질에
큰 영향은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고지대는 안개가 심합니다.
(제설&설질)
실버쪽에 제설기를 집중 배치한 상태이나 기온이 워낙 높아
제설은 꿈도 못 꿀 상황입니다. 당연히 보강제설도 못하고..
어제 곤지암은 설탕과 각설탕 섞어찌개였는데 오늘 용평은
전 슬로프 부드러운 습설입니다. 툭 치면 후루훅 뭉쳐서
오전 10시경에 전체 슬로프에 범프가 좀비같이 창궐했습니다.
푹신하긴 한데 아~ 좀 까다로운 느낌. 대신 눈이 무거워
쉽게 쓸리지는 않아 빙판이 많이 드러나지는 않네요.
지대가 높은 레인보우 상/중단, 골드 상단은 이정도 기온에도
그럭저럭 설질이 괜찮았다 생각이 듭니다.
(대기시간&인파)
오전 골드는 10시~12시 사이에 7분 정도 대기시간이 있었고
여느 일요일 수준의 슬로프 인구밀도를 보여주었습니다.
곤돌라는 제가 타러갈 땐 거의 대기 없이 탔네요. 한창때는
조금 기다렸지 싶습니다. 그린 슬로프는 대회가 있어서
종일사람이 많았습니다. 풀카빙 으아~~~
(덧)
어제 용평올걸... ㅜ.ㅜ
후기잘보고 갑니다~
날씨가 따뜻한데도 상단쪽이 크게 무너지지 않아 다행입니다.
화욜부터 기온 급하강하면서 녹은곳 아이스될까 슬프네요..ㅋㅋㅋ
너굴너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