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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랑 같다고 보면 됩니다.
새차사면 작은 흠집하나에도 맘이 찢어질 듯 아프지만
몇년 지나 중고차되면 잔흠집은 별로 신경도 안쓰죠.
차도 관리만 잘하면 외관이야 찌그러지던 말던 잘 굴러다녀서 20년가까이 탈 수도 있고
데크도 마찬가집니다.
외관에 흠집이 많이 갔다고 기능을 못하는 것도 아니고요 코어에 사용수명이 있는 것도 아니거든요.
데크를 소모품이라 생각하면 소모품이 되는거고
소모품이 아니라 생각하면 아닌겁니다.
무리한 충격에 의해 파손되 교체하는 경우는 많이 봤어도
그냥 수명이 다해서 데크를 교환한다는 분은 아직 못 본 것 같습니다.
소모품이긴 한데....이 소모품이 자체적으로 돈을 많이 잡아먹어서 문제에요 ㅎ
상처나는거 신경 안쓰자니 찜찜해서 관리 좀 했었더니, 매 시즌마다 왁싱+엣징+평탄화(필요한 경우) 등 해주는데 데크가 여러장이니까 이것만 좀 모아도 엔간한 프리덱 비용이 나와서 관리 안하고 막 타다가 정말 소모품스럽게 버리고 새로 살까 생각도 들어요.
소모품이라기 보단, 그냥 맘 비우시는게 젤 좋은거 같아요,
전 새차 샀을때 차에 데크 기대 놓았다가 보드 쓰러지면서 차 문짝쪽 철판 포를 떠버린적도 있어요....ㅠㅠ
남이 한것도 아니고 내가 내 데크 기대놓았다가 그런거다 보니까, 속상해도 그냥 맘 비웠었죠
네 마음 비우고 타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