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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부터 보드를 접하여 약 14~5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동호회를 나간적도 없고 어느 단체에 소속되어 본적도 없어서


바닥에 비친 그림자를 보며 자세 교정을 하고 했었습니다.


프리를 타다 알파인도 두시즌 타고 했었지만


알파인을 타면서도 혼자 타다보니 자세도 잘 안나오고


결국 돌쇠발로 인한 하드부츠의 고통을 참지 못하여


프리스타일 헤머헤드로 전향을 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헤머로 전향 후 카빙이 잘 안됩니다.


특히 힐에서는 엣지가 털려버립니다.


처음엔 적응의 문제라고 생각되어 그러려니 했었지만


두시즌 세시즌 지나며 나아지지 않아 붓아웃 핑계, 장비의 문제라고 핑계를 대며


데크, 바인딩, 부츠를 바꾸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차피 몇년간 발전도 없는데 아예 스키를 타볼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강습을 받아볼까도 생각했었지만 어떻게 신청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나이도 마흔을 훌쩍 넘어 체력도 점점 딸리고


인생의 재미 중 하나를 잃어가는거 같아 슬프네요.


엮인글 :

히야시스

2017.02.09 01:09:32
*.221.146.69

제가 이번에 장비 판매 관련하여 만난분도 40대 초중 되신 분이였는데/

헤머에서 알파인으로 넘어가셔서 강습받고 계시다고 하시더라구요

개인의 차이가 있겟지만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강습은 헝글이나 게시판에 보면 프로 분들의 강습 클리닉이 잡히기도 하고

동호회나 이곳 헝글에서 원포로 깨우침의 재미를 느끼셧으면 좋겟습니다^^

saeba

2017.02.09 01:16:30
*.52.215.173

헝글을 통해 강습 이벤트나 유료 강습의 기회가 있는건 알고 있습니다만

매번 가고 싶은 강습은 놓치게 되더군요-_-;;

의지는 매일 가고 싶을 정도로 높지만 막상 스키장에 가게되면 위에서 나열한 내용 때문에 결국 좌절하게 되죠.

꽃보다하이원

2017.02.09 01:10:03
*.157.212.212

스키를 타는것도 좋고.. 강습을 받는것도 좋지만...


성격이 어떠신지 몰라서.. 나이도 있으셔서


제가 감히 이래라 저래라 하기 그렇지만.....


동호회든 모임이든 여럿이 어울리면 재미는 배가 된다고 생각합니당

saeba

2017.02.09 01:19:43
*.52.215.173

동호회 활동이 장점도 많이 있겠지만 단점을 많이 봐오다 보니

동호회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베이스도 시즌권을 사서 한군데만 다니는게 아니라 여기저기 다니다보니 동호회랑은 잘 맞지 않더군요.

이번 시즌은 한군데 정착하여 동호회 활동도 생각해보았지만

이런 저런 여건 때문에 결국 생각대로 실행은 못했네요.

꽃보다하이원

2017.02.09 01:29:02
*.157.212.212

동호회.. 단점도 꽤있죠...


저도 처음에 동호회 1군데 가입했는데 저랑 안맞는 것도 있고 해서 1,2회 이후엔 잘 안나가게 되더라구요


여기저기 마음 맞는데 찾다보니


결국 동호회 3개에 가입 되어있구요,, 결론적으로 1군데서만 자주활동하지만,, (마음 맞는 동호회 1개)


동호회 이외에도 회사 동료/동기 (사실 동호회보다 여기가 더 재밌어요)


가족(와이프)이랑도 타구요.. (와이프랑은 초급슬로프만 가서.. 음.. 재밋긴한데ㅋ슬로프의 아쉬움이)


* 여건보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스키장에서 혼자 타고있으면 다가와주는 사람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자 예외ㅋㅋ)


* 결국 다른 취미를 찾게 되실수도 있겠지요.. 뭔가 지금 생각나는건 낚시라던지..

saeba

2017.02.09 02:01:59
*.52.215.173

제가 또 취미가 다양합니다-_-;;

보드 외 골프 자전거 모터스포츠 한때 낚시 등산 등등

와이프는 십여년 전까지 한참 같이 다녔습니다만 애가 또 셋이다 보니....

