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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분들이 내 남자친구, 내 남편 , 내 오빠, 남동생이
누군가를 도와주느라 자기 시간을 보내거나 수고를 했을때
오지랖 좀 줄이라는 잔소리를 혹시 하지 않는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주변인들로부터 가끔
오지랖 좀 없애라는 소릴 듣습니다. 너 말고도 도와줄 사람 있다.
다른사람 다 안하는데 왜 너만 유난을 떠냐. 너 그럴수록 아웃사이더 인증 하는거다.
특히 여성들이 타인을 도와주는것에 인색한건지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남자들은 그냥 무관심 하거나 당연히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두가지 입니다만
여성들은 오지랖 좀 죽이라는 말로 통일 되는것 같습니다.
올해 대명 스노보드 절도사건을 예로 들어보면.
다들 자유게시판에 글만 올라오고 실질적인 해결하려는 모습이 없어서
제가 관할 경찰서에 신고하고 외근형사와 통화해서 절도물품을 네이버 중고장터에 올린(고등학생)
의 신병을 확보하는데 도움을 줬습니다.
저는 절대로 그게 단독으로 이뤄졌다고 생각치 않기에
이번기회에 절도조직 하나는 없애볼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저는 당사자가 아니라 신고자에 불과 했기에 말이죠.
여성들은 일이 커지는걸 싫어하는것 같습니다.
일이 커지면 스스로 뭔가 해결을 해야 하고 책임을 져야 하는게 싫거나 귀찮게 여기는것 같습니다.
그것을 하기 싫어서 도움을 준 사람에게 떠넘기는 건 도움을 요청하는게 아니라 책임전가입니다.
범죄자와 피해자가 만들어지는 범죄 현장에 껴서 슬기롭게 조용하게 해결할 수 있는 절대적인 방법은 없습니다.
그당시 저는 답답했습니다.
아무 피해도 없지만 신고자 라는 책임감때문에 나도 형사가 오라 가라 하면 갈 생각이었지만
적극적으로 뭔가 수사가 커지게 할 권리가 없었습니다.
피해자가 조금만 더 신경 써주면 다른 사람들의 데크도 찾아주고 연관된 녀석들 다 잡아들일 수도 있었을텐데
스노보드를 모르는 형사는 할일이 많고 피해자도 자기 스노보드 찾았다는 이유로 고등학생 훈방조치 되었습니다.
과연 그 고등학생은 깊이 반성하고 근신하고 있을까요?
어 절도죈데 별거 아니네... 라고 생각하고 점점 간이 커질수 도 있습니다.
그일로 인해 저도 이젠 그냥 내 앞가림이나 하고 이익이나 보면서 살자 라는 생각으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여성 성추행범을 막아줄 사람이 필요하다면 그 열쇠는 여성에게 쥐어져 있는것 같습니다.
직접 당사자가 아닌 사람이 도움을 주겠다고 껴들었다가 바보 되는건 한순간 이기에 머뭇거릴 수 있습니다.
심지어 보복폭행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랬을때
당신의 남자친구, 남편, 남동생 , 오빠가 그렇게 껴들었다가 멱살잡히고 폭행을 당하고 왔다면
잘 했다고 칭찬하고 니가 최고라고 칭찬 해주시기 바랍니다. 당신이 도움을 받았다면 도움을 준 사람에게
뭔가 보답을 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런 보답도 없는 세상에서 어떠한 정의를 말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피해자가 사라지는것은 저로선 이해가 안갑니다.
범죄자가 부끄럽고 창피한겁니다. 피해자에게 경멸이나 조롱의 시선을 보내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일이 커지는게 싫어서 그렇게 사라지는거라면 저는 도와줄 용의가 이제는 없습니다.
동감 한표 드리고 퇴근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