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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름 20년 가까이 스노우보딩을 즐기고 있는 30대 후반 썸타임 주말보더입니다.(올타임 아닙니다)
이번에 큰맘 먹고 그동안 와이프 몰래 모아왔던 비상금을 탈탈 털어 네버썸머 데크를 구입하려고 합니다.
와이파이님은 모든 운동을 싫어하며 헝글의 훌륭하신 많은 부산분들과 달리 윈터스포츠 자체를 혐오합니다 ㅋㅋ
아무튼 몰래몰래 얼렁설렁 둘러대고 오다 주웠다는 식으로 얼버무리려고는 합니다만 속아줄지는 으음..
질문 본론으로 돌아가서,
저는 182에 75정도의 육신을 의지와 상관없이 평생 소장하고 있으며
현재 1213오피셜 155에 플럭스 DS25 바인딩으로 타고 있습니다.
(DS는 맞는데 25인가는? 아마 그럴거에요. 아마 올그라운드용)
끊임없이 뭔가를 사서 소유하려는 물욕이 평소에 조금 심한 편인데 이번에는 평소 애모하던 네버썸머 데크에 꽂혔습니다.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우문현답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1. 네버썸머 1617 프로토 타입투 154 : 네썸 올마운틴 최강/다만 국내판매처에서는 156 사이즈가 품절임 (힝T^T)
2. 네버썸머 1617 립쏘 156 : 살짝 프리라이딩 성향의 올마운틴/사이즈 선택 제한 X, 비교적 저렴
3. 네버썸머 1617 트웬티파이브 158 : 프리라이딩 전용/국내판매처 품절, 해구 필수, 가격 압박 예상. 힝~
4. 네버썸머 1617 체어맨 157 or 160 : 프리라이딩 전용/립쏘에 비해 10% 가량 비쌈. 힝 ;ㅅ ;
각 데크의 라이딩 성향은 주관적이지만 아마 얼추 비슷할거라고 생각됩니다.
기존의 오피셜을 사수하면서(제발) 동일 바인딩으로 조합하여 타려고 합니다.
저의 솔직한 고민은, 처음부터 프로토가 마음에 들었으나 사이즈 선택에 제한이 생기자
오피셜과는 다른 성향의 데크들이 눈에 들어오면서 요즘 대세라는 라이딩 스타일의 데크로 가느냐
그나마 좀 저렴한 립쏘를 갈까? 154도 무리없으면 처음에 꽂혔던 프로토로 가는게 나은거 아닌가?
답이 없는 무한 셀프학대를 하고 있습니다.
일단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나중에 욕을 먹든 조져지던
(몰랐는데 부산사투리로 '조지다'란 표현이 욕이 아니라고는 하더군요. 덕분에 많이 싸웠습니다. ㅋㅋ)
쓰고자 했으면 쓰고 봐야하는 성미라서 명확한 선택만 따라오면 됩니다.
도와주시겠습니까?
1. 그렇다.
2. 알아서 해라 (유감)
정답이 없는 질문이군요 ㅋㅋㅋㅋㅋㅋ
아주 주관적인 의견으로 프로토 154에 한표 던집니다. 올라운드로 타고 싶으신것같은데, 154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소리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