요즘 스키장은 큰딸(11살)이 중상급 슬르포 정도는 따라다녀서 늘 함께 다닙니다.

천상천하낙엽독존

2017.02.09 01:40:34
*.36.149.192

조바심이문제가아닐까합니다^^;;;
동영상올라오는거보면나도막 엉카하고싶고
빨리저렇게되고싶다는 마음이앞서는게아닐까라고봅니다.내몸뚱이는준비가되어잇지않은데 마음은
이미 바닥을쓸고잇죠...ㅎㅎ저도같은맘이였습니다
결국돌이켜보면 기본이젤중요한데말이죠
그래서저는 이번시즌비기너카빙으로만 타고잇어요
작년전향입문햇지만 초심으로돌아가니이제야힐턴에골반열리기시작했거든요ㅎㅎ조바심가지시마시고 천천히 스트네스받으시지말고천천히하다보면언젠간 원하는바가이루어지지않을까욥!

saeba

2017.02.09 02:06:28
*.52.215.173

말씀하신 부분을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15년을 혼자 독학하다 보니 분명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는게 분명합니다.

(바닥은 10년전부터 쓸고 있습니다..;;)

레슨을 받으면 분명 나아지리라 생각도 들구요.

다만 뭔가의 한계에 부딛혔다는게 슬럼프의 원인인거 같아요.

폭풍낙엽_173

2017.02.09 02:23:10
*.34.158.23

그냥 강습을 한번 받아보시는건 어떨까요?

hyung woo

2017.02.09 02:24:15
*.97.250.33

"비밀글입니다."

:

과체중보더

2017.02.09 03:05:30
*.37.166.124

마음을 비우는건 어떨까요??


연배도 저보다 위신것 같고, 눈밥도 저보다 더 많이 드셨으니 더 잘 아시겠지만... 욕심과 조바심의 문제 같습니다.


저는 과체중이라 데크가 많이 짧습니다. K2 패플 160을 쓰는데..(다른덱 165정도의 유효엣지)

눈상태가 조금만 안좋으면 슬립이 납니다.. 일넌에 몇번 폭설 내린뒤 자연설과 인공설이 완전 믹스된 그 몇일 빼고는 다 슬립과의 싸움입니다. 그러다보니 다운타이밍에 언청 신경을 쓰게됐고 이제 가끔은 눈상태가 별로여도 가끔 컨디션 좋을때 몇번의 턴은 완벽한 소를 그려주는 라인을 만들어 내곤 합니다. 하지만 이제 체력이 안되서 점점 카밍이 힘들더군요..


그렇다고 트릭을 잘하느냐?? 넘어지면 남들 세배의 충격이 온다는걸 킥커에서 완쪽어깨 분질러먹고 알았고, 니 무릎이 얼마나ㅜ개공생 중인지 아느냐를 그트하다 오른쪽 무릎을 날러머꼬 알았습니다. 작넌에는 오른쪽 어깨도 나갔네요.. 이제 겁나거 못합니다. 체력도 안되고 몸무게도 늘어서 그나마 예전 10셍티 뛰던거 이제는 5센티밖에 안뜹니다. ㅠㅜ


그래서 저도 다른거 탈까 해씁니다. 근데.. 제가 타는데크는 프리스타일 입니다..

프리스타일.. 자유롭게 타라는거 아닌가요??


전 덕 매니아 입니다.. 라이딩 하다 눈상태가 안좋아 날이 안바퀴면 페이키 라이딩을 합니다. 아직 페이키는 너비스 수준도 안됩니다. 탈때마다 쫄깃 합니다. 넘어지고 넘어졌을때 속도보면 웃음도 안나옵니다.. ㅋㅋ


벅탑니대. 올라가서 경우 180도 턴 한번 하고 내려오지만 그래도 잼있습니다..


눈이 옵니다. 모글천지입니다. 일부러 모글찾아 턴을 합니다. 구리고 모글에서 일부러 뜁니다. 자빠집니다. 그래도 잼이씁니다.


그리고 정 안되면 꽃보더 구겅하면 되구요.. 전 스키장이 너무 좋습니다. 전 보드 50살까지 탈겁니다.. ㅎㅎ

더 탈수도 있구요.. 이상입니다..

