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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새벽 곤지암 윈디1 브릿지로 힐턴을 마무리하고 토턴으로 진입중, 테일부를 스키어에게 받혔습니다.
저는 다친데가 없고, 상대스키어분이 좀 다쳤네요.
다행이 일상책임보험특약이 있어서, 상대스키어분이 다쳤으니 보함사에 CCTV제출하고, 저의 책임률 가진것 만큼 보상하겠다고
말하고 복귀하였습니다.
뒤에서 받힌 느낌이 확실하였고, CCTV확인해보니 제가 약간 진로를 막은 것 같이 보이기는 하나...
스키어는 윈디 상단부터 거의 직할강 수준으로 질주하고, 엣지 체인지도 굉장히 늦어서 초보 정도의 수준으로 보이는데
저를 보고도 멈추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만... 어쨌거나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니...참
이런사고는 처음 당해봐서요.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는 귀책률이 몇대몇으로 보이시나요?
저곳의 위치가 어찌되어있는지 모르지만, 좌측면을 빠지는 슬롭이 또 있는건가여?
사실 뒤에서 박은 것은 스키어지만 보더 역시 갈림길(?)에서 주의하지 않고 좌측에서 우측으로
급하게 들어왔다고 보여집니다.
폴라인에 따라 라인을 그린게 아니고 폴라인에 사선되게 라인을 그리니 횡으로 갑작스럽게 끼어들어
스키어분도 미쳐 예상하지 못하게 튀어나온 것이죠. 더군다나 힐턴은 롱으로 가져가시고 토턴은 아주짧게..
가져가시니 스키어의 시야 밖에서 들어왔다고 보는게 맞구요.
물론 그런 예상치 못한 상황을 대비하게끔 스키어도 속도를 줄이는게 맞긴합니다만...
이런 상황들 때문에 롱 힐턴시 전 항상 뒤를 체킹합니다...
최종적으로 제가 저런 상황이라면 스키어 입장이든 보더 입장이든 스키어 대 보더 과실이 7:3 정도로 인정할 것 같네요.
서로 원만하게 해결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