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휘닉스파크의 손해배상 보험사인 현대해상과 합의가 이뤄진것은 아니지만

현대해상에서 보상해주겠다며 합의금 제시 한 상태이고..

저는 휴유증 때문에 좀더 치료 후 이야기 하자고 한발 뺀 상태입니다.

솔직히 금액이 터무니 없었어요 -_-;;

여튼.. 몇몇 분들이 쪽지로 어떻게 보상을 받아 냈는가.. 를 물어오셨습니다.

부상보고서에 올릴까 하다가.. 이거는 자랑할 꺼리가 아니고.. -_-;;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거라 오래 공개하기가 머하다는 생각에..

여기에 짬깐 올렸다가 내일쯤 폭파 예정입니다.. ;;;

1. 배상을 받을 수 있는 사고여야 합니다.. 그리고 증거!!!

저는 작년 3월 중순 휘팍에서 라이딩을 하다가 사람을 피하기위해서 끄트머리쪽으로

방향을 잡았는데.. 하필 그때 앞에 눈이 1m정도 없는 구간이 나타나서 거기에 걸려

날라가면서 다친 사건 입니다.

패트롤에게 실려가면서 넘어진곳을 보니 눈이 없는걸 확인했고..

같이 타던 동생에게 지금 사고난 자리 사진찍어달라고 부탁하고 실려 갔습니다.

2. 의무실 기록지 잘 작성 하셔야 합니다.

의무실 가서 치료받고 있으면 피트롤이 와서 몇가지 물어보고 멀 작성하고 나서 싸인 하라고 합니다.

아파죽겠는데 옆에서 그러면 귀찮아서 그냥 싸이하기 쉽죠..

자세히 살펴보고 틀린부분은 정정을 요구 해야 합니다.

이때 패트롤이 그럽니다. "이거는 법적으로 아무것도 아니예요. 그냥 싸인하세요.."

믿지마세요.. 특히나 스키장에 과실이 있는건 빼박입니다.

제 의무실 기록지 입니다. 저 빨간색 넣으려고 몇번을 이야기 했는지 모릅니다.

처음에는 앞에 사람을 피하려다 제어를 못하고 전도 라고 써왓더군요..

그래서 저 9년차예요.. 강사도 했었어요.. 제가 제어를 못한건 이유가 있는거잖아요..

내가 그냥넘어져요? 눈이 없었다니까요!! 라고 몇번을 이야기 해서 간신히 저 단어

몇개 넣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펜스안에 눈이 없는곳에 걸려 넘어진거다..

눈이 있었으면 넘어지지 않았을거다.. 라는게 다시 증명이 된거죠..

3. 휘팍에 보상을 요구하기전에 사건정리를 미리 해놓으세요~

휘팍에 내용증명 보낼까?? 어칼까?? 라고 전화해서 따지니 귀찮다는듯 현대해상에 사고접수를 하더군요..

이제부터 휘팍은 책임을 다한거고.. 보험사와 나와의 싸움입니다.

누가봐도 내잘못이 아닌라는걸 사고경위를 정확하게 만들어 작성해서 증명하면 됩니다.

그래서 만든게 위 사고경위서입니다.

손해사정인 만나서 저거 전해주니 벙져 하더군요.. ㅎㅎ (저도 보험물좀 먹었어요.. ㅎㅎ)

4. 병원 영수증. 진단서. 소견서..

검사 확실히 하고.. 휴유증에 대한 진단서나 소견서를 확실히 받아 놓으셔야 합니다.

병원비 영수증도 다 모아 놓으시고.. 제가 실수 한게 있는데 약제비 영수증도 다 모으세요..

그거 다 받을 수 있더군요..

휴유장해가 나오면 좋지만 저처럼 지속관찰소견만 받아도 유리합니다.

이렇습니다.. 별거 없었어요..

저는 현장 사진과 의무기록지의 역활이 제일 컷을거라 생각 합니다.

아 그리고 보험사에 서류 작성해서 전달할때 서류에 이말 꼭 넣으세요..

"저자리에 휘팍이 임시펜스를 쳐놨던가.. 위험표지판을 해놨으면.. 그런사고가 나지 않았을거다..

그런거 전혀 없었을 뿐만 아니라.. 하다못해 안내방송한번 없었다.."

이러면 빼박이죠 머 -0-

참고 하시구요.. 이글은 상황을 봐서 폭파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