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아 정말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얼음....

 

막상 당하면 얼음되요.

 

그리고 섣불리 소리치거나 난리 쳤다가 나중에 더 큰 보복 당할까봐 무섭기도 하고요.

 

 

남자분들에게 반박하는게 아니라 걍 실제로 그렇더라구요.

 

기분 나쁘고 수치심 들고를 떠나서 일단 그 상황에는 공포심이 젤 크더만요.

 

아 그리고 굉~~~~~~~~~~~~~~~장히 많습니다 ㅠㅠ

 

드문일이 아니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엄청 흔해요. ㅠㅠ

 

이상한 아저씨들!

 

무서워요 ㅠㅠ

 

그러지 마요 ㅠㅠㅠㅠㅠ

 

 

 

 

 

제가 시뮬레이션 늘 그려보는게 있는데여

 

남자분이 도와주시려고 하는 상황에서는

 

 

남자분이 도와주려고 딱 나타 났을 때  : 아 왜이러십니까?

 

성추행범이 혼란한 틈을 타서 : 아니 이놈은 또 뭐야!?

 

 

도와주시려고 하는 남자분 팔을 붙잡고  둘 다 얼굴 가리고 "뛰어요!!뛰어!!"

 

같이 멀리멀리 도망가는게 젤 좋을 것 같아요.

 

 

전 후에 다시 보복할 게 제일 무섭더라구요.

 

 

너무 어처구니 없나요? ㅠㅠ

 

그런데 남자분도 괜히 몸다칠 필요 없고

 

저도 빨리 그자리를 뜨고 싶을 것 같고

 

그럼 남자분 팔 끌고 같이 튀면 좋지 않을까 해서    - - 생각해봤습니다

엮인글 :

소춘

2010.12.05 11:59:38
*.255.180.29

이런 일들은

 

길을 걷다가 돌뿌리에 걸려 넘어질 수 있는 것처럼 흔하면서도 흔하지 않은일이고 ,

 

만원 전철에서 총이나 칼이 내 목에 들어와서 어찌할 바 없이 황당하고 당황스럽고

 

공원 벤치에 기분좋게 앉아 있다가 새들에게 집단 똥테러 당한 것처럼 기분더럽고

이똥을 지금 치워야하는지 그냥 이채로 택시를 잡아 타고 집에 가야하는지

냄새 나고 쪽팔리니 아무도 없는 길로 혼자 돌아가야 하는지 생각하느라 멍하게 되는 일이고 

 

자리도 많은  전철에서 문에 가방이 껴 혼자 서있을때 아무도 몰랐으면 싶은 것처럼

 

 *   *    *   *   *   *   *   *   *   *   *

아 무 렇 지 도 않 은 일 입 니 다.

 

그냥 그렇다고요.

 

남자분들이 너무 크~게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큰 힘이나 권력이 필요한 일이 아니라

 

돌뿌리에 걸려 넘어진  아이를 일으켜 세워 주는것처럼

할아버지 할머니 아줌마 아저씨 초등학생도 할수있는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두번 성추행 당해본 경험이 있는 여성이라면

굳이 도움청할 필요 없이 혼자서도 잘 대처할 수 있지만

 

몇번 당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당황해서 어찌할 바를 몰라하는 것 뿐이고

그런경우에 혹시 누가 도와주면 

제정신이 아닌 상황에서

고마운 거고 어쩐거고 생각할 겨를도 없이 피하고 말게 되는 게 아닐까요.

 

자리를 피하지 않고 같이 일을 해결해 볼 생각이 들 정도로 제정신이신 분이시라면

 

굳이 누군가의 도움을 받기 전에 해결 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만두려고 했는데 초선님의 글에 용기를 얻어 합승하고 갑니다...

 

이쁘게 글을 잘 쓰셔서 그런지

가슴 답답한 댓글들도 없군요. ㅋㅋ 부럽습니다.

유라맘

2010.12.05 12:06:06
*.178.237.21

제 남편은 소매치기범 붙잡다가 형사들 말로는 소매치기 기술자를 보호해주는 '안테나' 라는 깡패에게 칼 맞았습니다.

3개월 입원하고 요양했습니다.

그런데 피해자 여자는 현장에서 사라졌습니다. 바로 윗 글처럼요. 

저는 남편이 한번 더 오지랍 부리면 이혼할 생각입니다. 

히구리

2010.12.05 14:22:41
*.140.27.36

남편분이  잘했다, 그걸 말리는 아내가 옳다, 어느것이 더 나은 선택인지 오를 세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남편분은  칭찬을 받아 마땅함이 분명하고, 그런 남편을 둔 유라맘께서는 우선 속상하시겠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무척 자랑스러워 하심이 옳은줄로 아룁니다.

 

이후에는  같은 상황에서  그같이 정의롭게 나서지 못한다고 해서 탓할 사람은 없을것입니다.

