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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알파인과 프리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졌죠 ^^
하지만 알파인과 프리의 차이는 많습니다~
저도 45/36 54/45의 바인딩 각을 사용하고, 주위분들이 이럴꺼면 알파인 타라는 말들을 하싶니다.
아.. 저 알파인 타다가 왔는데요~ 하면 아무말 안하시죠..
좀더 자유로운 느낌이랄까요.. ^^;
그렇다고 트릭을 할줄도 모릅니다.. ㅠㅠ
알파인타면서 너무 같은 자세를 추구하고.. 발도 고통스럽고.. 그랬죠..
물론 알파인을 타면서 도움되는 것도 많기는 하지만,
해머덱이나 라운드덱 가리지 않고 극전향으로 라인딩만 해도 전 알파인보다 프리가 좋네요~
많이 다르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습니다. 전 덕으로 탔기에 전향으로 할 때도 전향 타던 사람이
덕이랑 전향은 완전 다르다 라고 했는데.. 타보니 다르긴한데 적응을 못할 정도는 아니더라구요.
알파인도 하드 부츠라 발못 못쓰는 것 말고는.. 골반 열고 접고 등 프리 전향각 라이딩과 크게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떤 점이 다른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스키도 조금 타봐서 하드 부츠가 완전 어색하진 않을 것 같고.. 트릭도 라이딩용 부츠로 잘했기에..
타다보면 곧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제가 남들보다 적응력이 높은 편입니다)
전 라이딩하면서 설면 가르는 쾌감과 리바운딩을 느끼는게 좋아서.. 자세가 똑같건 다르건 오징어든..
크게 신경쓰지는 않습니다.. 발도 아픈건 적응되면.. 괜찮지 않나요?
알파인은 스키와 더 비슷하다고들 합니다.
프리와는 비슷하면서도 많은것이 틀립니다. 일단은 하드부츠 하드한 바인딩에서 오는 가압방식이 프리와는 많이 틀립니다.
프리에서 데크의 떨림이나 진동을 느끼며 타지만 알파인에서는 그런 지동이 많이 느껴지지 않죠.
그렇기 때문에 자세만 잡고 인클만 주어도 자동으로 카빙이 됩니다. 이론 상으로는 참쉬운데요 ^^;
그 자세를 만드려고 베이직 카빙을 1~2년 하시는분도 많습니다. 프로분들중에서는 라이딩 하기전에 베이직으로 몸을 푸시는 분들도 있을 정도로 베이직(자세)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죠.
물론 프리자세로 알파인을 타셔도 상관은 없죠~ ^^
다만 좋은 자세에서 인클을 주고 가압을 했을떄 좀더 안정적이고 강한 프레스를 가질수 있는것이죠..
적응력이 높으시다면 알파인 경험 해보시는것도 도움 많이 됩니다~
카빙에 있어서는 프리로 느낄수 없는 강한 엣지박힘을 느낄수 있죠~
입문 하실때 500만원 잡으셨다니.. 그렇지 않아요~ ㅎㅎ
부츠만 새거 구입하시고 데크 바인딩50~80이면 좋은거 구하실수 있습니다~
발의 고통은,,, 저는 족형이 특이해서요.ㅠㅠ
복숭아뼈 밑에 뼈가.. 복숭아뼈 보다 더 튀어나왔습니다.. 그래서 프리로 다시 왔습니다.. ^^;
발아픈것도 금방 적응됩니다~
중고로 알아봐야겠네요.ㅠㅠ SL, GS 선택도 고민되고.. 개인적으로 한 방에 상급 물품으로 가는게 좋다고 생각하는지라..
(사실 새데크 예판을 넣을까도 생각해가지고.. 바인딩은 중고로 사도 충분할 것 같지만.. 데크는 엣지 튠 많이 여러번 된 거나 과격하게 타던 제품은 은근히 데크수명이 짧아진 것들이 많다고 하기에.. 새거사서 아끼면서 탈려고..)
혹시 스키부츠 이너에 인튜이션꺼 넣듯이 알파인 부츠도 그런 셋팅? 성형? 이 가능한가요?
스키부츠와 딱딱한 쉘은 느낌은 비슷하지만 스키부츠랑은 또 다르다고해서....
아무튼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길고 자세히 써주신 내용에 무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