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거의 전국에 눅눅하고 습한 눈이 많이왔죠..
저는 처음으로 강촌 엘리시안에 원정을 왔는데요
야땡 2번째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며 스텝인으로서 1빠따로 슬로프를 내려와 주겠어! 자신있었죠..
근데 왠걸.........?!
스케이팅으로 왼발묶고 정상 올라가서 바인딩을 채우는데 아무리 밟아도 안채워지는겁니다..
안전레버를 잠가놓고 밟았나? 확인해도 안잠겨있고...
자세히보니 반딩 앞쪽 고리에 눈이 들어가서 눌린채로 굳어져있더라고요
앞 고리가 끝까지 못들어가니 뒤를 아무리밟아도 레버만 까딱까딱 거리고 채워지진 않고...ㅠㅠ
라이타로 녹여보기도하고(너무 많이하면 다른부분 손상될까봐) 손톱으로 후벼바도.. 안되고...
7시부터 지금까지 7번 올라가서 평소처럼 쉽게 채결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
앞으로는 오늘처럼 매우 눅눅한 자연설이 온날은 스텝인 말고 다른 바인딩 써야겠어요ㅜㅜ
하아.. 진짜 매우 당황스럽고 절망스런 경험이네요
ps. 고리안쪽에 동그란 자국은 에어건으로 쑤신자국이에요
에어건으로 힘줘서 쑤셔도 안깨짐ㅜㅜ
원정 오셨는데, 바인딩이 도와주지 않나 보네요.
힘내시고, 눈길 안전운전 하시어 조심히 귀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