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간 혼보하다가...(T.T) 직장 동료가 시즌전부터 같이 한번 가자길래 어제 드디어 혼보 탈출은 개뿔~~~~ 죽다 살았습니다. ㅠㅠ
살다살다 그런 지독한 멀미는 처음이었습니다.....
동료가 좀 느리긴 하지만 조금씩 알려주면서 4번째 딱 내려왔더니 속이 매스껍고, 어지럽고, 핑도는게 배가 고파 그런가 싶어서 6번째 런 끝나고 조금 이른 점심으로 우동에 김밥에 떡볶이를 먹고서는 화장실 다녀왔죠.
그러고나서 7번째 런 내려와서 직장 동료에게 "먼저 가 난 이미 틀렸어!"를 외치고는 의무실 가서 두통약 먹고 계단에서 부츠 벗고는 약빤 사람처럼 겔겔대다가 화장실 직행...ㅠㅠ
락커 도착해서 옷 갈아입는데 한시간이 넘게 걸리고..;; 어지러워서 제대로 서있지도 못하는 상황에 겨우 옷을 갈아입고는 화장실에가서 전날 먹은것까지 모두 게워내는 신기한 멀미를 경험했습니다.
멀미에 좀 약하긴해도 보딩하면서 멀미하는것도 처음이고, 멀미한다고 게워내는건 더더욱 처음이고....
10여년전 휘팍에서 야간 타다가 영화 이티에서 자전거를 타고 날아오르는 장면을 연상시키듯 날아서 머리부터 떨어져서 게거품을 물었을때만큼의 어지러움을 느꼈네요.
게워내고나니 신기하게도 어지러움은 거의 사라졌어요. 몇시간을 미친놈처럼 겔겔대서 그런지 아직도 어제의 여운이 남아있기는 하지만요. 정말 그런 뭣같은 경험은 다시는 하고 싶지 않아요!!!
*탑스키에서 ~~~매너없이 이리오너라는 하지 않았습니다. 저 그렇게 매너가 없는놈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차마 그렇게는 할수가 없어서...
헝글 스티커 받았다는 건 자랑~~~
하이원 이벤트에서 필요했던 립밤을 얻었다는것도 자랑~~~
고프로를 뽑고 싶었지만 혼보 주제에 고프로는 사치라 뽑지 않았습니다.
남은 시즌 모두 안보하시고, 저처럼 보딩하다가 멀미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