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2002년부터 보드를 접하여 약 14~5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동호회를 나간적도 없고 어느 단체에 소속되어 본적도 없어서
바닥에 비친 그림자를 보며 자세 교정을 하고 했었습니다.
프리를 타다 알파인도 두시즌 타고 했었지만
알파인을 타면서도 혼자 타다보니 자세도 잘 안나오고
결국 돌쇠발로 인한 하드부츠의 고통을 참지 못하여
프리스타일 헤머헤드로 전향을 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헤머로 전향 후 카빙이 잘 안됩니다.
특히 힐에서는 엣지가 털려버립니다.
처음엔 적응의 문제라고 생각되어 그러려니 했었지만
두시즌 세시즌 지나며 나아지지 않아 붓아웃 핑계, 장비의 문제라고 핑계를 대며
데크, 바인딩, 부츠를 바꾸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차피 몇년간 발전도 없는데 아예 스키를 타볼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강습을 받아볼까도 생각했었지만 어떻게 신청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나이도 마흔을 훌쩍 넘어 체력도 점점 딸리고
인생의 재미 중 하나를 잃어가는거 같아 슬프네요.
동호회.. 단점도 꽤있죠...
저도 처음에 동호회 1군데 가입했는데 저랑 안맞는 것도 있고 해서 1,2회 이후엔 잘 안나가게 되더라구요
여기저기 마음 맞는데 찾다보니
결국 동호회 3개에 가입 되어있구요,, 결론적으로 1군데서만 자주활동하지만,, (마음 맞는 동호회 1개)
동호회 이외에도 회사 동료/동기 (사실 동호회보다 여기가 더 재밌어요)
가족(와이프)이랑도 타구요.. (와이프랑은 초급슬로프만 가서.. 음.. 재밋긴한데ㅋ슬로프의 아쉬움이)
* 여건보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스키장에서 혼자 타고있으면 다가와주는 사람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자 예외ㅋㅋ)
* 결국 다른 취미를 찾게 되실수도 있겠지요.. 뭔가 지금 생각나는건 낚시라던지..
마음을 비우는건 어떨까요??
연배도 저보다 위신것 같고, 눈밥도 저보다 더 많이 드셨으니 더 잘 아시겠지만... 욕심과 조바심의 문제 같습니다.
저는 과체중이라 데크가 많이 짧습니다. K2 패플 160을 쓰는데..(다른덱 165정도의 유효엣지)
눈상태가 조금만 안좋으면 슬립이 납니다.. 일넌에 몇번 폭설 내린뒤 자연설과 인공설이 완전 믹스된 그 몇일 빼고는 다 슬립과의 싸움입니다. 그러다보니 다운타이밍에 언청 신경을 쓰게됐고 이제 가끔은 눈상태가 별로여도 가끔 컨디션 좋을때 몇번의 턴은 완벽한 소를 그려주는 라인을 만들어 내곤 합니다. 하지만 이제 체력이 안되서 점점 카밍이 힘들더군요..
그렇다고 트릭을 잘하느냐?? 넘어지면 남들 세배의 충격이 온다는걸 킥커에서 완쪽어깨 분질러먹고 알았고, 니 무릎이 얼마나ㅜ개공생 중인지 아느냐를 그트하다 오른쪽 무릎을 날러머꼬 알았습니다. 작넌에는 오른쪽 어깨도 나갔네요.. 이제 겁나거 못합니다. 체력도 안되고 몸무게도 늘어서 그나마 예전 10셍티 뛰던거 이제는 5센티밖에 안뜹니다. ㅠㅜ
그래서 저도 다른거 탈까 해씁니다. 근데.. 제가 타는데크는 프리스타일 입니다..
프리스타일.. 자유롭게 타라는거 아닌가요??
전 덕 매니아 입니다.. 라이딩 하다 눈상태가 안좋아 날이 안바퀴면 페이키 라이딩을 합니다. 아직 페이키는 너비스 수준도 안됩니다. 탈때마다 쫄깃 합니다. 넘어지고 넘어졌을때 속도보면 웃음도 안나옵니다.. ㅋㅋ
벅탑니대. 올라가서 경우 180도 턴 한번 하고 내려오지만 그래도 잼있습니다..
눈이 옵니다. 모글천지입니다. 일부러 모글찾아 턴을 합니다. 구리고 모글에서 일부러 뜁니다. 자빠집니다. 그래도 잼이씁니다.
그리고 정 안되면 꽃보더 구겅하면 되구요.. 전 스키장이 너무 좋습니다. 전 보드 50살까지 탈겁니다.. ㅎㅎ
더 탈수도 있구요.. 이상입니다..
제가 이번에 장비 판매 관련하여 만난분도 40대 초중 되신 분이였는데/
헤머에서 알파인으로 넘어가셔서 강습받고 계시다고 하시더라구요
개인의 차이가 있겟지만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강습은 헝글이나 게시판에 보면 프로 분들의 강습 클리닉이 잡히기도 하고
동호회나 이곳 헝글에서 원포로 깨우침의 재미를 느끼셧으면 좋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