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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223,931

부모님을 생애 처음으로 스키장에 모시고 간 소감.

조회 수 1805 추천 수 22 2017.01.30 02:48:30
정의리. *.62.3.163
보드입문 3년차
시즌권 1년차 초보보더 입니다.
저희 친가쪽은 대가족(7남매, 명절 주말 가리지않고 다 모임)입니다.
늘 명절마다 고생하시는 엄마도 엄마지만 축산업에 20년넘게 고생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스키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한끼식사(총인원30명이상)를 준비안해도 된다는 해방감에 즐거워 하셨지만 슬로프가 보이는 숙소에 짐을 풀고 구경을 하시면서 그 이상의 행복과 젊은 열정을 느끼시고 즐거워 하시는 모습을 보니 정말 돈버는맛 나더군요..
물론 보드를 아예 처음타는 동생도 가르쳐주며 저도 눈맛을 봤습니다.

두서없이 쓴글이긴한데
핵심은...부모님도 스키장에 모시고가시면 좋아하신다는것입니다.
혼자 스키장의 황홀함을 느끼지말고 부모님께 또는 가족구성원에게도 알려드리는것이 큰 행복임을 알았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나중에 애기생기면 보드나 스키는 꼭 가르쳐라... 그렇게 예뻐보일수 없더라...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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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짜보더83

2017.01.30 02:54:12
*.36.142.22

아버님이 꽃보더를 보셨..아..아닙니다ㅎㅎ
부모님은 미국에 계셔서.. 이모님네 식구들 데리구 스키장 2박한적 있는데 이모님은 타지 않으셨지만 친척동생들 타는것만 봐도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효도엔 추천을 드립니다!

정의리.

2017.01.30 02:56:03
*.62.3.163

하하하ㅋㅋㅋㅋㅋ 거의 평지에서 아장아장 걷는 아가들을 보고하신말씀이십니다 ㅋㅋㅋ 기분이 너어무 좋습니다 ㅎㅎ

조조맹덕

2017.01.30 04:04:12
*.32.154.79

저희 부모님은 그 얼음 타는거 위험하다던데. 고마타라 합니다 ㅋㅋ

깜냥깜장

2017.01.30 04:52:45
*.237.139.30

아.. 긓이 너무 좋습니다. 왕ㅊㅊ입니다.!

buffy55

2017.01.30 05:56:07
*.43.96.19

가족을 위해 콘도회원권을 지르세요~!!!

서기후

2017.01.30 07:39:43
*.33.184.159

올한해도 가족모두 만복이 가득하십시요.저를 돌아보게 하네요

야피

2017.01.30 07:55:16
*.33.162.45

효자는 ㅊㅊ

ㅇ꾸러기ㅇ

2017.01.30 08:03:00
*.36.150.67

저도 모셔가보고는 싶지만.. 나이가 있으신지라 타시질못하니..ㅠㅠ

재퐈니

2017.01.30 08:18:54
*.36.141.134

첫댓글 첫줄이 맘에드네요 ㅋ

지노쿤

2017.01.30 08:36:24
*.53.248.31

너무 멋지셔서 추천...ㅎㅎ

곰마을카빙

2017.01.30 08:58:43
*.5.91.103

그러고싶지만 부모님이 다치실것같아..ㅠㅠㅠ 여튼 ㅊㅊ!

파란색바다

2017.01.30 09:02:23
*.36.147.210

부모님들은 자기 아이들 타는 것만 봐도 즐거워 하십니다

aAgata

2017.01.30 11:06:12
*.178.225.6

가족들에게 정말 좋은 추억이 됐을것 같아요~~

윈터솔져

2017.01.30 11:37:51
*.96.33.215

아 이런글은 추천이죠~

다람쥐야

2017.01.30 12:06:57
*.36.131.104

아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잇힝*-_-*

2017.01.30 14:51:43
*.32.23.99

효도엔 추천

디지를향해

2017.01.30 17:44:38
*.152.95.40

부모님을 모시고 가면.. 부모님이 못타시는 경우 말벗이 되어드리고 할 가족이 있어야지 부모님만 콘도에 덩그러니 계시고 나머지는 슬롭 들어갔다 나와서 뻗어있로 이럼 너무 안좋을 거 같네요..대가족이면 가능할 거 같아요. 탈 사람은 타고 관광할 사람은 하고 혹은 서로 교대하면서 부모님 모시고 그러면 좋을 거 같아요

디지를향해

2017.01.30 17:49:42
*.152.95.40

전에 꼬마여자스키어랑 같이 리프트를 탔는데..초1인데 혼자다니길래 보호자 물어보니
할아버지는 콘도에서 핸드폰만 하고 엄마는 피곤하다고 자고 할머니랑 자기만 슬롭에 나왔는데
할머니는 슬롭중간에 넘어졌는데 못일어나서 계속 넘어져계시고 자기혼자 리프트 뺑뺑이 돈다고 했던 게 기억나네요.ㅠ
정의리님네 처럼 대가족이 같이 가서 즐기려는 마음이 있으면 정말 즐거울 거 같아요

kin사이다

2017.01.30 19:55:45
*.36.130.12

글만 읽어도 훈훈함이 느껴지네요^^

카빙턴완성

2017.01.30 20:14:31
*.36.141.136

우리 부모님은 야간에 베어스 모시고 갔는데....
뭐 이런 세상이 다 있다냐!
야간조명. 슬로프. 보드타는 사람들 보고 놀라면서 완전히 딴 세상이라고
연세가 너무 많아서 못 타보게 한게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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