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도 별론데...날씨도 별로고,
여기 저기 자그만한 부상들과...
실력도 안 늘고...
빡센 주말을 보내고,집에 와서 주차장에서
혼자 낑낑되며,
차 정리하는데...좋은 장비를 많이 가지고 있으면 뭐하나..
재미가 없고..늘지도 않고..여기저기 아프고...
무엇을 위해 타는지도 모르겠네요..
지금 턴 안되서 고민하시는 분들...
카빙이 안 된다고.. 스트레스받는분들...
남자친구와 같이 못타 안타까운 분들...
전향 입문 하시는분들 ..
금방 지나가고 그렇게 새로운걸 할때가
저한텐 가장 재미 있었던거 같네요...
넘어져도 재미있고,그냥 웃으면서 타는 그때...
그냥 부럽습니다..
새벽에 스키장가면서도 신나기만 하고...
야간에 가면 라이트에 심장이 두근 거리는...
아무것도 모르고...그냥 가는것만으로도 마냥 좋은...
그땐 잘못탔지만..혼자 음악 들으면서 타도 좋았네요...
그때가 참 그립네요...
그냥 지금은 제가 뭘 위해 타는지 싶네요...
끄적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