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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3년전 4년전 a 코스에서 연습하던 시절,


베이직턴 비기너턴...


그리고 엣지( 토 / 힐 ) 


그러던중.


뒤에서 뭔가 퍽 


뭐지 ? 하고 날라가면서 굴름 사람들 다 쳐다보고,,


난 쪽팔림보다 뭐지 ? 하면서 @#$%#$%^$#% 욕함


그런데 친구가 말하길//


쩌 스키어 여자애.. 쟤가 너 박고 도망간다니,,


(니가 좀 잡아주지....)


순간 빡,,


낙엽치고 뒷발차던 시절,


활강으로 스키를 잡으러 달려가서 결국 잡음....


근대 스 스키어가 사과도 안하고 또 도망가려했음..


당연히 렌탈족,,


여자초딩 ? 


그래서 거 오크 맨 아래 리프트 타는곳에 매번 안쪽으로 가주세요하는 패트롤한테


상황 얘기하니 일단 의무실 가서 정황 ? 보고서인가 작성하라고 함,


그 여자 꼬마애가 자기 입으로 내가 막 뭐라고 하니깐 ( 솔직ㅎ ㅣ 미안했음..)


울면서 자기도 속도를 주체 할 수 없었다고 말함,


의무실에서 일하는 두분도 들으셨음,,


그러다가 그 초딩 아버지가 오셨는데


대뜸 나보고 어린애한테 왜 소리지르고 윽박질럿냐고 화냄,,


그래서 나도 흥분해서 화내다가 친구가


언성 높이기 보다 조근조근 말해라 그래서,,


담배 한대 피고서 내 데크를 보고 ( 엣지쪽 탑시트 다 갈라지고 일어남... 7센티정도 ? 엣ㅈㅣ는 우애된지 바인딩은 뭐 긁혔지만 안 부셔짐) 


내 ㅠㅠ 오피셜.... 아.....


그래서 다시 아버님께 상황설명을 했더니 자기차로 경찰서 가자고 함.


그래서 다시 한번 얘기를 했음,, 언성 안 높이고,


좋게 완만하게 해결하고 싶다,


몸은 보호대 착용해서 괜찬다 따님은 제가 뭐라하고 그래서 울었다 


그 부분에 대해선 죄송하다고 사과드리고


일단 사정을 똑바로 들으셨으면 좋겠다..


여기 정황 보고서 작성한거랑 아버님 따님이 증언한거 패트롤들이 들었으니 완만하게 해결하고 싶다 라고 말씀드리니,


자기가 뭐 오크밸리 한솔 뭐 직급이 뭐 어쩌고 하는데 그건 제끼고 


당신이 아저씨가 (아저씨아님 ㅠㅠ) 우리 딸애한테 소리지르고 화내고 그러니깐 나도 그런거라고 사과하더군요


제가 맨처음 부모님 보고 얘기한게 아마 저도 화가나가 (애가 뺑소니한거니 뭐 100% 과실은 아니지만... )


따님 잘못만 얘기했고 걱정은 안했으니 부모 입장에서 화 낼 상황이기도 함


하무튼 그래서 전 경찰서 가지 말고 완만하게 해결하자고 했고


딸애 한테도 아저씨가 잘못했고 다음부터는 조심히 타라고 말하고 아까 소리지르고 아저씨가 화내서 미안하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니 딸애가 자기도 속도를 주체못해서 그런거라고 아저씨 죄송하다고 말하고 아빠한테 경찰가지 말라고 말하더군요


뭐 경찰서 가도 크게 문제가 될 건 없엇지만


귀찬고 진술서도 귀찬고 그래서,


그러더니 딸애 아빠가 그제서야 몸은 어떻냐고 물어보고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대물에 관해서 100%는 아니지만 


수리비나 혹은 제품에 대해서 지불하겠다 얘기해서


수리비 물어보니 오크에서 붙이는거랑 엣지 갈기해서 7만원인가 ? 얘기하더군요


그래서 속으로 욕하고 ㅠㅠ 그래도 뭐 안다쳐서 다행이다,, ㅊ ㅏ 사고라 생각하지 말자,


매번 보는게 데크는 소모품,,,,,,,,,,,,,,


이래,, 내가 안다치고 살았으니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그런데 그 아버님이


현금 인출기에서


5만원권 3장을 뽑아주시더니,


이거 고치시고 


잔금 남으면 크게 위로가 될 지 모르겠지만 식사라도 맛있는거 드시라고 그러더군요


기분나쁘지 말라고 


그리고 내심 자기는 지금 이 돈보다 딸아이가 더 중요했고


돈 때문에 그런거 말한거 아니니깐 아깐 정말 미안하다고 그래서,


수리비만 받고서 돌려주려다 


솔직히 준거 다시 돌려주긴 뭐하고 ??!!


