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댕길때 자주만나던 후배들과 1월 모임하는데
스키장 댕겨온적없다고 후배놈들이 날 믿고 2월 11일 모임장소를
하이원으로 정해버려서 본의아니게 총무처럼 신경쓰게 되었네요.
6가족인데 저랑한놈빼고는 전부 애국자들, 출산율이 좋아서
애들이 기본이 3, 그다음4, 최고가 5자녀를 가진 후배놈들.
나랑 한놈만 2명의 단촐한? 인원.
총인원 32명의 어마무시한 식구들!
하이원콘도는 못구해서 탑슥히 연락해서 메이힐스 50,32평 예약완료.
시간이 갈수록 인원이 줄었다,늘었다,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만큼이나
변동이 잦은 인원수, 결국 22명으로 낙찰.
토요일 오후 하이원 도착해서 탑슥히에서 장비대여하고 밸리도착해서 눈밟으니 두시반,
첨 타는 후배 아테나1 연습장에서 좀 갈켜주고 한번 아테나2,3 내려오니 벌써 4시 ㅜㅜ
메이힐스 이동해서 엘베타는데 이건 뭐, 밸리곤돌라보다 더한 경쟁율, 주차장에서 무려 30분이나 걸려서 방에 도착.
장본게 너무많아 일반카트 못구해서 객실정비하는 수레 훔친거는 비밀임. (물론 허락맡고 잘 가져다놓음)
저녁 해먹이고 야간 슬로프에 도착하니 벌써 8시 ㅜㅜ
몇번 타도 못하고 끝나버렸네요.
토요일 밤에 늦게 도착한 후배, 일요일 아침 또 탑슥히 들러서 챙겨주고 슬로프 델다주고는 바로 방으로 복귀,
콘도철수 후 일요일 단양 구경시장가서 늦은 점심먹고 집에 도착해 욕조에 물받아 들어가서는 거의 기절,,,
갈때부터 난 못탈거 생각하고는 갔지만 와, 정말 담에도 하라고하면 절대 못할듯,
이번주 또 하이원가는데 마운틴콘도 잡아서 단 두가족만 가는데 아내는 벌써 못간다고 투덜투덜,,,
그래도 당신이 도와줘서 정말 고맙다는 말 전해주고 싶네요. ㅎㅎ
재미난 에피소드가 많아서 즐겁기도 했어요.
아침에 후배놈들 다들 챙겨줘서 고맙다고 연락와서 그나마 위안을 삼으며 일기 마침~~~ ㅎㅎ
덧) 탑슥히 사장님, 스티커 감사하고, 캔커피 감사합니다. 장사 잘되길 바래요 ~~~

ㅎㅎㅎㅎㅎㅎ 좋은 일 하셨네요.
조금 시간 지나고 생각해보시면, 보드 못 탄 거보다는 훨씬 좋은 추억으로 남으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