하지만  식구가 위험한 처지에 있을때는  진짜 물불 안가리고  가족을 지키시겠지요.

솔직히  저라면  위험한 상황에서 어떻게  사랑하는 가족을 지킬지 막막합니다.

 

그에비해서 남편분은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겁니다.

한울이

2010.12.05 13:47:49
*.15.189.160

저도 어제 도와달라는 여자 도와주려다가 몸싸움 하는 동안 혼자 도망가 버려서 졸지에 처지가 뒤바뀌어

 

경찰서 갈 뻔 한 상황을 댓글로 달았었는데 밑에 다른 댓글 보니까 어떤 분은 헝글에 댓글 단 남자들 사고

 

방식이 이상하다 싶었다느니, 남자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줄 몰랐다느니 어이없는 말 하신 분도 계시

 

더라구요. 댓글 달았는데 댓글 단 그 분들 사고방식 어디가 이상하다는건지..참 나. 이렇게 도와주고도

 

이상한 소리듣는게 현실인가봐요..그쵸?

CastorPollux

2010.12.05 13:48:45
*.152.28.76

'') 오지랖이 아니라.... 상받으셔야 할꺼 같은데...

 

같은 남자로서... 남편분이 멋지다고 생각되는뎁.

닭맨

2010.12.05 14:40:35
*.120.240.247

도와주고 싶어도... 감수해야 될 불이익이 너무나 많아서 선뜻 못도와주는 요놈의 세상.....

 

저도 예전에 추행당하는 여자 도와주려다가... 폭행죄로 경찰서에 갔드랬죠...  피해자는  도망가고..

 

저만 가해자 ㅡㅡ;;  그뒤론 선뜻 못나서요..

[⊙_⊙]후족보더

2010.12.05 14:53:30
*.135.221.50

여성분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건 도움을 받는 태도 입니다.


여성들은 원래 이러니깐 뒷일은 현명하게 처리하는 절대적인 방법은 없습니다.

남자들이 해결해 주세요가 아니라 같이 해결하자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즉 여성들도 그런 현장을 목격하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셔야 합니다.


세상의 반을 짊어진것이 여성이다 라는 모택동의 말처럼요.

리틀 피플

2010.12.05 15:50:59
*.137.174.105

괜히 밀려서 의심받는 남자들도 있다는것도 좀 알아 주셨으면....

저야 버스를 아주 아주 가끔 타지만 사람 많을때 보면 밀려서 그런것도 의심하는 경우가 있어서요...

어쨋든, 같이 뛰셔도 버스와 지하철의 문은 닫혀 있는데 말이죠....ㅋㅋ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63] Rider 2017-03-14 43 315022
6861 성우~~ 남의 물건을 탐하지 마세요!! [7] MIN012 2010-12-06   793
6860 가장 만족했던 보드 용품 세 개 [4] 진광마 2010-12-06   776
6859 고려당 안녕~ [3] 설과장 2010-12-06   471
6858 빤낭 주말이 왔으면~~♥ [38] Pio 2010-12-06   760
6857 부츠 열성형!! 불꽃싸닥션 2010-12-06   430
6856 아 오늘 날 잘못 잡았네요.... Bigas 2010-12-06   401
6855 아까 맨시티 가방 샀다고 올렸었는데.. 이쪽 링크 한번 봐주세요.. [15] NExT4EvER 2010-12-06   664
6854 퇴보하는 보드 실력 [1] 아케론 2010-12-06   430
6853 성우는 각성하라!!!!!!! [17] eli 2010-12-06   745
6852 지산다녀왔어유..-ㅅ ㅠ [4] G.san죽돌 2010-12-06   480
6851 사람이 없더라도 컨트롤 가능할 정도로만 타요 젭알 ㅜ.ㅜ [8] 네이비 2010-12-06   652
6850 보더 여러분 크리스마스 이브날 뭐하셔야 하는지 아시죠.?? [13] 수술보더 2010-12-06   725
6849 성우 뉴브라보 리프트권 알바분~~ [16] lsw0417 2010-12-06   809
6848 챔피언에서 미끄럼틀 @_< [12] 빵글이:) 2010-12-06   494
6847 하이원에서 유령데크 잡았습니다.. [10] 엑소시즘 2010-12-06   767
6846 휘팍 셔틀버스. 아이패드 분실. [9] 삐삐아빠 2010-12-06   870
6845 이게 나한테 무슨짓이야!!!!!!!!!! [14] 폴포리♡ 2010-12-06   778
6844 성우 챌린지에서 사고낼뻔!! [14] 김대리. 2010-12-06   766
6843 버스피아의 어의 없는 행태! [3] 살로몬 2010-12-06   1258
6842 헝글로 알게된 분들과 첫라이딩 file [33] [체스] 2010-12-06   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