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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파주서 하이원으로 장장 8시간에 걸친 운전을 한뒤 첫 보딩을 했습죠...
아 ! 이건 아니다 싶어(제가 직장 땜에 고향 포항에서 파주에 올라온지는 7개월째 밖에 안되거든요. ) 근처 가까운 스키장을 알아보던 중 그나마 비발디가 2시간 거리로 괜찮더군요.. 게다가 밤샘 보드를 탈 수 있기에 9시 반에 자유로를 타고 룰루랄라 홍천으로 쐈습니다.
12시에 도착하니 한산 할 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이미 매표소 부터 장사진이더군요..
하지만 설레는 맘으로 티켓팅 후 슬로프로 향했습니다. 비발디는 첨이라 게다가 쏠로보딩이라 (주위에 보드 좋아라하는 친구도 없고 게다가 밤새서 같이 탈 사람은 더더욱 없는 지라 쫌 뻘쭘했지요 !) 발라드였나 ? 암튼 초보 슬로프로 향했습죠.
하이원만 가서 그런지 모든게 새로워 보이는 듯.. ( 나는야 차.시.남 ) 응???
발라드.. 꽤 사람 많았습죠.. 게다가 초글링들이 슬로프 중간중간에 앉아서 쉬고있고 이건 뭐 사람들 피해가기 바쁘더라구요..
게다가 그저께 내린 비로 인해 군데군데 아이스...
이건 아니다 싶어 몇번 타다가 오른쪽에 있는 째즈였나 테크노였나 설레는 맘으로 상급으로 ㄱㄱㅆ !
밑에서 보니 경사가 장난아니더군요. 장점은 발라드에 비하면 완전완전 황제보딩. 단점은 군데군데 포테이토 밭 & 급경사에 아이스에 엣지가 잘 안먹히고 그냥 드르륵 드르륵 그냥 그러더군요.
그래도 이 시간에 이렇게 잼나게 탈 수 있다는게 그냥 마냥 좋기만 하더라구요..
5일 동안 일에치여 살다 주말에 한번 쏴 주는 재미. 요거 쏠쏠하거든요 !
참. 발라드에서 시작지점에 어떤 여자분이 유령데크 마인드 컨트롤해서 바인딩 묶고 있는 여자분 허리 춤에다 날려주시던데 그 분 괜찮은지 모르겠네요.
제가 바로 옆에 있었는데 악 하는 소리와 함께 그 여자분 대자로 눕던데...
암튼 초급자에서 자나깨나 안전에 유의 합시다 !
이상 비발디 첫 보딩기였습니다.
유령데크 마인드 컨트롤 쉽지 안은기술인데 그분 레벨이 상당하신듯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