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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5년인생 살며 스키장을 한번도 가본적이 없다가
16년도의 마지막날인 저번달 31일에 기회가 되어 스키장에 방문했습니다.
첫날 정상에 절 버리고 유유자적 슬로프 아래로 내려간 친구들 덕분에
유튜브에서 봤던 강습동영상을 떠올리며
혼자 낙엽을 타고, 그날 하루종일 낙엽에 맛들려 이리저리 뒹굴면서 낙엽만 쓸다 왔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2박3일 스키장을 가게되었고, 첫날 매형에게 이것저것 배우며
어찌어지 턴을 완성하여 2박3일동안 즐겁게 S자를 그리며 보드를 즐기다 왔는데,
처음 턴을 배울 때 제가 오른발잡이라 레귤러 스탠스로 배웠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왼발이 노즈로 가는것보다 오른발이 노즈로 가는게
훨씬 편한겁니다..
체중을 실을때도 왼발에 싣는것보다 오른발에 싣는게 편하고,
뭔가 심리적으로도 턴 할때 오른발이 노즈일 때가 더 안정적으로 느껴졌는데
일단은 그냥 레귤러로 버릇을 들이라해서 어찌어찌하여 레귤러로 턴을 완성했습니다.
뭔가 쓸데없는 서론이 길어진것 같은데
혹시 오른발잡이면 구피가 편해도 무조건 레귤러로 연습해야된다거나
처음에는 무조건 레귤러로 연습을 해야된다거나
그런게 있나요?
아니면 오른발잡이여도 구피가 편하면 구피로 하고
레귤러가 편하면 레귤러로 하는게 맞는건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