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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 심백에
눈도 많고 사람도 엄청 많더군요...
보드를 보드매는 곳에서 그냥 바닥에 놓은거 보면, 흘러내려가서 사람 다칠수 있으니 뒤집어 놔라...
슬로프 중간에서 턱하니 앉아있거나, 심지어 누워있는 사람 보면, 뒤에서 박으면 다칠수 있으니 가장자리로 이동해라...
폴대 막 휘저으며 데크며, 정강이며, 찌르고 다니는 사람한테는, 폴대 조심해라...
스펀지베드에 앉아서 바인딩 묶고 있는데, 뒤에서 마구 데크를 퍽퍽 치며 나가는 사람한데는, 데크 안부딪히게 조심해라...
리프트 대기중 뒤에서 계속 데크를 받아대는 사람한테, 데크 조심해라...
둔덕 밑에 멈춰있거나 쉬는 사람보면, 둔덕은 위에서 안보여서 특히나 점프하거나 하는 사람과 부딪히면 크게 다치니 절대 둔덕 밑에 있지 말아라...
리프트 내리는 곳 앞에 멈춰있거나 가로지르면, 리프트 내리는 사람과 사고생길수 있으니 빨리 이동해라....
저는 항상 솔보딩인데,
엄청나게 떠들어대면서 다녔네요....
그냥 신경 안쓰고 넘어가도 그만인데...
전 왜 그게 잘 안되고, 꼭 얘기를 하고 넘어가야 되네요....
제가 성격두 참 이상하죠....
오지랖이 넓긴 넓은가봐요....ㅎㅎ
솔직히 데크치는 정도는 넘어갈 수 있었으면 하네요. 요새 비싼덱이 워낙 많아서 그런 덱을 타면 좋기는 한데 이리저리 채이는 상황에 너무 민감해지더라고요. 그거 별로 서로서로 안좋은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