지나가다가...

2017.02.09 04:05:34
*.62.67.103

강사 자격증 도전해 보세요 ^^

저도 비슷했습니다...

보드 시작한게 IMF 이전이니까.. 꽤 됐죠....^^;;

시즌 다가오면 좋고 스키장 가면 좋기는 한데...

한 두어번 내려오면 이게 뭔가... 싶기도 하고...

뭐가뭔지 몰라서 뭐 내려오기는 하는데 뭘 더 신경써야 할지도 모르겠고....
암튼 딱 정체기에 빠져 있다가....

어느날.... 어째건 오래 한 것이니 자격증이라도 따서 방점을 찍자.. 라는 생각에 강사 자격증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시작하고 얼마 않있어서 바로 박살났죠...
눈밥만 있었지.. 뭐하나 제대로 알고 있는것이 없더라고요...
뭐든 정식으로 배워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
레슨 몇 번 받을 돈이면 강사 자격증 응시료 될 겁니다...
강사로서 트레이닝 받는것이 본인 실력이 느는 것과는 거리가 있어보이기도 하지만...
기초부터 튼튼히 다질수 있고요...
강사로서 깔끔한 덴몬스트레이션을 보여줘야하니 베이직 턴부터 다시 연습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또한 레벨이 올라가면 중급자를 강습해줘야하는 단계를 트레이닝 하게 되는데요...
이게 대박입니다...
타인의 라이딩을 잡아주려면... 라이딩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중요한데요...
이때 많이 늘게 됩니다... 그 라이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본인의 부족한점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수 있고요....

몇년전 강사자격증을 시작한 뒤....
고목나무에 새싹이 돋 듯...매 시즌이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강사 자격증은 보드인생에 완전한 터닝포인트 였으며, 완전히 다른 라이딩을 하게 되었으고 지금은 한런 한런이 너무나 즐겁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도전해 보세요 ^^

빛솔

2017.02.09 05:33:48
*.62.179.94

댓글들이 훈훈하네요~~^^

구도사

2017.02.09 07:31:47
*.36.146.115

전 프로로 아직까지 타고 있는 40대 중반입니다.2000년에 시작했지만..생활에 쫓겨 많이 타지는 못했지요..독학보더입니다. 그러다보니 그냥 내려오기만 하게되더라구요..그러다 작년시즌 동우회 형을 만나 다른 사람 베이직 카빙 알려주는 거 따라했는데.. 아~~ 하고 느낀 것이 있었읍니다. 그 뒤에 누칼의 루나님 글도 정독하고 유투브 영상도 찾아보고 기초가 되는 것을 하나하나 연습 중입니다.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빠른 법이지요.. 목표지점을 낮게 하나씩 가져가서 성취하면서 타보세요..전 그렇게 재미를 느껴가고 있읍니다. 보드는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하니깐요..

저도 취미는 다양해서...

동화되는 듯 해서 개인적인 사견 남겨봅니다

구도사

2017.02.09 07:33:24
*.36.146.115

해머로 카빙이 안되어 스트레스라면 편안하게 프리러 타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필군

2017.02.09 10:34:10
*.156.130.76

저도 몇번이나 그런 생각이 들었었는데요...

 

그럴땐 막탑니다... 정말 말그대로 막~!! 슬롭한번 내려가면서 카빙하다 슬턴하다 트릭하다 벽도타고...

 

얽매이지마세요~ 안될때도 있고 잘될때도 있습니다..

 

엔돌핀을 돌게해주세요~  (사실 엔돌핀을 돌게해주는 가장 좋은 요인은 제경우에는 비슷한실력의 보딩파트너입니다...)

 

생각해보면 초중급시절.. 가장 보딩하면서 아드레날린이 솟구쳤었던거같습니다~ ^^

 

또다른 재미를 찾아내셔야죠~ 화이팅~!!

 

 

화이트믹스

2017.02.09 10:45:49
*.122.144.72

스키 타세요

스키 타시다 보면 또 보드 타고 싶고,,,,할테니

뭐~ 궂이 보드만 타라는법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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