저도 뭐 잘 받았다 못받았다 문제를 떠나서 뒤끝이 좋아서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하고


딸 애 한테 미안하다고 얘기했고 좋게좋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당시 ㅠ 내 오피셜은 새거였지만, 


어차피 데크는 소모품이고, 


애정을 갖고 타야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뒤로 정말로 뒤는 못보지만 내가 안전운전해도 때려박는건 우얄수 없고 나 떄문에 사고가 난 게 아니더라도 다른 분들께 피해가면 제스춰나 미안하다고 말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 방향이 같은 방향 같이 안 멈춤 아님 갑자기 일어나서 움직임 아님 내 방향으로 갑자기 옴 이런경우 엣지잡고 부딪히면.. )


하튼 제가 보기엔 ㅋㅋㅋ 스키던 보드던 재미있고 익스트림이고 그런거 다 각오하고 타는거라 생각합니다 ㅋ


거기선 기분 안나뻐야 또 갈 생각이 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뭐 그렇더라구요 ㅋ

엮인글 :

아루쎈

2017.01.26 15:03:54
*.160.14.246

그래서 나머지 8만원으로 뭐하셨어요??? 

잉여존

2017.01.26 15:16:44
*.111.253.159

고치는건 3만원 들었고요 새거라 엣지 안 갈았어요 ~


12만원 남았는데 카페테리아에서 친구랑 밥먹고 


10만원은 낼름~ 



모기전용헌혈사

2017.01.26 15:05:24
*.62.202.122

그래도 다행이네요 서로 안다치고~ 배재라 하는 사람도 많응데 합의잘 하셔서 데크는 마음 아프시겠지만 ㅠ

잉여존

2017.01.26 15:17:36
*.111.253.159

그 친구덕에,


흥분하면 진다는게 맞아요 ~ 조근조근 말해야 ㅎㅎ

행복한사진

2017.01.26 15:18:16
*.226.87.102

서로 대화가 잘되는분들이네요..  서로가 인정할껀하고 원만하게 잘 넘어가셨네요..


딸이 중요했다는 말이 멋지네요..당연한거지만..


그냥 애들이라고 성인이 무조건 잘못한거 아니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잉여존

2017.01.26 15:27:05
*.111.253.159

만약에 저 혼자라면 저도 모르겠지만 친구가 조근조근 말하라고 얘기하고 흥분하지 말아라 그래서 다행인듯 싶어요


어찌보면 데크 50% 정도 받은거니,


세일해서 38만인가 구입가 준 것 같은데 한번 탄 중고니깐,,


그거 감안해서..


수리비만 받았어도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보험이 없엇는데 ㅠㅠㅠㅠ 

행복한사진

2017.01.26 17:59:48
*.226.87.102

친구도 좋은분 같지만 친구의 말을 잘따라준 님도 굿!!

다람쥐야

2017.01.26 15:23:43
*.36.139.64

역시 대화를 해야해요

친구분 잘 두셨네요!

잉여존

2017.01.26 15:29:08
*.111.253.159

옙 그 뒤로 사고나면 먼저 제가 잘못이 없더라고 괜찬냐고 물어봅니다 , 

디지를향해

2017.01.26 15:45:11
*.152.95.40

그런 상황에 조근조근 말하기가 힘들죠 ㅠ
잘 대처하셨네요
그 초딩스키어 아빠분도 깔끔하시고~^^

잉여존

2017.01.26 18:42:21
*.111.253.159

네 다행히도 ㅋ 친구덕 봄 

왕초보가족보더

2017.01.26 17:31:56
*.247.188.102

초딩 아버님이 신사네요^^  물론 후반부에~~


솔직히 저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

스키장처럼 위험한곳에서 아이가 의무실에 있다면 앞뒤 안보일거같아요...

아이가 안전하다는 상황파악이 될때까지는요~~~


잉여님도 친구 조언이있었지만...  그걸 잘 참고 따른 인내심도 칭찬받을 일이네요^^

사람이 항상 자기 위주로 생각하고... 판단하기때문에... 아이 아빠가 경찰서가자고 했을때

솔직히 기분나쁘고 화났을텐데 잘 참으셨어요^^


무었보다 우너만하게 잘 해결되어 다행입니다...


그래도 데크가 많이 상한건 슬픈일이지만...


잉여존

2017.01.26 18:42:08
*.111.253.159

데크는 뭐 지금 막데크로 잘 타요 ㅎㅎ


경찰서는 당황했지만 뭐 잘 해결했으니 . 



이상한지구

2017.01.26 22:14:22
*.53.159.209

애당초, 딸아이 교육을 똑 바 로 시켰으면 이런일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친일파것들이 신봉하는 그 망할나라였으면 어땠을까요? (와.. 졸라 통괘한데.. 쉽고 통쾌하네.. 나도 애국자 ㅎㅎ)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거기서 오크 직급이 왜 나와  이 허세작렬 겉멋 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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