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슬로프

 다들 많이 아시겠지만, 하이원은 2개의 정상 / 2개의 허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슬로프 갯수가 많고

 초급자던 중상급자던 타 스키장 처럼 슬로프 하단부가 아닌 허브(밸리만 해당)에서 서로 만날 수 있어

 각자 열심히 타고 시간 맞추어 허브에서 만나고 하는 게 가능해서 나름 메리트가 있습니다. 또한 허브로

 이어지는 슬로프의 선택폭이 넓어 인원분산 효과가 어마어마 합니다(초급제외) 그래서 초급을 제외하고는

 다소 여유있는 슬로프를 즐길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야간 운영시 대부분의 상급슬로프가 클로징되어

 (헤라3 정도만 운영, 특히 밸리탑은 아예 클로징) 다소 아쉬운 운영을 보여주긴 합니다.

 그래도, 여건만 되면 계속해서 제설하는(심야 백야 운영이 없는 관계로 한밤중 제설 가능) 제설팀의

 수고와 노력은 대한민국 최정상인듯....

3. 숙소

 초기만 하더라도 밸리콘도, 마운틴콘도만 운영되었지만 강원랜드의 어마어마한 수익성으로 인해 지금은

 힐콘도 신축, 마운틴콘도 확장등으로 다소 객실의 여유가 있는 것으로 압니다.(실제로 얼마전까지만 해도

 동계성수기 숙소 추첨은 거의 불가 했는데 올해 당첨율이 많이 올랐더라고요) 다만, 마운틴콘도의 비싼 요금은

  (성수기 주말 기준 1박 36만 - 16/17시즌) 부담을 느끼는 분은 느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올해 기준 다소 불편을 감수한다면 하이원호텔, 강원랜드 호텔 패키지(숙소 + 리프트권) 등의 상품이 시즌 시작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 만큼 이러한 상품들을 노려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리조트 안의 숙박이 부담스러우시면 인근의 메이XX, 하XX슬, 태백 오X리조트 이용도 가능은 합니다..

4. 접근성

  제가 서울 유저라 아랫지방 분들은 잘 몰라서 죄송합니다.(올해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에 힘입어 30분정도 접근성이

  좋아졌습니다 - 2시간 30분 ~ 3시간 소요) 초창기에 참 어려웠던 제천 - 영월 - 고한으로 이어지는 도로도 개선되어

  밟는데 무리없는 도로가 되었고요.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하이원 스키장에서 즐기다보면 경북, 경남분들이 참 많이

  보이십니다(실제로 지인에게 듣기로도 대구에서는 서울과 비슷한 시간 걸리는 것으로....) 그런 것을 보면 타 강원권

  스키장보다는 하이원의 접근성이 낫다고 생각될 수도 있겠네요(개인적인 부분이라 참고만...)  

5. 총평

  겨울이 참 짧은 대한민국의 열혈 보더 여러분에게 심야 백야 운영을 하지 않는 하이원 스키장!!!!

  그리고 처음부터 꾸준히 유지해온 남녀 차별정책! 사용자로 하여금 강원랜드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게 하는

  나쁜 하이원 스키장!! 제발 여러분들 오지마세요 ㅋㅋㅋㅋㅋㅋ

P.S : 가족 단위 여행으로는 참 좋은 스키장임에는 분명합니다.

        내년(?), 내후년(?)에는 아시아 최대 워터파크도 개장한다고 하니...여름에도 북적북적 대긴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